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 이하 도드람)이 새로 건립한 도축시설인 도드람김제FMC(Fresh Meat Center)가 첫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 도축시설보다 더 큰 관심을 모은 것은 도드람이 새로 도입한 '동물복지형 생돈 수송차량'이었습니다. 이 차량은 홍성특장차(대표 강우원)가 도드람의 의뢰를 받아 제작·납품한 차량으로 운송시 돼지 복지를 위해 설계된 국내 1호 동물복지형 생돈 수송차량인 셈입니다. 강우원 대표는 이번 수송차량 설계에 있어 먼저 돼지가 수송 과정 중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일반인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것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운행 중인 일반 생돈 수송차량의 경우 외부가 다 열려 있어 보는 이에게는 자칫 불쾌감과 함께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수송칸 완전 개방 상태에서의 운행이 돼지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반면, 완전 밀폐시에는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폐사와 육질저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에 강 대표는 수송칸 환기창에 날개 덮개를 두어 외부에서 잘 보일 수 없도록 했습니다. 또한 수송칸 전체를 통판넬을 사용해 외기열기/냉기를 차단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 강화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전북 고창(관련 기사)과 마찬가지로 환풍기 모터 과열로 추정됩니다. 지난 2일 오후 5시 50분경 인천 강화군 화도읍에 위치한 양돈장에 불이 났습니다. 인근 주민 신고에 의해 출동한 소방대는 차량 17대와 인력 34명을 투입한 가운데 진화에 애를 먹으며 오후 9시 30분경에야 불을 완전 제압했습니다. 완전진화에 까지 걸린 시간은 약 3시간 40분 입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990㎡가 불에 전소되고 키우던 돼지 440여 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5천6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뜨거운 날씨 탓에 환풍기 모터의 과열로 불인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27일 밤에 전북 고창의 양돈장에서 불이 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화재 사실은 유기상 고창군수가 화재 다음 날인 28일 오전 해당 농가를 찾아 위로한 것이 보도자료로 배포되면서 알려졌습니다. 불은 밤 늦은 10시경 고창군 흥덕면에 위치한 돈사에서 발생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 만에 완전 진화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2개동(1,157㎡)이 전소되고 돼지 965두가 폐사하는 등의 큰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단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환풍기 과열로 인한 전기누전으로 추정하고, 보다 자세한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장을 찾은 유기상 군수는 “피해상황이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행정력을 동원해 축산농가들의 전열기 사용점검 등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면서 “소중한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31일 오전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는 계속 이어지겠고, 특히 일부내륙에서는 기온이 크게 올라 최고기온 극값 경신 지역이 나타날 수도 있겠다고 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폭염으로발정 지연, 산자수 저하 등 모돈의 생산성 저하가 발생한다면 내년 등급판정 마릿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더위를 참고 버티다보면 좋은 시절이 오겠죠. 돼지야 힘내자!!
연일 전국적으로 폭염때문에 고생입니다. 이런 가운데 25일 기준 돼지 9430두가 폭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폭염으로 25일 09시 기준 가축 217만 마리의 가축 폐사했고 이 수치는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것(전년 동기 180만 마리)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산 피해로는 119억원 규모(추정보험금 기준)입니다. 217만 마리 가운데 돼지는 9,430 마리 입니다. 돼지는 특이하게도 닭과 오리 등과 달리 전년 동기 10,927 마리보다는 1,497 마리(-14%)가 감소했습니다. 다른 축종과 달리 양돈농가들이 폭염 대비를 한 결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돼지는 가축재해보험 가입률이 97.9% 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식품부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폭염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 등을 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벌써 2주째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일부 지역은 어제 24일 낮기온이 40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연일 기록적인 폭염에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 식물(농작물)의 고생과 피해가 말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양돈농가에서는 돈사 온도를 떨구기 위한 농장 관리자의 발걸음이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아침 작업을 마치고 잠시 찬물 한 컵에 목을 축이는가 싶더니 이내 돼지에게 줄 얼음을 챙기러 나섭니다. 인근 농장에서 에어컨이 고장났다는 소식에 가슴이 철렁합니다. 늦은 점심시간에 언듯언듯 비 예보가 들립니다. 하지만 찔끔 온다는 소식에 마냥 아쉽습니다. '매년 이러면 양돈 해 먹겠어?' 2018년 여름은 돼지에게 관리자에게는 참으로 고단한 시기 입니다. 어서 무더위가 끝나길 고대해 봅니다. 무더위야, 제발 좀 가라~
금보디디에프, 선진 단양GGP, 태흥종축 해남지점 등이 우수 종돈장 인증을 받았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올해 상반기 우수 종축업체 인증위원회를 열고, 강원도와 충청북도, 전라남도에서 각 한 곳씩 종돈 농장 우수 업체를 추가로 인증했다고 지난 19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인증된 우수 종돈장은농업회사법인 금보디디에프(강원 원주)와 농업회사법인 선진한마을 단양GGP(충북 단양), 태흥종축영농조합법인 해남지점(전남 해남) 등 3곳 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하는 우수 종축 업체 인증은 정액 등 처리 업체, 종돈장, 종계장 등을 대상으로 종축, 시설, 위생‧방역 등에서 일정 기준 이상인 곳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특히, 위생방역 평가에 있어 구제역, 돼지열병, 돼지오제스키병, 돼지브루셀라병, PRRS 등 종돈장방역요령 질병 5종을 포함해, AR, PED, 증식성 회장염, 마이코플라즈마폐렴, 돼지써코바이러스, 살모넬라병, 흉막폐렴 및 돼지옴 등 8종 이상 질병이 최근 1년간 없어야 우수 종돈장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최재관 농업연구사는 "이번 인증으로 국내 우수 종축 업체는 총 42곳으로 늘었다"며
연일 전국이 낮과 밤에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가축뿐만 아니라 사람도 매우 견디기 힘든 나날입니다. 그런데 이런 날씨가 이번달 말까지 이어진다는 기상청 예보 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22일 서울이 낮 최고기온 38도를 기록한 가운데 23일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으로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종료되면서(남부지방 7월 9일/중부지방 7월 11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일찍 시작되었고, 중위도의 기압계 흐름이 매우 느린 상태에서 뜨거워진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전국적으로 2주 가까이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압계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①기온 상승 경향 유지, ②대기 하층의 수증기와 열 축적, ③안정한 기단 내에서 비가 내리기 어려운 조건이 지속됨에 따라 고온현상은 7월 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부터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대만 북동부 해상을 경유하여 중국 상해부근으로 이동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무더위로 인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습도 증가에 의해 열대야 발생 지역이 확대되어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