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한국양돈연구회(회장 허상식)가 경기 분당에 위치한 만강홍에서 '2017년 회원 송년의 밤' 행사를 가지고 올해의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선 한국정보화진흥원 김현곤 부원장의 '인생 르네상스 행복한 100세 설계'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김 부원장은 '우리는 4차산업 혁명과 고령화 혁명 시기에 살고 있다며 '재테크'가 아니라 '일테크'를 준비하고 인생 후반전을 위한 준비를 하자'고 말했습니다. 연구회는 특강을 끝으로 올해 주요 활동과 행사 마무리를 하면서 회원들의 한 해 동안의 노고와 관심에 서로 감사하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편 연구회는내년2월 21일 정기총회와 함께 '다산 모돈에 최적화된 시설과 환경 연구'라는 주제로 기술세미나를 시작으로 내년도 사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주대학교 출신 양돈수의사들이 후배를 위해 장학금을 내놓았습니다. '후배사랑 양돈장학회'(회장 고덕호, 이하 '양돈장학회')는 지난 달 29일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제주대학교 발전기금으로 4,000만 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양돈장학회는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양돈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수의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후배 양성에 뜻을 모아 2016년 11월 발족하고 매달 기금을 모아 왔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양돈장학회 고덕호 회장을 비롯해 장학회 회원들과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 임윤규 수의대 학장, 김재훈 교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양돈장학회가 낸 발전기금은 앞으로 수의대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여질 예정입니다.
강원대학교 한정희 교수가 한국양돈수의사회의 '올해의 수의사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난 달 23일 대전 유성 소재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2017 KASV 연례세미나'에서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정현규)는 한정희 교수를 양돈수의사가 뽑은 '올해의 수의사'로 선정하고 관련 상패와 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양돈수의사회의 '올해의 수의사상'은 대한민국 양돈수의사의 위상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수의사 가운데 후보를 추천받아 이 가운데 매년 한 명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습니다. 한정희 교수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정규수업뿐만 아니라 외부 강연 및 연구 활동 등을 통해 여러 수의사들이 양돈 임상 및 관련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해 왔습니다. 특히나, 한 교수가 주도한 '도야지양돈교실(1994~2000)' 세미나는 양돈교육의 산실로 인정받았습니다. 한 교수는 '올해의 수의사상' 수상 특별강연을 통해 후배 및 동료 수의사들에게 '자신만의 고유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데 있어 기본에 충실할 것'을 주문하고 아울러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양돈수의사도 대비할 것'을 덧붙였습니다.
농식품도 이제는 온라인 SNS(사회관계망)가 대세입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는 지난달 28일 서울 양재 소재 엘타워에서 '2017년 농식품 기술 SNS컨설팅지원사업' 운영위원회 및 우수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우수회원에 대해 포상을 진행했습니다. 농식품 기술 SNS컨설팅지원사업은 네이버 밴드와 같은 온라인 SNS를 통해 농업인과 기술전문가 간의 실시간 소통채널을 구축하여 농업인의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적인 방문을 대신해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입니다. 지난 '14년 6개품목을 시작으로 '17년 10월 현재 30개 분야 34,471명이 SNS컨설팅 밴드에서 실시간 매일 소통하고 있습니다. 양돈분야는 '돼지기술공감'이라는 이름으로 '14년 5월 전북대학교 김윤식 교수가 개설하였습니다. 현재 11월 30일 기준 2,444명이 회원으로 있습니다. 돼지기술공감은 명실상부 양돈산업의 가장 대표적인 SNS소통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매일 수 건의 국내외 다양한 양돈 관련 뉴스와 정보, 이슈, 신기술 등이 공유가 되고 있습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17년도의 성과를 점검하고 '18년도 밴드 운영지침을 공유하였으며 자유토론을 통해 앞으
환절기 건조한 날씨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축사 화재. 화재는 주로 전기 누전 및 화기 취급 부주의로 발생합니다.
재단법인 양수미래가 양돈관련 우수 연구자에게 재단설립 후첫포상을 시행했습니다. 재단법인 양수미래(이사장 신창섭, 이하 '양수미래재단')는 지난 10월 26-27일 양일간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돼지열병백신 LOM주의 병원성을 연구한 김재훈 교수(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에게 '수의양돈 최우수논문상'을, 돼지 대장균 독소를 연구한 송수열 연구원(고려비엔피 기술연구소)에게 '수의양돈 우수논문상'을 각각 포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수미래재단은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정현규)가 올 8월 설립한 비영리법인으로 양돈 관련 장학사업 및 교육기관 지원, 학술연구 우수자 포상 등의 사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의양돈논문상은 대한수의학회를 통해 발표된 수의양돈관련 논문 중 매년 2편을 선정,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여하고 소정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수의양돈 관련 연구를 지원 및 격려하기 위해 만든 상으로 올해부터는 대한수의학회와 양수미래재단 이름으로 시상했습니다. 양수미래재단 신창섭 이사장은 '항상 양돈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을 하고 해법을 찾고자 동분서주하는 모든 연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대한수의학회와 함께 양수미래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정현규)의 연중 가장 큰 학술 행사인 'KASV 연례세미나'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는 '생각하는 수의사(Vet Sapiens)'라는 주제로 PRRS, 구제역, 회장염, 돼지열병, PED, 곰팡이 독소 등 27개의 구두 발표를 포함 모두 32개의 다양한 이슈와 연구 결과가 공유되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 행사는 한국PRRS연구회(회장 이중복)와 공동 주최로 열리는 가운데 해외 초청 연자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존 카(John Carr) 박사가 초청되어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및 동물복지 관련 특별 강연이 진행됩니다. 정현규 회장은 '양돈수의사는 전문지식으로 양돈산업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역할'임을 강조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눈 경험과 지식들이 양돈현장에서 농가에 도움을 주는 생산 성적으로, 소비자에게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으로 그 결과가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례세미나 첫 날에는 한국양돈수의사회 '올해의 수의사'로 선정된 한정희 교수(강원대학교)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집니다. 한정희 교수는 그간 양돈수의사 양성과 양돈관련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1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이하, 아파시(AFACI)) 회원나라인 네팔과 부탄에서 ‘가축유전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현지지도’를 실시했습니다. 생물다양성협약(CBD)과 나고야 의정서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가축유전자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나라는 경제적, 기술적 문제로 가축유전자원 연구를 위한 기본적인 실험조차 어려워하고 있으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경제적 이유로 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아파시 사업은 우리나라가 중심이 돼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 14개 나라를 대상으로 축산 분야에서는 아시아 지역 가축유전자원의 활용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과제를 2016년부터 진행 중입니다. 농촌진흥청은 가축유전자원 전문가를 네팔(네팔 농업연구센터, 8일〜11일)과 부탄(부탄 생물다양성센터, 11일〜17일)으로 파견해 두 차례에 걸쳐 현지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우리 연구진은 디엔에이(DNA) 추출 방법을 지도하고 가축유전자원의 추가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센터 노희종 농업연구사는 “가축유전자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기에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