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돼지 파보바이러스(parvovirus)의 전혀 다른 임상증상이 관찰돼 양돈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돼지 파보바이러스는 주로 번식장애를 일으키는 병원체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에는 자돈에서 눈이 돌출되고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붉어지는 독특한 증상이 보고되었기 때문입니다. 네덜란드 동물진단기관 'Royal GD(Gezondheidsdienst voor Dieren)'는 2024년 말부터 자사 상담창구 ‘VeeKijker’에 일부 자돈의 안구가 튀어나오고 눈의 위치가 비뚤어지는 이상 사례가 접수되기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들 자돈 가운데 일부에서는 피부가 과도하게 붉어지고 털이 빠지면서 주름지는 변화도 함께 관찰되었습니다. GD는 역학조사와 해부·조직검사, 미생물학적 검사 등 광범위한 진단을 진행한 끝에, 돼지에서 이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새로운 파보바이러스 변이체(parvovariant)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현재까지 이같은 임상증상이 보고된 양돈장은 네덜란드 동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약 50개 농장에 이릅니다. 전체 가운데 20~70%의 일부 자돈에서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치명적이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
모돈이 새끼 돼지를 출산하는 과정인 분만은 매우 스트레스가 많은 과정이며, 그 결과는 모돈과 새끼 돼지의 복지뿐만 아니라 농장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최적의 생산 결과를 위해서는 비정상적인 분만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토콜이 필요하다. 눈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해부학적으로 일관된 신체 부위로, 의학적 진단을 돕는 데 자주 사용된다. 이에 분만 모돈을 대상으로 새로운 3단계 안구 점수 시스템을 고안하여 안구 외관의 변화와 분만 동역학 간의 관계를 조사하는 데 사용했다. 분만 모돈의 개별 안구 이미지에 '정상(normal)', '경증(mild)' 또는 '중증(severe)' 중 하나를 지정했다. 각 분만에서 얻은 가장 높은 점수를 사용하여 해당 모돈의 최종 안구 외관 점수를 결정했다. 그 결과 안구 점수가 높은 모돈은 분만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더 높고(p=0.013), 총 분만 시간(p=0.011) 또는 새끼 돼지당 분만 시간(p=0.025)이 늘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안구 점수와 자돈수 사이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p = 0.043). 안구 점수는 모돈의 산차(p=0.728)와 새끼 간격(inter-piglet i
[2보]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7∼28일 내린 폭설로 전국 축산시설 504동, 15.76㏊(헥타르·1㏊는 1만㎡) 면적에 피해가 발생했고 젖소, 닭, 돼지 등 가축 1천204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양돈장 관련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1보]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30~40com까지 내린 이례적인 11월 폭설로 전국이 대혼란을 겪었습니다. 도로와 배, 항공 일부가 마비되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크고 작은 인명피해도 일어났습니다. 피해는 축산시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소 사육농장(강원 횡성)에서는 사망사고까지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양돈농장에서의 피해는 경기 평택과 강원 원주, 두 곳 정도입니다. 모두 지붕 붕괴 사고로 돼지를 긴급하게 이동조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편 내일 29일에도 일부 지역의 경우 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생산비에 비해 낮은 돈가 상황에서 출하돈 등급 관리는 더욱 요구됩니다. 당장 수익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체고자'는 '기역자' 형태의 손잡이가 있는 자로 비육돈의 '체폭'과 '체고' 측정을 통해 농장 관리자로 하여금 1등급 이상 가능성이 높은 비육돈을 빠르게 선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눈보다 정확합니다. 휴대성도 좋습니다. 양돈 초보자나 외국인 관리자도 쉽게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저울을 사용할 수 없다면 '체고자'를 통해 1등급 이상 등급출현율 90%에 도전해 보세요.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