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써코바이러스(PCV2)는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PRRSV)나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 hyo) 등 다른 병원체와 복합감염될 경우, 체내에서 PCV2 복제가 증가하며 돼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 더 알아보기)을 더욱 쉽게 유발해 문제를 악화시킨다. PCVAD는 이러한 병원체적 요인뿐 아니라 돈사 시설, 위생 상태, 방역 수준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또한 온도 변화, 과밀 사육, 합사, 소음, 이동 등 돼지가 생애 동안 경험하는 여러 환경적 스트레스는 면역계를 억제해 질병 감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PCV2는 농장에서 반드시 철저히 관리해야 할 주요 병원체 중 하나이다. 더 효과적인 PCV2 컨트롤을 위해 번식돈에도 써코백신을 접종하자! 자돈에게 써코백신을 접종하는 것만으로는 농장의 써코바이러스(PCV2)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기 어렵다. 자돈 백신이 돼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에 대해 분명한 예방 효과를 보이지만, 자돈 단계에서만의 방어로는 한계가 있다. 농장 내 전체적인 질병 상태를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동시에 번식성적 개선까지 기대하기 위해서는 번식돈(후보돈,
올바른 자돈 핸들링의 중요성 (동물복지와 생산성) 자돈을 올바르게 다루는 것은 동물복지 향상은 물론, 생산성 측면에서도 큰 이점을 가져온다. 올바른 핸들링 방법을 따르면 자돈 입장에서 불필요한 고통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으며, 부적절한 핸들링으로 인한 상처로 치료하거나 폐사 처리해야 하는 손실이 감소한다. 다시 말해, 자돈을 다루는 방법은 농장의 동물복지 수준과 생산성 향상에 결코 작은 부분이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농장 내 모든 직원들이 올바른 자돈 취급 요령을 숙지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신생 자돈은 체온 조절 능력과 면역 체계가 아직 미숙하여 아주 작은 자극에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고 회복도 더디다. 이러한 이유로 작업 현장에서 자돈을 다룰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때로는 불가피하게 자돈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더라도, 자돈의 스트레스 감수성에 대한 이해 없이 과도한 불편을 주는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WOAH(세계동물보건기구)는 돼지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 지침을 제정하고 있으며, 귀나 꼬리를 잡아 들기와 같이 통증을 유발하는 행위는 권장되지 않거나 금지되고 있다. 즉, 자돈
세바코리아가 오는 10월 23일(목)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웨비나는 '환절기 흉막폐렴 컨트롤 전략: 항생제의 한계, 톡소이드 백신의 기회!'를 주제로, 국내 양돈 현장에서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흉막폐렴 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병열 고문(한국 동물용의약품 평가 연구원)이 '돼지 흉막폐렴의 특성과 백신 선택' 기준을 짚어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박새암 팀장(세바코리아 기술지원팀)이 '흉막폐렴 인식의 전환 – 농장의 수익을 지켜주는 코글라픽스'라는 주제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합니다. 행사 참여자를 위한 시청 인증 이벤트도 준비돼 있습니다. 카카오톡에서 ‘세바코리아’를 친구 추가한 뒤, 얼굴이 나온 웨비나 시청 사진을 채널로 전송하면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치킨 또는 커피 기프티콘이 증정될 예정입니다. 웨비나는 사전 등록 후 참여 가능합니다. 등록은 사전등록 링크에 접속해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하면 됩니다. 행사 당일, 등록한 이메일로 전송된 링크를 클릭해 접속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세바코리아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항생제 중심의 기존 흉막폐렴 관리 전략을 넘어,
