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지난 25일 세종로컬푸드 싱싱장터 도담점을 방문하여 돼지고기 구분 판매 현황을 살폈습니다. 현장에는 세종공주축협 백은호 지도상무가 동행하여 근육과 지방 비율에 따라 식육 명칭을 구분한 ‘꽃삼겹, 풍미·웰빙삼겹’ 제품에 대한 도입과정과 소비자 반응을 설명했습니다. 이날 박 원장은 지난 5년간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과 세종공주축협이 협업하여 정리한 ‘삼겹살 품질정보 제공 사례’를 검토했습니다. 한편 가나안농장 정성웅 대표는 기고문을 통해 삼겹살 지방비율과 위치에 따라 명칭을 달리 붙일 것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방문 민원상담 시 발생하는 이동 불편 등을 해소하여 동물약품 민원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이달 19일부터 '무빙(Moving, 이동식) 통합민원센터' 운영을 시작하였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검역본부는 한국동물약품협회와 협력하여 앞서 수요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매월 세 번째 주 월요일에 동물약품 인허가, 수출지원, 제도개선 등 분야별 업무담당자가 민원인이 있는 곳으로 이동(Moving)하여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앞으로 동물약품 민원상담을 원하는 경우, 경북 김천에 있는 검역본부 대신 인근 KTX역 회의실에서 업무담당자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날 처음으로 '무빙(Moving) 통합민원센터'를 이용한 동물약품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이동시간 때문에 부담이었던 동물약품 민원상담이 훨씬 편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업체가 정부와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검역본부는 이번 통합민원센터 운영을 통해 동물약품 인허가 및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여 규제개선을 위한 과제발굴 및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명헌 검역본부 동물
영국 양돈산업이 붕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국 국회는 영국 양돈농가 5명 중 4명이 1년 이내에 폐업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국의 양돈산업은 브렉시트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심각한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는 노동력 부족과 더불어 사료, 에너지 비용 등 생산비 상승으로 폐업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영국 양돈산업의 쇠퇴에는 영국 정부의 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돼지 개체수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시기는 1990년대 후반으로, 정부가 분만틀 사용을 금지한 데다 파운드화 가치 상승과 유럽 내 돼지고기 공급 과잉이 겹치면서 돼지 농장 수가 거의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영국의 소, 양, 가금류의 사육두수는 유지되고 있는 반면 돼지 사육두수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영국 돼지고기의 40~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많은 사람들이 수입된 베이컨을 사는 것에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육류 대기업인 데니쉬 크라운이 로치데일에 새로운 베이컨 공장을 짓는다고 밝히고, 덴마크산 수입육만 사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영국 양돈산업의 붕괴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영국 양돈농가는 생산비 상승을
오늘(25일) 새벽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해 컨테이너 여러 개가 불에 탔습니다. 세종소방본부는 25일 오전 4시 2분경 전의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퇴비장 1동과 컨테이너 11동이 소실되고 돼지 1,100여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 9번째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어제 오후 경북 경산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24일 오후 2시 51분경 경산시 압량읍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용접 잡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약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1동 일부(830㎡)가 그을리고 비육돈 20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4천 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경산 화재는 이달 들어 8번째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3월 네덜란드 지방 선거에서 농민 시위 정당(BBB, 농민시민운동)이 20% 이상의 득표율로 상원 최대 정당이 되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선거 결과는 평범한 시민들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2019년 축산 농가를 중심으로 창당된 농민 시위 정당은 반환경 정당은 아니지만 가축수를 줄이고 농장을 매입하여 질소 배출을 줄이려는 정부의 계획에 맞서 싸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관련기사). 해외매체에 따르면 농민 시위를 이끌고 창당했던 반 데르 플라스는 지지자들에게 "정치에 대한 희망을 잃으면 집에 머물겠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더 이상 집에 머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라며 "우리는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선거 이후 농민 시위 정당에 대항하기 위해 녹색당을 중심으로 몇몇 당이 연합했습니다. 환경단체는 네덜란드의 환경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네덜란드 선거 결과는 평범한 국민들의 삶에 기반하지 않는 정부 정책에 대한 확실한 불신을 표현한 것입니다. 또한 정부 정책이 도시화된 지역에 수혜를 주지만 시골 마을 사람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삶의 기반이 붕괴될지 모른다는 압박감을 느낀다는 것이 전문가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년 1/4분기(3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4분기 기준 돼지 농장수는 5822호로 1년 전보다 총 129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모든 시도에서 감소하였습니다. 전남이 30호로 가장 많은 농장이 줄었습니다. 경기와 강원이 나란히 22호로 두 번째로 많이 줄었습니다. 이어 전북(-17호), 충북(-15), 경남(-10), 경북·충남(-3), 제주(-2), 부산·대구·인천·광주·세종(1) 등의 순이었습니다. 대전과 울산은 변동이 없습니다. 시도별 사육두수는 농장수 감소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육두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과 경기, 인천, 울산, 충남, 충북 등은 돼지 사육두수가 반대로 증가하였습니다. 경남의 경우 10개 농장 감소에도 불구, 3만 3천 마리의 돼지가 늘었습니다. 한편 1분기 기준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변함없이 충남입니다. 228만 9천 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농장수는 경기가 여전히 가장 많습니다. 1163호입니다. 농장당 사육두수는 전남이 2025마리로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평균(1
올해 1분기 전체 돼지 숫자뿐만 아니라 모돈수 모두 1년 전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4분기(3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4분기 돼지 사육두수는 1133만 3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5만 8천 마리(-0.5%) 감소하였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가장 작은 1분기 사육두수입니다. 통계청은 모돈 감소와 ASF 발생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1/4분기 모돈은 100만 8천 마리로 전분기 99만 5천 마리에서 100만 마리대로 회복하였습니다. 하지만, 전년동기대비 1만 6천(-1.6%)가 감소했습니다. 100만 8천 마리는 2017년 모돈이력제를 기반으로 돼지 사육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적은 1분기 모돈수입니다. ASF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모두 11개 농장에서 발생해 약 9만 마리가 살처분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1/4분기 돼지 사육농장수는 5822호로 집계되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129호(-2.2%)가 줄었습니다. '1000마리 미만' 농장과 '1000~5000마리 미만' 농장에서 각각 54호(-2.1%), 85호(-2.8%)가 감소했습니다. 반면, '5000마리 이상' 농장은 9호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