지난해 ASF 양성멧돼지가 경기·강원·충북 등 23개 시군에서 모두 964건 발견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964건은 '19년 55건, '20년 856건 대비 모두 증가한 결과입니다. 지난해 정부와 지자체의 집중적인 멧돼지 포획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양성멧돼지가 증가한 이유는 지역적으로 확산되면서 발견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경기도는 연천과 파주, 포천, 가평 등 4개 시군에서 모두 206건 발견되었는데 연천이 105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포천 62건, 가평 37건, 파주 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다른 광역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성멧돼지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파주의 경우 지난해 4월, 포천은 지난해 7월 이후 추가 양성멧돼지 발견이 없는 상황입니다. 연천의 경우도 최근 6개월간 발생건수가 불과 3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새롭게 확산된 시군이 없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강원도는 경기도와 비교해 매우 대조적인 상황입니다. 지난해 영양, 강릉, 홍천, 평창, 속초, 정선, 횡성, 삼척, 원주, 동해 등 도내 10개 시군으로 양성멧돼지가 확산되어 전체 18개 시군 가운데 태백을 제외한 17개 시군이 양성지역으
강원도 원주에서도 ASF 양성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ASF 양성멧돼지 발견시군은 모두 22곳으로 늘었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보고에 따르면 원주 첫 ASF 양성멧돼지는 지난 24일 원주시 소초면 교항리 소재 산에서 폐사체 상태로 주민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36개월령 암컷 성체이며, 발견 당시 폐사한지 8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27일 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1851). 해당 멧돼지 발견지점은 다행스럽게도 정부의 확산 차단용 광역울타리 내입니다. 하지만, 치악산 국립공원과 불과 2.2km 거리여서 국립공원으로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서쪽으로는 경기도 양평·여주와 20~30km 거리로 그간 양성멧돼지가 광역울타리를 번번이 넘는 사례를 볼 때 또한, 안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정부의 추가 수색 결과가 주목됩니다. 한편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는 현재(27일 기준)까지 전국적으로 3개 광역지자체, 22개 시군에서 1,875건입니다(관련 정보). 경기도가 4개 시군에서 654건, 강원도가 16개 시군에서 1150건, 충청북도가 2개 시군에서 50건이 각각 발견되었습니다. 강원
ASF가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국립공원에서까지 이르렀습니다. 환경부의 보고에 따르면 29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척천리 소재 산자락에서 발견된 3개월령 폐사체 2두에 대한 검사 결과 오늘 30일 최종 양성(#1496, #1497)으로 진단되었습니다. 평창에서 ASF 양성 멧돼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서 ASF 양성 멧돼지 발견 시군은 모두 15개(경기 4, 강원 11)로 늘었습니다. ASF 바이러스의 야생멧돼지를 통한 확산 및 남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인 것입니다. 또한, 이번 발견지점은 오대산국립공원 내입니다. 앞서 지난 2월 오대산국립공원과 수 km 떨어진 강릉에서 양성멧돼지가 다수 발견되면서 오대산국립공원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점쳐졌는데 결국 현실화된 셈입니다(관련 기사). 국립공원 내에서 양성 멧돼지가 발견된 것은 설악산국립공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국립공원에서의 멧돼지 포획은 사실상 불가합니다. 폐사체 수색도 여의치 않아 앞으로 ASF 예후가 더욱 어두워질 전망입니다. 한편 어제(29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여름철 ASF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야생멧돼지 대책이
어제 강원도 홍천에서 ASF 감염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오늘은 설악산국립공원입니다. 21일자 환경부의 보고에 따르면 해당 감염멧돼지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20분경 인제군 북면 용대리 산자락에서 등산객에 의해 폐사체(5일 전 폐사 추정)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21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의해 최종 ASF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인제에서 발견된 75번째 ASF 야생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야생멧돼지가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발견지점이 설악산 국립공원 내이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내설악 백담계곡 부근입니다. 그동안 설악산국립공원 주변에서는 여러 차례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바 있어 일각에서는 국립공원 내로 확산되었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5일 설악산 남쪽에 위치한 양양에서 감염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설악산으로의 확산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렸습니다(관련 기사). 관련해 환경부 또는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아직까지 역학 조사 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에서의 야생동물의 포획이나 수렵은 사실상 불가합니다. 허용된 사례가 없습니다. 이번 국립공원에서의 감염멧돼
지난주 1일 강원도 양구에 이어 3일 고성에서도 ASF 야생멧돼지가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2월 화천 파로호 남단, 기존 광역울타리 너머에서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되면서 긴급하게 추가 광역울타리를 건설하며 '화천군을 향후 ASF 안정화 여부를 가늠할 최일선 지역'이라고 했지만, 불과 한 달도 안되어 이번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고성 건은 양구 건과는 다소 성격이 달라 방역당국뿐만 아니라 한돈산업을 당황케하기에 충분합니다. 양구의 경우 기존 화천 파로호 남단 발견지점과 불과 수 km 떨어져 있어 추가 확산되었다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성의 경우 기존 발견지역과 70여 km 떨어진데다가 민통선 내여서 확산 연관성을 찾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환경부는 "고성 발견지역은 민간인 출입통제 지역이며, 발견지점이 남방한계선 철책과 인접해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비무장지대 내 바이러스가 간접적으로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폐사체 수색, 환경 조사 등을 통해 전파경로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바이러스가 기존 민통선 바깥의 지역으로부터 전파되었다기보다 비무장지대로부터 어떤 매개체를 통해 왔을 가능성에 무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