흉막폐렴, 항생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돼지 흉막폐렴은 갑작스러운 발병과 높은 폐사율, 그리고 만성적인 생산성 저하를 동시에 유발하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병이다. 급성기에 발생하는 집단 폐사는 농장에 즉각적인 충격을 주고, 아급성·만성형으로 이어지는 경우에는 일당증체량 저하, 사료효율 악화, 출하 지연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적 손실을 계속 축적시킨다. 이처럼 큰 피해를 유발하는 흉막폐렴 관리에서 “항생제 중심 접근”은 여전히 현장에서 흔히 시도되는 방법이다. 하지만 항생제만으로는 병원체의 근본적 특성을 제어하기 어렵고, 실제로 농장 성적 개선에도 한계가 있다. 세바코리아 카카오채널을 통해 “백신을 사용하지 않고 항생제 투약만으로 흉막폐렴을 잘 컨트롤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한 응답에서 약 71.1%가 항생제만으로는 흉막폐렴을 제대로 컨트롤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전히 25.8%는 항생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아직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흉막폐렴을 단순한 세균성 질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항생제 치료만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오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항생제 중심 접근의 한계 Apx 독소 컨트롤
최근 국내 양돈 농가들은 다산성 모돈 도입으로 산자수가 줄곧 증가해 온 반면 더 크고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자돈의 품질은 더 낮아졌고 밀사, 환경 변화, 인력 부족 등 사육 조건은 더 열악해지면서 자돈의 초기 성장은 흔들리고 있다. 이는 곧 자돈의 면역 저하로 이어지고 끊임 없는 질병 문제와 더불어 악순환의 고리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어진 근본적인 원인이다. 출하 두당 고정비 증가, 사료효율 저하 등 생산 원가는 높아지고 매출 이익은 떨어져 사상 유래 없는 고돈가에도 상당수 농가들은 웃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로 총산 17~18두에 이르는 농장에서 포유기 자돈의 폐사율은 25%를 넘기고 모돈의 포유 중 체중이 10% 이상 감소하는 경우도 흔히 나타나고 있다. 또한 분만사 내 업무량 증가, 자돈 간 경쟁 심화, 폐사율과 약품비 증가, 출하지연과 밀사의 악순환 등 복합적인 부담이 농장 경영을 압박한다. ‘많이 낳는 것’이 가져오는 더 많은 불리한 점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더 나은 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생시부터 이유할 때까지 자돈의 초기 성장은 갈수록 그 의미를 더하고, 농장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핵심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돈 농가들
돼지 폐렴은 다양한 병원체들과 기후 및 환경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농가에서 이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기란 쉽지 않으며, 특히 폐사하지 않은 살아 있는 개체들이 어떤 영향을 받았고 이것이 농장에 얼마나 피해를 입히는지에 대해는 알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도축장에서의 폐 병변 검사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호흡기 모니터링에 활용되고 있는데, 세바(Ceva Santé Animale)의 CLP(Ceva Lung Program)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세바 호흡기 관리프로그램(CLP)는 실용적인 진단 기법을 활용하여 Mycoplasma hyopneumoniae (M. hyo)와 Actinobacillus pleuropneumoniae (A.p) 감염에 의한 유행성 폐렴과 흉막폐렴의 병변의 발생과 병변의 심화 정도, 그리고 그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오랜 기간 데이터를 쌓아오며 검증된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세바코리아가 여러 농장 및 수의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약 5만두 이상의 비육돈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 유행성 폐렴의 유병 패턴과 그 시사점을
자돈이 이유되어 모돈과 분리되면, 여러 가지 이유로 감염에 매우 취약해지는데, 모돈으로부터 받은 모체이행 항체의 감소, 사료 전환, 급격한 사육 환경 변화, 이동, 서열 형성, 스트레스 등 여러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취약한 시기에 대장균(Escherichia coli, E. coli)에 의한 문제도 빈번히 발생한다. 대장균은 돼지의 정상 장내 세균총에도 존재하는 흔한 세균이다. 하지만 일부 균주는 독소를 생성하여 심한 설사(장독소 생성 대장균, Enterotoxigenic E. coli, ETEC)나 부종병(시가독소 생성 대장균, Shigatoxin-producing E. coli, STEC)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대장균들의 병원성은 균주가 가진 부착 인자와 생산하는 독소에 따라 달라진다. 부종병(Edema disease)이란? 이유자돈사에서 호발하는 부종병은 사육 과정 중 큰 비용과 손실을 초래하는 주요 질병 중 하나이다. 원인균은 ‘시가독소 생산 대장균(Shigatoxin-producing E. coli ; STEC)’으로, 흔히 부종병 대장균이라고도 불린다. 이 부종병 대장균은 시가독소(stx2e)와 소장 상피세포에 부착하기
