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평창 동계패럴림픽 소식 사이에 문재인 대통령의 돼지국밥 예찬이 뉴스화 되어 누리꾼 사이에 화젯거리가 되었습니다. 지난 16일 문 대통령은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을 위해 부산을 찾았습니다. 행사 후 문 대통령은 행사관계자와 부산항 노동자들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점심 메뉴는 부산의 대표 음식 '돼지국밥'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찬 중에 “어디 가도 부산의 돼지국밥처럼 맛있는 돼지국밥이 없다”며 부산 돼지국밥을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은 아예 돼지국밥집이 잘(별로) 없다. 그래서 부산 돼지국밥이 더 맛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으로 주요 언론과 SNS(사회관계망)는 16일 하루종일 '부산'과 '돼지국밥'이 주요 관심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대다수 '부산 돼지국밥 먹고싶다'는 반응입니다. 물론 일부 의견에는 '부산국밥 최고'에 동의할 수 없다며 '대구 돼지국밥' 등 다른 국밥을 강추하는 글도 올라 돼지국밥에 대한 지역별 자존심 대결 양상을 띠기도 했습니다. '돼지국밥'은 돼지 뼈로 우려낸 뽀얀 육수에 돼지고기 편육과 밥을 넣어 만든 요리로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입니다. 돼지국밥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으나, 한국전쟁 중 피난민들
[최근 몇 년간 모돈의 번식능력은 유의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러한 모돈과 포유자돈의 위대한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현재의 행동을 변화시킴과 아울러 돼지를 다루는 과정을 새로운 상황에 맞게 적용시켜야 합니다. - 최신 포유자돈 사양 안내서(이하 '안내서') 서문 중 일부] Before Farrowing(분만 전) 모든 것은 올바른 환경온도의 문제 모돈의 높은 생산성과 번식성적을 위해 이상적인 온도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항상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모돈의 열 스트레스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1. 실내 온도가 최적보다 2°C증가 시마다 모돈의 호흡수는 분당 30회로 증가할 것입니다(정상 호흡수 분당 15~20회). 2. 사료 섭취는 빠르게 감소해 젖 생산 역시 줄이듭니다. 3. 모돈의 체형은 빠르게 소실되어 결과적으로 번식 실패/문제를 야기합니다. 자돈의 추위 스트레스를 진단하는 방법은 이렇다. 1. 자돈들이 포개져 있고 대다수 엎드린 채 누워 있습니다. 2. 그들이 갖고 있는 에너지를 체온을 높게 유지하는데 사용합니다. 3. 성장률과 같은 생산성이 감소합니다. 출생 후 10일 동안 자돈들은 추위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합니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은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지난 해 말부터 최근까지 전국적으로 확산된 PED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많았다.전체 피해 규모를 집계하기는 어렵지만 과거 2013년 말 무렵 극심했던 수준에는 조금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말부터 2014년 초까지의 PED 확산으로 인해 도축두수가 영향을 받는 2014년 7월 이후 10월까지 4개월간의 도축두수는 이전 연도에 비해 3%가 줄어들었고 그 이듬 해 동기간에는 다시 2.6%가 증가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당시 PED로 인한 출하두수 감소의 영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해당 기간은 2012년 하반기부터 꽤 장기적인 양돈 불황으로 인해 모돈 감축 운동을 벌인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았을 시점이어서 전적으로 PED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사실상 당시 PED의 영향은 해당 기간 동안 도축두수의 2% 미만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다. 그렇게 본다면 올해의 경우는 과거와는 달리 모돈이 많이 증가되어 있는 상황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이 16일 우리돼지고기 한돈을 재료로 하는 ‘대왕 생등심 돈까스’를 출시했습니다. 말 그대로 크기도 두께도 대왕입니다. GS수퍼마켓이 축산 전문 협력업체 '미트뱅크'와 손잡고 선보이는 이번 ‘대왕 생등심 돈까스’는 가로 23cm×세로 17cm의 크기로, 한돈 냉장 돈육 생등심으로 만든 빅 사이즈 상품입니다.국내 대형 유통업체가 판매하는 돈까스 중 가장 가장 큽니다. GS수퍼마켓은 두툼한 두께(2cm)의 생등심에 밑간을 하고 빵가루를 입혀 튀겼을 때 바삭함과 고기의 육즙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GS수퍼마켓은 대왕 생등심 돈까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까지 2팩 묶음 기획 상품을 598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GS수퍼마켓은 기존에 찾아 보기 힘들었던 맛과 충분한 양을 겸비한 돈까스를 초특가(2팩 5980원)에 판매함에 따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경래 GS리테일 축산팀 MD는 “최고 가심비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국내 유통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돈까스에 대한 시장조사를 진행한 후 역대 최대 크기와 고품질을 자랑하는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깜짝 놀랄 크기와
