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안성·포천·영광 ASF 발생과 연관된 방역대·농장역학 농장에 대해, 설 연휴 전후 도축일수 부족과 물량 집중에 대비한 ‘조건부 조기출하’를 허용했습니다. 상당수의 대상 농장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이동제한 중인 이들 농장 가운데 강화된 방역시설(내·외부 울타리, 전실·방역실, 물품반입시설, 출하대, 방조·방충망, 폐기물관리시설 등) 설치를 완료한 농장이 대상이며, 임상·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시·도가 지정한 도축장으로 비육돈 출하를 허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돼지 운반차량 ‘1일 1농장 방문’과 농장별 사전 출하계획 제출 원칙이 적용됩니다. 정밀검사의 경우 농장 유형별로 ▶일관사육농장은 모돈 5두·비육돈 5두 ▶비육전문농장은 비육돈 10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도축장 출하는 오는 3일부터 시·도가 지정한 도축장에서 가능합니다. 도축장 진입 단계에서 예찰과 임상검사를 적용하고, 해체검사 과정에서도 ASF 의심 증상을 면밀히 확인합니다. 해당 운반차량에 대해서는 운행정지·세척·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가 시행됩니다. 이번 '조건부 조기출하' 계획에서 강릉 방역대·역학 농장과 전체 도축장역학 농장의 경우 포함이 안되었는데 각각 발생일
[2보] 추가 보도 예정 [1보] 1일 전북 고창 성송면에 있는 양돈장(1만7천6백 두 규모, 일관)에서 ASF 의심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해당 농장은 영광 발생농장(1.26)의 가족농장으로, 자돈 폐사가 평상시보다 이례적으로 증가하자 이를 전북도에 알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금일 늦게라도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고창 의심농장이 '양성'으로 판정되더라도 역학농장으로 그간 이동통제·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추가적인 일시이동중지 조치는 실시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ASF에 이어 그간 잠잠했던 구제역까지 인천 강화에서 재발하며 방역당국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이번 발생은 지난해 전남 영광·무안 사태 이후 약 10개월(9개월 16일) 만에 터져 나온 것으로, 정부의 국경검역 체계가 사실상 무력화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30일(금), 인천 강화군 송해면 상도리에 소재한 한 소 사육 농가(246두 규모)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농장주는 소들이 사료 섭취를 거부하고 발열과 과도한 침 흘림 등 전형적인 구제역 임상 증상을 보이자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날인 31일 새벽 1시경 신고된 소 5마리(한우 4두, 육우 1두)가 최종 'O형' 양성으로 판명됐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강화 구제역 발생은 지난해 4월 전남 무안 발생 이후 약 10개월 만의 재발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가 주목됩니다. 30일 강화 구제역 의심신고 소식에 일찌감치 일선 수의사들은 양성을 전제로 국내 잔류 바이러스에 의한 자연 발생보다는 해외에서 신규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에 압도적인
[2보] 강화 가축전염병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최종 구제역으로 확진되었습니다. 혈청형은 O형입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전체 소 240여 마리에 대해 전 두수 살처분 예정입니다. 농장이 위치한 인천 전체(강화)와 인접 경기 김포 지역에 대해 구제역 발생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합니다(나머지 '주의'로 상향). 이들 지역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번 발생농장 반경 10km 내에는 우제류 농장 349곳이 있습니다. 대부분 소 사육농장(279곳)이며, 돼지농장은 7곳입니다(나머지 염소 54, 사슴 등 9). [1보] 오늘(30일) 오전 인천 강화군 송해면에 있는 한 소 사육농장(250여두 규모)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나왔습니다. 해당 농장은 한우와 젖소, 육우를 함께 키우고 있으며, 일부 개체에서 발열과 함께 식욕부진, 침흘림 등이 구제역 의심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간이진단검사에서 양성(1두)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자정 전후 최종 결과를 알 수 있을 예정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
전남 영광의 ASF 바이러스 유전형은 분석 결과 앞서 최근 발생한 당진, 강릉, 안성 사례와 동일한 'IGR-I'형으로 확인됐습니다(관련 기사). 이로써 국내 'IGR-I'형 검출 사례는 '19년 12월 파주 야생멧돼지(#37)와 '23년 3월 김포 농장(31차) 사례를 포함해 모두 6건으로 늘어났습니다. IGR-I형은 국내 유행형인 IGR-II형, IGR-III형과 구분됩니다. 해외(네팔, 베트남 등)에서 새롭게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객 및 국제우편물 등에 대한 국경검역은 물론 국내 불법축산물 유통에 대한 고강도 점검이 시급해진 상황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 기사 대표 사진은 영광 발생농장 출입통제 현장임@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지난 24일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해 긴장감이 고조된 경기 포천에서 이번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확인됐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야생멧돼지는 12개월령 암컷으로 지난 28일 포천시 내촌면 소학리 소재 야산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죽은지 14일이 경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진단되었습니다(#4328). 포천 내 감염멧돼지 사례는 지난 '22년 3월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입니다. 이번 ASF 발생농장과의 거리는 약 33km입니다. 참고로 지난해 10월 말부터 강원도 화천·춘천에서 다수의 감염멧돼지가 추가되었는데 포천 발생농장과 가장 가까운 것은 약 24km 정도 거리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