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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난 사업가에서 상생을 꿈꾸는 양돈인이 되기까지

[2017 한국양돈인대상 수상자] 두곡농장 김영석 대표 이야기

지난 27일 한국양돈연구회에서 주최 '제18회 전국양돈세미나'에서 두곡농장 김영석 대표에게 '2017 한국양돈인대상'이 수여되었습니다.



현재 김 대표는 자타공인 안정적인 양돈경영인 입니다. 10여년간 대한한돈협회 남원지부장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14년 농업인 대상을 받았습니다. 


김 대표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어려움을 하나하나 극복하고 직원들과 지역주민들, 공무원들과 늘 소통하려는 자세를 가지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왔기 때문입니다.



1997년 김 대표는 직원이 200명에 이르던 회사의 대표였으나, IMF로 인해 부도를 맞았습니다. 김 대표는 쫓기는 심정으로 무작정 고향으로 돌아와, 한동안 충격과 자괴감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차에 묵묵히 모돈 20마리를 키우고 계시던 아버님을 보면서, 그리고 형제들의 진심어린 조언에 서서히 양돈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먼저 김 대표는 자존심을 던지고 사료회사에 취직합니다. 그리고 3년여의 직장생활을 통해 양돈의 철학과 기술을 배웁니다. 그리고 후계자 자금 3천만원과 축협 종합자금 7000만원을 지원받아 양돈장을 시작하고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순간순간의 위기를 딛어가며 오늘날 모돈 400두 GP농장, 총 두수 약 5,000두 농장을 경영하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농장을 시작하면서 우여곡절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하나하나 열거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김 대표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직원들과 차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두곡농장은 직원들과의 신뢰가 PSY 31두 성적의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김 대표는 10년동안 대한한돈협회 남원시 지부장입니다. 그리고 지역 양돈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비전을 늘 고민합니다. 몇 년전부터는 '양돈산업의 미래는 양돈후계자들에게 있다'는 생각에 젊은 양돈인들과 한달에 한번 모임을 갖고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또한 빈번하게 민원이 발생하는 양돈장의 문제를 개선하기위해 지역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양돈농가들의 소리도 담아낼수 있는 '남원한돈협회소식지'를 5년여간 매달 발행하고 있습니다.


두곡농장 김영석 대표는 "현재 양돈인들의 이미지가 바닥인 상황에서 앞으로 더 많은 규제와 시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주민과 나누고 봉사하는 모습을 늘 보이고 무엇보다도 주민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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