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양돈 강국, 덴마크의 농장 입출입 원칙이 영상으로 이해하기 쉽게 잘 만들어져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농장내 별도의 샤워시설이 구비되지 않은 곳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차단방역은 단순한 '소독'이나 '시설'로 구현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엄격한 절차' 입니다. 대략적인 과정을 먼저 읽은 후에 영상을 보시면 더욱 도움이 될 듯합니다.
1. 방문자는 먼저 사무실 외벽 입구에 부착된 '농장의 차단방역 가이드'를 숙지합니다.
2. 방문자는 사무실에서 제공하는 비닐장화를 착용후 사무실의 제한접근구역(Dirty Area; 오염구역) 내로 진입합니다. 비닐 장화 착용 시 사무실 바깥 지면에 발을 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사무실 근무자는 방문자가 농장의 차단방역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농장 내 진입 가능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 때 방문자가 돼지와 접촉하고 얼마나 지났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며 때론 과감히 방문을 거절합니다.
4. 방문자는 방문기록을 한 후에 차키, 핸드폰, 수첩 등 소지품을 오염구역 내에 별도로 보관합니다.
5. 방문자는 이제 Gray Zone (중간구역)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여기는 오염구역과 청결구역의 중간을 말합니다. 방문자는 중간구역으로 들어선 후 비닐장화 안에 신발을 그대로 놔둔채 신발을 벗습니다.
6. 맨발상태에서 방문자는 손을 깨끗하게 비누로 닦은 후에 건조시킵니다. 세면대가 없다면 손세정제와 1회용 장갑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한편 1회용 마스크나 캡은 선택적입니다.
7. 다음으로 중간구역에서 농장이 제공하는 의복을 착용합니다.
8. 자 이제 청결구역(Clean Area)로 진입합니다. 청결구역에 마련된 고무장화를 신고 농장으로 진입을 하며 절대 장화를 신은 채 중간구역으로 진입할 수 없습니다.
9. 필요시 청결구역 내 마련된 노트와 필기구를 갖고 농장으로 진입합니다.
10. 농장 방문을 마친 후 방문자는 고무장화와 탈의된 옷을 지정된 장소에 벗어 놓습니다. 고무장화는 소독조에 넣을 것을 권장하며 농장 관리자는 정기적으로 소독수를 교체하고 관리합니다.
11. 중간구역으로 진입하여 손을 다시 깨끗히 세척하고 건조시킨 후에 비닐장화의 신발을 신고 오염지역으로 이동합니다.
12. 끝으로 맡겨놓은 개인물품을 챙긴 후에 사무실 바깥으로 나갑니다. 이 때 사무실 문이 잠겼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비닐장화는 벗어 지정된 장소에 버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