철분 주사와 항콕시듐제 투여는 분만사에서 수행되는 핵심 업무 중 하나다. 하지만 이 처치가 자돈의 건강은 물론, 농장의 생산성과 수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정확히 이해한다면, 사용하는 약품의 선택은 물론, 관리자가 업무에 임하는 자세 역시 달라질 수 있다. 세바코리아는 지난 6월 5일 열린 웨비나 ‘이유체중이 미래를 바꾼다: High Quality Piglet 전략 공개!(다시보기)’를 통해, 다니엘 스펄링 박사가 독일 현장에서 수집한 포세리스의 ROI 데이터와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그 파급력을 공개했다. 본 기고에서는 다니엘 박사의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실제 농장 적용을 통해 입증된 포세리스의 경제적 효과를 보다 상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자돈의 건강한 출발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자돈의 건강한 출발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어린 자돈의 건강 상태는 농장 전체의 생산성과 직결된다. 포유자돈들은 콕시듐증과 철분 결핍성 빈혈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특히 자돈을 많이 생산하는 다산성 품종에서 더욱 취약하기에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두 질병은 성장 지연, 사료효율 저하, 면역력 약화, 폐사율 증가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며, 결과적으로 농장에 큰 손
스마트 번식·자돈 관리의 해답, 청년 양돈인이 말하는 세바 솔루션 포천에서 모돈 360두 규모의 일괄농장을 운영 중인 곽민지 대리(24세)는 아버지의 가업을 잇기 위해 본격적인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 전문적인 양돈 경영인이 되기 위하여 농수산대학교 양돈학과를 졸업하고, 재학 중에 유럽 연수경험을 통해 양돈 선진국의 사양관리를 배워왔고, 2024년 농장 시설을 현대화하면서 보다 체계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한 현장 경험을 쌓아 나가고 있다. 보기 드문 청년 양돈인으로서의 패기와 실천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곽 대리에게, 효율적이고 동물복지에 부합하는 농장 운영 방식과 그 중심에 있는 세바의 "알트레신"과 "포세리스"에 대해 들어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포천에서 모돈 360두 규모의 일괄농장을 아버지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곽민지입니다. 농수산대학교에서 양돈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농장 운영 3년차입니다. 현장에서 부딪히며 배우는 게 많고, 돼지에 대한 경험도 꾸준히 쌓아가고 있습니다. Q. 2024년에 농장을 현대화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A. 네, 2024년에 전체적인 농장 구조와 설비를 현대화했습니다.
▶ 1편 다시보기: 호흡기 컨트롤 어렵다면, 마이코에 주목하자!(1) 돼지 유행성 폐렴의 원인체인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ycoplasma hyopneumoniae)는 돼지 호흡기 질병 복합 감염증(PRDC) 발생에 있어 핵심적인 병원체 중 하나다. 마이코(M.hyo)는 전 세계 대부분의 양돈장에서 상재하고 있으며, 양돈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주요 병원체로 알려져 있다(Maes et al., 2018). 마이코(M.hyo)는 단독 감염만으로도 일당증체량(ADG) 감소, 사료요구율(FCR) 및 폐사율 증가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유행성 폐렴 및 PRDC 관련 질병 관리에 필요한 항생제 사용량을 증가시키고, 생산성과 관련된 주요 지표들을 전반적으로 악화시킨다. 지난 편에서 살펴본 것처럼, 마이코(M.hyo)는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 돼지 써코바이러스 감염증(PCV2) 및 돼지 인플루엔자(SIV) 등과 상호작용하여 임상 증상과 피해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이코(M.hyo)에 대한 컨트롤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이는 흉막폐렴(App)이나 파스튜렐라성 폐렴(PM)과 같은 세균성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