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에너지 가격에 대한 부담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주유소 가격표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리터당 1900원대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에 한돈산업은 특히 취약합니다. 유가가 오르면 사료 원료 운송비와 배합사료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산업 전반의 비용 상승에 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에 환율까지 상승할 경우 사료 원료 수입 가격이 동시에 오르면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한돈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단기간 상승에 그치면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상승세가 장기화될 경우 사료비와 물류비가 동시에 오르면서 농가 경영 압박이 커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와 환율, 곡물 가격이 동시에 움직일 경우 한돈산업의 생산비 구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향후 시장 흐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12일 정부가 급등하는 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약 30년 만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하자 정유업계가 가격 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화물연대의 집단 파업 사태가 14일 밤 22시 40분경 정부와의 극적 합의로 8일 만에 종료되었습니다. 당장 15일 오늘부터 전국의 물류가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화물연대는 지난 7일 0시부터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전품목 확대', '고유가에 따른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집단운송거부에 나섰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물류 체계는 일시에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주요 산업이 크고 작은 피해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축산업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당장 사료 배송뿐만 아니라 가축 출하 등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사료용 원료가 항구에 발이 묶여 제때 사료를 생산하지 못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한돈협회를 비롯해 축산 관련 단체 등은 각자 성명을 내고 화물연대에는 파업의 즉각 철회를, 정부에는 사태의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는 정부(국토교통부)가 안전운임제 연장과 함께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 유가보조금 확대 지원 등에 원칙적으로 수용하면서 나왔습니다. 정부는 국회가 원 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이를 국회와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