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김포에서 수년 만에 야생멧돼지가 실제 잡혔습니다. 김포시는 지난 20일 월곶면 성동리 일대 야산에서 성체 수컷 야생멧돼지(약 150kg) 1마리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의해 수렵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멧돼지에 대해서는 'ASF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에서 시료 채취가 바로 진행되었으며,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검사 결과 ASF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체는 렌더링 방식으로 처리되었습니다. 한편 김포에서는 그간 야생멧돼지 출몰 흔적과 신고가 간간히 있었으나 실제 멧돼지가 포획되거나 폐사체가 발견된 적은 없었습니다(관련 기사).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모두 5건의 사육돼지 ASF 양성사례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19년 2건, '22년 1건, '23년 1건, '24년 1건). 야생멧돼지는 바이러스 오염원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