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가축방역관을 대신해 퇴직 공무원 수의사를 활용하는 지자체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달 5월부터 ‘가축방역관 운영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인사혁신처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가축방역 전문성을 지닌 퇴직 공무원 수의사를 현장에 투입하여, 예찰과 시료채취, 축산농장·도축장·거점세척소독시설 등 방역점검·컨설팅 등 가축방역 전반의 현장업무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달부터 총 6명의 퇴직 공무원 수의사(공직 경력 10년 이상)는 ‘명예가축방역감시원’으로 위촉되어, 올해 12월까지 도내 축산농가(339농가; 양돈 186, 가금 153), 도축장, 사료공장, 분뇨처리시설, 거점소독시설 등을 대상으로 월 평균 7개소 이상 예찰 및 시료채취·방역 점검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활동 지역은 접경지역과 축산업 밀집지역 위주로 균형 있게 배치되며, 활동비 등이 포함된 사업 예산은 총 6,480만 원으로 전액 국비가 지원됩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역 공백 최소화는 물론, 신규 공직 수의사의 조기 이탈을 방지하고 수의 인력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최근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슬러리 PIT(분뇨 저장조) 내 청소 작업 중 질식사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분뇨를 뒤섞다가 발생한 사고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슬러리 가스가 돈사로 유입되는 구조적 문제가 근본적인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매뉴얼 준수 외에도, 건축 설계 단계에서부터 구조적인 안전장치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슬러리 피트 사고의 주요 원인현대 돈사에서는 집수조를 밀폐 구조로 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집수조는 PVC 배관을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돈사 내부는 강한 음압을 발생시켜 환기를 돕습니다. 그러나 이 음압이 집수조 내 유해가스를 돈사 내부로 역류시키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원이 슬러리볼을 열어 분뇨를 비운 후 마개를 닫지 않고 방치했다면, 외부 온도 차로 인해 입기구는 닫히고 환기팬은 강하게 작동하면서, 집수조 내 황화수소 등의 유해가스가 배관을 통해 빠르게 돈사 내부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이 가스는 바닥에 깔려 직원이 돈방에 진입할 때 질식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고 예방을 위한 실천 방안슬러리 청소 작업 중에는 입기팬을 가동하고 입기구를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드려야하나 그렇지 못한점 송구스럽습니다. 지금처럼 항상 회원들 옆에서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주십시요. 항상 강건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대한한돈협회 영천지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대한한돈협회 영천지부(지부장 한동윤)는 지역 한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든든한 뿌리를 내리고 기초를 잡아준, 지역 한돈산업 어른들께 지역 회원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한돈케이크를 전달했습니다. 한돈케이크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운영하는 한돈몰을 비롯해 여러 온라인 채널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별하고 이색적인 선물로 점차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비자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조사한 ‘가정의 달 맞이 농식품 소비 행태 변화’ 결과를 분석해 최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어버이날(55.5%), 어린이날(26.1%), 스승의날(5.7%) 순으로 가정의 달 기념일을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버이날에는 육류(38.0%), 과일류(29.4%), 건강기능식품(18.8%) 순으로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구매 목적은 가족 식사용(41.5%), 건강을 위해서(32.2%)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구매처는 여전히 대형마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월 슈퍼 한돈페스타’를 대대적으로 전개하며 한돈 소비촉진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계 없는 능력, SUPER 한돈페스타’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최근 소비 둔화와 경기 침체로 인한 한돈 구이용 부위(삼겹살, 목살) 소비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소비촉진 행사는 한돈의 우수성과 슈퍼 푸드로서의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전국 유통망과 외식 인증점을 중심으로 소비 붐업을 이끌 계획입니다. 우선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국 한돈인증점에서 가정의 달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됩니다. 음식점에서는 한돈 주메뉴 3인분 주문 시 1인분 추가 제공, 또는 2만 원 이상 주문 시 메뉴 사이즈업 및 5천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식육점에서는 삼겹살, 목살 등 주요 구이용 부위를 100g당 500원 할인 판매합니다. 또한, 5월 한 달 동안 대형마트, 지역 중소마트, 양돈조합 하나로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한돈 전 부위 할인행사도 이어집니다. 삼겹살, 목살은 물론 갈비, 족발, 양념한돈(HMR) 제품까지 전 부위를 아우르는 할인 판매와 함께 한돈 소스(동파육 소스,
CJ피드앤케어는 지난달 24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영업지구부장들을 대상으로 통합교육을 실시하며 영업조직의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섰습니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양돈·축우 캠페인의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다가오는 하절기를 대비해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국내 우수농장 사례를 통해 생산성 극대화의 핵심 비결을 나누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양돈 파트 교육 시간에는 하절기 프로모션과 프리믹스 신제품에 대한 소개와 함께 중부사업부의 성공적인 양돈 'BEST PRACTICE(모범 사례)'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영업지구부장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종훈 양돈 PM은 "신제품 출시 이후 차별화된 양돈 전문화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CJ피드앤케어는 올 한 해 세일즈스쿨을 통해 전문성과 현장 적응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며,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위한 실천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영업지구부
4월 FAO(유엔식량농업기구) 곡물가격지수는 111.0포인트로 3월 대비 1.3포인트(1.2%) 상승해 한 달만에 반등했습니다. 월간 상승은 모든 주요 곡물의 가격 상승을 반영했습니다. 다만, 111.0포인트는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0.5%) 낮은 수준입니다.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 연방의 수출 공급량 감소, 일부 주요 수출국의 꾸준한 수출 속도, 그리고 특히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환율 변동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무역 정책 변화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가격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국제 옥수수 가격 또한 계절적으로 미국 내 재고량이 감소하고 환율 변동이 심화되면서 상승했습니다. 미국산 옥수수 최대 수입국인 멕시코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와 다른 여러 교역국에 대한 10% 이상의 수입 관세를 90일간 유예하는 등 미국의 수입 관세 정책 조정은 가격 상승 압력에 더욱 기여했습니다. 수수와 보리의 국제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쌀 가격 지수는 4월에 0.8% 상승했습니다. 향미 품종에 대한 수요 증가와 베트남에서의 수확량 감소가 원인입니다. 한편 2025년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7.1포인트) 대비 1.0% 상승한 128.3포인
지난달 국제육류가격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모든 품목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며, 돼지고기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4월 평균 육류가격지수는 평균 121.6포인트로, 3월 대비 3.7포인트(3.2%), 전년 동기 대비 5.0포인트(4.3%) 상승했습니다. 돼지고기를 비롯해 소고기, 양고기, 가금육 모두 가격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가장 크게 올랐는데(5.2%; 102.6 → 107.9) 이는 독일이 구제역 청정국가 지위를 획득하고, 관련 제한이 해제되면서 글로벌 수입 수요 증가로 유럽연합의 가격 상승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여기에 더해 부활절 연휴와 계절적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여전히 낮은 가격입니다(-4.0%). 소고기 가격(3.2%; 132.2 → 136.4) 또한, 꾸준한 수입 수요와 제한된 글로벌 공급량으로 호주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양고기 가격(2.8%; 116.6 → 119.6)은 주요 시장의 강력한 매수세를 반영하며 급등했습니다. 가금육 가격(1.2%; 115.5 → 116.8)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