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전세계 최초로 구제역 주요 혈청형을 현장에서 바로 감별할 수 있는 간이 진단 키트 상용화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검역본부의 연구 노력과 기술력으로 세계 최초로 구제역 바이러스 가운데 세 가지 혈청형(O, A 및 Asia1)에 대한 간이항원진단키트를 개발해 곧 상용화에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현장에서 사용되던 간이항원진단키트는 양성/음성 여부를 판정할 뿐 혈청형을 바로 감별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양성이 확인되면 검역본부 내 또는 구제역 진단이 가능한 지자체 진단 실험실에서 혈청형에 대한 추가 검사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구제역 백신정책 상황에서 신속한 혈청형 감별진단은 백신주 선택과 살처분 범위, 통제 전략 수립에서 중요한 정보입니다.올해 2월 2가지 혈청형(O 및 A형 발생)의 구제역이 최초로 동시에 발생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는 Asia 1 혈청형 구제역의 발병 위험이 높은 국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구제역 백신 관련 소는 O 혈청형과 A 혈청형 두 가지 합제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가운데 돼지는 O 혈청형 단일 백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Asia 1혈청형
딜레마 [dilemma ]어원은 그리스어의 di(두번)와 lemma(제안 ·명제)의 합성어로, 진퇴양난(進退兩難) ·궁지(窮地)라는 뜻 [출처: 두산백과]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농가의 방역 책임성을 고취할 목적으로 구제역 백신 프로그램을 사실상 2회로 개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구제역 백신 접종을 특히 비육돈에서, 1회에서 2회로 높일 경우 구제역 백신 효과는 유의적으로 올라갑니다. 그러나 한돈협회의 주장대로 이상육의 발생 또한 유의적으로 증가합니다. 더불어 목살에 대한 유통과 소비자의 불신도 올라갈 것입니다. 이미 한돈 목살을 통으로 판매하기 보다 슬라이스 해서 판매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4년째 구제역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부담과 여론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습니다. 구제역은 AI와 더불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하는 '밉상'이 된지 오래입니다. 물가 인상의 주범인 양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합니다. 현재 구제역 백신 프로그램 개정과 관련하여 현행 구제역 백신 1회를 유지한다면 구제역 방역 관리에 소홀했다는 사회적 비판을 받을 것입니다. 2회로 개정한다면 이상육 증가에
올 2월 보은 구제역 사태 이후 현재까지 추가적인 구제역 발병 보고가 없는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4월까지 구제역 항체양성률과 NSP 발생 건수 자료를 공개하였습니다. 먼저 구제역 항체양성률을 보면 번식돈의 경우 여전히 높은 수치(90.9%)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육돈도 양호한 수준(74.9%)을 보이고 있습니다. 높은 항체양성률은 백신접종이 전반적으로 잘 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높은 항체양성률이 구제역 발생에 안심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어선 안됩니다. 구제역을 백신으로만 막을 수 없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한편 시도별 항체형성률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국 평균이 77.4%인 가운데 다소 편차를 보입니다. 충남이 87.3%로 가장 높은 가운데 인천은 53.1%로 가장 낮아 충남과 인천의 차이는 무려 34.2% 입니다. 경남의 경우 도단위 비교에서 66.5%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가장 높은 충남과의 격차는 20.8% 입니다. 시도별 항체양성률의 편차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항체양성률보다 항상 주목해야 하는 것은 NSP 항체 검출 건수 및 지역 입니다. NSP 항체는 구제역 바이러스에 이전 노출되었다
2017년 1분기 종돈장 등의 가축전염병 검사결과 전 두수(8,336두) 모두 NSP 항체 음성인 가운데 SP항체 검사 결과(이하 항체양성률)를 보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먼저 40일령에서 160일령대의 육성비육단계의 그룹의 평균 항체양성률은 75.5%(3,268/4,331두)이며 40일령(77.4%)에서 70일령(69.7%)대에서 낮아져다가 일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모체이행항체가 감소했다가 1차 백신 접종 후 다시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100일령과 130일령, 160일령은 각각 73.9%, 77.7%, 81.3%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후보돈과 웅돈, 모돈을 포함한 번식돈군에서의 평균 항체형성률은89.2%(3,571/4,005두)이며 후보돈이 81.3%이고 산차가 증가할수록 항체형성률도 증가했습니다. 웅돈의 경우 93.9%로 4산차 모돈(91.7%)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번식돈군/사육단계별 모두 충북(95.9/91.9%)과 충남(95.9/85.8%)에서 높았고, 경기(79.6/69.2%)와 경남(82.3/50.9%)에서는 낮았습니다. 이와 관련 원인이 단지 백신 접종 방법과 프로그램의 문제인지 아니면, 백신 종류의
