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6 (목)

  • 맑음동두천 -0.7℃
  • 맑음대관령 -6.7℃
  • 맑음북강릉 2.2℃
  • 맑음강릉 1.9℃
  • 맑음동해 2.6℃
  • 맑음서울 -0.9℃
  • 맑음원주 -0.3℃
  • 맑음수원 -0.9℃
  • 맑음대전 1.2℃
  • 맑음안동 0.5℃
  • 맑음대구 1.6℃
  • 맑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1.3℃
  • 맑음부산 4.1℃
  • 흐림고창 -1.1℃
  • 흐림제주 4.4℃
  • 흐림고산 4.2℃
  • 구름많음서귀포 8.1℃
  • 맑음강화 -1.8℃
  • 맑음이천 -0.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0.4℃
  • 맑음김해시 4.0℃
  • 구름많음강진군 1.8℃
  • 맑음봉화 0.4℃
  • 맑음구미 2.1℃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창 0.8℃
  • 맑음합천 3.5℃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함께 한 30년,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갑시다!"

한국돼지유전자협회, 지난 4일 대전 계룡스파텔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개최...다음 30년 동반 성장 다짐

한국돼지유전자협회(회장 이준길, 이하 돼지유전자협회)가 지난 4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돼지유전자협회는 지난 1994년 12월 9개의 돼지인공수정센터가 주축이 되어 '한국돼지인공수정사업소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습니다. 선진 인공수정(AI) 기술 도입·확대를 통한 국내 종돈개량과 번식성적 개선, 농가수익 향상 등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교육과 세미나, 해외연수, 법제화 등의 노력을 통해 AI 기술의 표준화·제도화도 추진했습니다. 

 

2002년 '한국돼지AI센터협의회'로 명칭 변경을 거쳐 2007년부터는 지금의 '한국돼지유전자협회'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종돈개량과 돼지번식 관련 선도자와 산증인으로서 30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정액뿐만 아니라 종돈, 기자재 등과 관련해 활동하는 종사자들이 회원으로 함께 활동 중입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협회 역대 회장과 회원을 비롯해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안승 한국양돈연구회장, 심금섭 연암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준길 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30주년 연혁 보고, 30주년 기념 동영상 시청, 외빈 축사, 축하케이크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념사에서 이준길 회장은 먼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을 위로했습니다. 그는 "매출액 기준으로 전체 AI 시장은 350억~400억 정도로 아주 작은 시장이며, 개별 센터 매출을 보면 평균 7억밖에 안 되는 등 매우 영세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10여 년 동안 신규 AI센터가 전혀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회장에 따르면 현재 정액 가격은 30년간 거의 1만 5천원(개당) 정도로 거의 고정되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계열화업체 및 조합 측이 각각 고객확보와 조합원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정액을 공급하고 있는 영향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ASF 사태를 거치면서 AI센터의 방역위생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경영의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준길 회장은 "양돈산업은 식량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보호를 받아야 할 산업이기에 AI산업은 양돈의 방역안보차원에서 더욱 보호를 받아야 한다"라며, "정부와 한돈산업이 AI산업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꿋꿋이 AI산업을 지켜 나가는 회원 여러분께 존경과 경의를 표하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축사에서 심금섭 교수는 열정과 단합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협회를 중심으로 특화된 정액을 만들어 차별화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내년 퇴직을 하는데 제가 잘하는 교육 등 저를 필요로 하는 일이 있으면 앞으로 적극 돕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배너
배너
총 방문자 수
11,031,292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