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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폭염으로 돼지를 얼마나 잃었을까?

돼지 5만6천 두 폐사.... 경북이 가장 피해 심해, 올 폭염 가능성은 미지수

지난해 여름은 '대프리카', '서프리카', '화염방사' 등의 말이 유행할 정도로 '미친 폭염'을 기록한 해였습니다. 이런 폭염으로 지난해 돼지가 모두 5만6천여 두가 폐사하고, 이 가운데 경북이 거의 30%를 차지해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는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짧았던 장마 이후 우리나라 주변 대기 상층에 티벳고기압, 대기 중·하층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여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맑은 날씨로 인한 강한 일사효과까지 더해져 무너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 덕분에 무더위가 장기간 계속되어 이례적인 폭염을 기록했습니다.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 최고 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31.4일로 평년 9.4일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밤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일수도 17.7일로 평년 5.1일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지난 8월 1일 홍천은 41도를 나타내 기존 대구가 갖고 있던 40.0도를 넘어 우리나라 관측 기록상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서울 또한, 같은 날 39.6도를 기록해 1907년 관측 시작 이후 111년만에 극값을 나타냈습니다. 

 

이로 인해 온열질환자 2011년 이후 역대 최다, 최대전력수요 최대치 경신 등의 부가적인 기록도 세웠습니다. 

 

농작물과 가축의 피해도 심각했습니다. 정부 공식발표 기준으로 농작물 22,509 ha가 피해를 보았고 가축 9,079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피해 가축은 닭과 오리 등이 대부분인 가운데 돼지는 모두 56,593 두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1만6천705 두가 폐사해 가장 큰 피해(29.5%)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경남(8,059), 전북(7860), 충남(7771), 전남(6742) 순입니다. 

 

 

한편 올해 폭염은 어떨까요? 기상청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관련 예보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올 6월부터 폭염 위험수준을 과거 폭염특보 발표(주의보·경보)를 네 단계(▲관심 ▲주의 ▲경계 ▲심각)로 나누고 단계별 폭염 영향예보를 시행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빈번한 가운데 벌써부터 폭염을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미리미리 대비를 해두는 것은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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