기억하세요. '백신을 접종한 소·돼지도 구제역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본 원고는 지난 4월 27일 한국양돈수의사회 주최 '2017 수의양돈포럼'에서 발표되었습니다. 1. 구제역백신 전후의 이상육 발생 비교 ○ 구제역백신 전후로 이상육 발생에 따른 경제적 손실 (단위: 백만원) ※ 11년 3/28~12년 6/30일 까지 이상육발생 금액 공제 비율 농장:업체 = 25:75 나머지 기간 공제 비율 농장: 업체 = 50: 50 2. 이상육 감소방안을 위한 각종 실험들 □ 접종 부위에 따른 농발생 차이 가. 실험 목적 ○ 현재 정부의 백신 접종 부위는 이근부이나 다른 부위의 근육 접종 시 이상육발생 현황을 비교하고자 함 ○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이근부(목심) 부분의 이상육발생보다 후지의 이상육 발생부분이 경제적일 수 있으며 발생되는 부위나 범위를 확인하고자 함 나. 실험 진행 방법 ○ 접종 부위를 크게 둔부접종, 이근부 접종 두 부위로 나누고 부위별 각 4 개 농장을 선정함 ○ 농가별 실험군 20두, 대조군은 실험 참여 농가 나머지 출하 돈군이 되며, 최종 가공장에서 이상육발생 여부를 체크하여 비교 • 실험군 : 둔부, 이근부 각 4농가(160두) 1두1침 접종(19G
구제역 백신 국산화 사업자가 오는 8월 확정될 예정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일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구축 지원사업 사업자 모집 공고'를 통해 앞으로 '국내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구축'을 통해 수입 백신을 대체하고 안정적인 백신 수급에 기여할 구제역 백신 국산화 사업자를 모집했습니다. 본 사업의 재정 사업 규모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3년간 689억원 규모(국고 482억, 사업자 207억)이며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설치를 위한 설계, 건물, 장비 등의 시설비에 지원될 예정입니다. 사업대상자는 동물용의약품(생물학적제제) 제조업체이며 대기업, 해외기업과 기술 제휴 등을 통한 컨소시엄도 포함됩니다. 또한 동물용의약품(생물학적제제) 제조업을 하기 위해 조건부 허가를 받았거나 받으려는 업체도 가능합니다. 신청접수는 7월 31일까지이며 8월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8월경 사업대상자가 최종 선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검역본부는 8일 본 사업에 관심있는 관련 업체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여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습니다.
전국 가축방역기관의 구제역 진단능력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9일 “구제역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해 지자체 구제역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였고, 상반기 구제역 정도관리 검사 결과, 모든 기관이 적합한 진단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도관리는 실험(검사)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및 오차를 찾아내어 보정하는 일련의 절차로 관련 규정에 의해 구제역 항원․항체 진단능력에 대한 평가를 매년 2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은 구제역정밀진단기관 6개소 소속의 구제역 담당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원·항체 정밀진단 실습에 중점을 두어 2일간(4.6~4.7.) 진행되었으며, 항원 정도관리검사는 지자체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7개소를, 항체 정도관리검사는 45개 시·도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2주간(4.10~4.21.) 실시되었습니다. 정도관리 검사 결과, 모든 기관이 적합한 구제역 항원 및 항체 진단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어, 앞으로 해당 지역에서 구제역 발생 시 신속·정확한 진단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혈청예찰검사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이달 3일 서울시 봄꽃 축제 기간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상지 거짓표시를 한 음식점 등 12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일부 음식점은 배달앱에 수입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표시하여 소비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B업소는 김치찌개에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도 배달앱에 ‘국내산 생고기 농협 안심 한돈만 사용합니다’라는 거짓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산지 거짓표시 6개소와 혼동표시 1개소는 민사국에 의해 형사입건되었으며, 원산지 미표시 5개소는 농관원에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봄꽃 축제장 주변 인기 음식점들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의 정확성을 점검하는데, 시민들의 제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최대 7년의 징역형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으며,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는 경우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위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며,
