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에서 수거한 돈분뇨 고형물을 원료로 하여 퇴비단에 공기를 공급하는 송풍방법을 4 가지(T1, T2, T3, T4)로 구분하여 33일 동안 퇴비화 실험을 수행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 T1: 공기를 송풍하지 않는 단순 무산소적 퇴비단
- T2: 공기송풍 기능만을 부여한 호기적 퇴비단
- T3: 공기를 송풍하면서 공기 배출경로를 설치한 퇴비단(배기공 12개)
- T4: 공기를 송풍하면서 공기 배출경로를 설치한 퇴비단(배기공 24개)
- 처리형태별 각 퇴비단의 온도변화를 측정한 결과, 송풍을 실시한 퇴비단 T1의 온도는 퇴비화 개시 직후부터 급격하게 상승하여 퇴비화 1일 이내에 65도(℃)까지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송풍 처리구간의 온도변화 곡선을 보면 공기 배출통로를 설치한 처리구 T3, T4가 단순 송풍구 T2에 비해 퇴비단의 온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 퇴비단의 pH는 전체 처리구 모두에서 퇴비화 초기 단계에서는 pH 수준이 약간 낮아지다가 퇴비화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다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 실험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각 처리구별 퇴비의 수분함량은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분 감소 정도는 T1, T2, T3, T4 모두 다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 퇴비중의 VS(휘발성 고형물) 함량은 전체 처리구 모두에서 퇴비화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VS 감소 정도는T1과 T2에 비해 T3와 T4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T1과 T2는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
- 퇴비화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EC(전기전도도)의 변화는 크게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T4에서는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 송풍조건에 따른 각 처리구별 종자발아 지수는 T2와 T3에서 양호하게 나타났으며 T1과 T4는 상대적으로 더 낮게 나타났다.
- 송풍조건에 따른 각 처리구별 부숙도는 전체 처리구 모두에서 퇴비화 개시 후 9일 이후부터는 부숙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숙도는 T2와 T3에서 양호하게 나타났으며 T1과T4는 상대적으로 더 늦게 부숙 상태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자 발아지수를 기준으로 할 때는 T2와 T3 처리구가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돈분의 퇴적식 퇴비단에서의 송풍방법에 따른 퇴비화 효과, 박회만(국립축산과학원) 외, 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지,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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