지난 토요일 오후 제주도의 양돈장에서 올들어 50번째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7일 오후 4시 59분경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시 한림읍 소재 양돈장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은 신고 접수 후 불과 15분만에 신속하게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분만사 1개동132㎡가 소실되고 모돈 20두와 자돈 70두 등 돼지 90두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6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올들어 50번째 돈사 화재 사례입니다. 누적 피해액은 57억원에 달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해 1월 1일 창간한 '돼지와사람'이 15일자로 누적 조회 50만을 돌파했음을 기쁜 마음으로 알려드립니다. 먼저 항상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독자 여러분께 머리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돼지와사람'을 물심양면 지원해 주시는 후원사 여러분께 매우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창간이후 매일매일 소식을 전하기 위해 지새운 수많은 밤을 너끈히 지탱할 수 있는 에너지는 여러분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돼지와사람'은 한돈과 함께 더욱 발전하고 노력하는 인터넷 미디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제공하는 정보와 지식이 한돈이 미래를 헤쳐가는 통찰력과 경쟁력이 되길 희망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돼지와사람 이근선 대표 드림
한돈자조금(위원장 하태식)이 최근 돈가 하락의 대응 전략으로 한돈 판촉 기획전에 나섰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 ‘올 봄엔 한돈에 반해 봄’ 기획전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차가운 체감경기와 출하두수 증가로 인해 돈가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품질의 한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한돈 소비를 촉진, 돈가상승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기획전은 봄을 맞아 여행이나 나들이를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해 3월 12일부터 4월 27일까지 기획상품을 최고 20%까지 할인판매하며 무료배송과 유기농 페퍼민트 티백, 사은품까지 증정합니다. 또한 이번 기획전 구매고객에게 매주 추첨을 통해 특별한 경품으로 미니공기청정기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한돈자조금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을 통해 포크밸리, 도드람한돈, 허브한돈, 인삼포크 진생원 등 총 20여 브랜드사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 한돈자조금은 신선육에서 햄, 소시지, 돈육포 등 가공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돈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돈몰(바로가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가 ‘이동식 도축장’을 선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첫 시도입니다. 경기도는 '이동식 도축장'을 전국 최초로 고안, 도입 합법화 및 도축차량 제작 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동식 도축장'은13.7m 길이의 트레일러 형태 차량으로 모두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습니다. 도축대상 가축은 도축물량이 적은 염소와 토종닭 등 입니다. 도축에 이어동물위생시험소 검사관에 의한 위생검사도 가능합니다. 앞으로성남 모란시장 등 재래시장을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찾아가는 이동식 도축장’은 지난 2016년 7월 도내 한 염소 사육농가에서 경기도내 염소 도축장 부재에 따른 불편함을 ‘도지사 좀 만납시다’에 호소함에 따라 고안된 해결 방안 입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동식 도축장 도입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적극 행정 및 규제 완화의 모범 사례”라며, “처음 시작하는 방식이기에 운영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미흡사항도 발생할 수 있지만 점차 개선 발전시켜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동식 도축장은 유럽 등에서 먼저 도입된 바가 있습니다. 트레일러가 훨씬 크고 긴 구조 형태로 소를 도축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