함양군은 함양한들자율상권조합(이사장 이현근)에서 주관한 '흑돼지 활용 창작요리 경연대회'가 지난 17일 한들거점센터 광장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한들상권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물 맑고 청정지역에서 키운 함양의 흑돼지를 활용해 전체 팀이 요리를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저마다의 창의성을 발휘해 기존에 없는 요리를 개발해 독창성과 더불어 상품성이 높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창작요리 경연대회는 레시피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심사는 호텔조리학 교수, 요리 전문 강사, 유튜버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가자들의 요리를 맛과 창의성, 상품성 등을 평가했으며, 현장 방문객 50여 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총 5팀이 수상한 가운데, 대상은 흑돼지에 특별한 소스를 가미한 샤슬릭과 오징어 먹물빵을 활용한 '흑돼지샤슬릭&샌드위치'가 선정됐습니다. 부상으로는 2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됐습니다. 한들자율상권조합은 함양의 낙후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상권활성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리산함양시장을 중심으로 228개의 점포가 권역에 포함돼
공주 다산농장 이상묵 대표는 2025년 1월 마지막 출하를 끝으로 40년간 이어온 양돈 경영의 장을 공식적으로 마감했습니다. 이에 다비육종(대표이사 윤성규)은 이상묵 대표에게 그동안 쌓아온 소중한 인연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하며, 대표의 업적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초기 도전과 도약의 발자취 1986년 모돈 8두와 60평 규모의 돈사에서 양돈업에 첫발을 내딛은 이상묵 대표는 경영의 즐거움을 깨닫고, 공주 정안면에 모돈 200두 규모의 일관농장을 신축하고 다비육종의 고능력 종돈을 기반으로 기초돈군을 조성하며 본격적인 양돈 경영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한결같은 신념과 꾸준한 열정 1998년부터 2024년까지, 이상묵 대표는 26년간 단 한 번의 변심 없이 다비육종을 고집했습니다. 다산성 종돈을 PS(비육돈 생산용 모돈)농장 최초로 도입하며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였지만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갔습니다. 매일 아침 6시에 출근하여 농장을 가꾸고 돼지를 관리한 그의 뜨거운 열정과 근면함은 다산성 종돈의 유전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그 결과 매년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였습니다. 경영 철학과 후대에 남길 유산 이상묵
"세상 누구보다 양돈에 진심이셨던 당신의 열정을 사랑하며, 같이 고민하고 함께 지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제 인생 2막을 시작하시는 이상묵 사장님~ 앞으로의 인생이 바라는대로 꿈꾸는대로 언제나 행복하고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난 14일, 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지부장 송일환)에서는 매우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최근 농장을 스스로 접기로 결정한 이상묵 대표(다산농장)의 은퇴식이 있었습니다. 이날 공주지부 회원들은 이상묵 대표의 그간 양돈산업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계 없는 능력]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 ‘돼지기름’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지난 1편 ‘한돈의 초고속 유통시스템’에 이어 이번 2편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 돼지기름’편입니다. ◈ ‘비타민B1, D, 콜린까지… 돼지기름이 건강한 이유’ 전통적으로 돼지기름은 ‘살찐다’, ‘느끼하다’ 등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들어 돼지기름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20년에 영국 공영방송 BBC가 돼지기름(라드)을 세계 슈퍼푸드 8위에 선정한 것에 이어, 최근 BBC Future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순위에 돼지기름이 8위에 올라 또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는 완두콩·토마토·고등어 등 흔히 건강식으로 알려진 식품들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입니다. 그동안 외면당한 돼지기름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선, 돼지기름에는 비타민B1(티아민)이 풍부한데, 이는 탄수화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이달 11일 ‘2025년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 계획을 공고하고, 관련 기업과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서류심사, 현장점검, 발표 및 종합평가 순으로 진행되며, 기업의 기술 역량, 우수성, 경제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종합점수 70점 이상을 획득한 기술은 관리원 누리집과 책자를 통해 공개되어, 전국 지자체와 생산자 단체, 축산업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기술정보로 제공됩니다. 이번 평가에서는 기존에 별도로 시행되던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 항목이 다른 기술들과 통합되어 함께 심사됩니다. 이에 따라 공동 및 개별규모의 가축분뇨 처리시설, 처리기술, 악취저감 및 제어기술까지 총체적인 기술 평가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신청 접수는 5월 12일부터 6월 12일 자정까지이며, 축산악취관리시스템(lemi.or.kr/oms)에 신청서를 업로드하거나 담당자 이메일(junseob@lemi.or.kr)을 통해 제출하면 됩니다. 신청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위한 사전 설명회는 4월 24일 오후 2시, 축산환경관리원 6층 대교육장에서 개최됩니다. 참석을 희망하는 업체는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