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멧돼지 경로 벗어나 전국 확산 '패닉'...."농장, 당분간 단절된 섬되어야"
ASF가 기존의 역학적 예측 경로를 완전히 벗어나 한돈산업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충남 당진 발생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난 17일 강릉을 시작으로 23일 안성, 24일 포천에 이어 26일 전남 영광(관련 기사)에서까지 확진 판정이 나오며 방역당국과 산업 전체가 사상 초유의 비상사태에 직면했습니다. 이번 연쇄 발생의 가장 충격적인 지점은 발생농장 인근에서 최근 1년 이상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단 한 마리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특히 경기 이남의 안성과 전남의 영광은 충남 당진과 마찬가지로 그간 ASF '비발생 지역'으로 분류되던 곳이라 충격이 큽니다. 또한, 발생농장의 면면을 살펴보면 소규모 재래농장이 아니라 나름 방역시설을 잘 갖춘 현대화된 농장이라 점에서 더 큰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강릉과 영광 농장의 경우 사육규모가 2만 마리 이상입니다. 포천 농장의 경우 기존 발생 이력이 있어 재입식 과정에서 방역시설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안성 농장은 양돈농협이 직접 운영하는 자돈생산농장입니다. 이에 일선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방역대책이 '감염멧돼지 남하 저지'에 집중된 사이, 바이러스가 이미 사람과 차량, 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