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도 포천 이동제한 농가의 농장간 돼지 이동을 전격 허용해주면서 오늘(20일)부터 돼지 이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관련 기사). 이미 이른 아침부터 자돈 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들 자돈은 이동 후 새 농장(육성비육농장)에서 1주일간 격리·예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포천에서는 지난 14일 이후 추가 의심축 발생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해 육우를 제외하고 돼지를 비롯한 주요 축종 축산농가 숫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소폭은 돼지농가가 그나마 제일 적었습니다. 하지만 3천 가구대를 간신히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국 농가는 102만 3천 가구입니다. 고령에 따른 농업 포기, 전업(轉業) 등으로 전년 대비 농가는 8천 가구(-0.8%), 농가인구는 5만 명(-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최근 양곡관리법으로 주목된 바 있는 논벼 재배 농가는 39만 가구로 파악되었습니다. 가축사육 농가는 한우(57,149가구, 전체 농가 중 5.6%)가 가장 많았고, 닭(육계+산란계 24,710가구, 전체 농가 중 2.4%), 젖소(3,018가구, 전체 농가 중 0.3%), 돼지(3,018가구, 전체 농가 중 0.3%)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년대비 육우(젖소수컷) 사육농가(1.1%)는 증가한 반면, 나머지 축종에서는 농가 규모가 감소하였습니다. 한우 사육농가는 -5.3%, 젖소 사육농가 -6.0%, 돼지 사육농가 -4.6%, 육계 사육농가 -22.4%, 산란계 사육농가 -14.0%, 오리 사육농가 -30.1%
중국 정부가 일주일 사이 연달아 두 번이나 자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보고해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모아집니다. 중국 정부가 먼저 구제역 발생을 공식 알린 것은 지난 10일입니다. 지난달 27일 광시좡족자치구에서 버팔로 1마리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어 이달 13일에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소 12마리가 구제역으로 확진되었다고 지난 17일 추가로 알렸습니다. 둘다 구제역 혈청형은 O형입니다. 고속도로 동물검사검역소에서 확인되었습니다. 그외 발병과 관련된 정보는 없습니다. 중국 정부가 올해 국제사회에 구제역 발생을 보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에는 1건(5월) 보고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통상 가축전염병 발생 보고를 하고 있지 않는다고 의심받고 있습니다. 최근 외신들을 통해 중국에서 ASF가 다시 기승을 보인다고 알려졌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런 가운데 중국이 구제역 발병 보고를 연달아 국제사회에 보고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여하튼 우리대로 국경검역을 보다 강화해야겠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그간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축산자조금의 운용과 관리를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온 가운데, 국회 농해수위 소속 홍문표 국회의원은 19일 축산단체들의 자조금 운용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홍문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축산자조금 운용계획에 대한 정부의 사업승인 기한을 지정하여 축산단체들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함 입니다. 또한 닭고기의 경우, 토종닭과 육계를 분리하여 자조금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담고 있습니다. 특히, 홍문표 의원은 “축산자조금은 축산업자들의 납부금을 주요재원으로 하여 조성됨에도 불구하고 그간 정부의 지나친 개입과 승인 지연 등으로 자조금 사업의 시기적절한 운용·관리가 어려운 상황이 계속돼 자율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이 절실했다”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홍 의원은 “축종별 각각의 성격과 특성에 알맞은 자조금 조성과 운용이 필요한 만큼, 이번 개정안을 통해 축산단체들에 자조금 운용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축산업의 효율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관련하여
윈맥스30 플러스는 다산성 모돈의 유전력을 현실화하는 궁극의 다산성 모돈 전용 사료 및 프로그램입니다. 연간 모돈당 이유체중 200kg을 목표로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동물의료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황근 장관은 지난 17일, 대한수의사회 신임 회장단과 동물의료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수의사회 신임 회장단 출범에 따라 동물의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마련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황근 장관은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증가하고, 축산 시장도 커짐에 따라 수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으며, 동물의료정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동물복지환경정책관실을 신설하고 전담 과(반려산업동물의료팀)를 만들었다”라면서, “반려동물뿐 아니라 방역관리에 있어서도 수의사들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열린 자세로 대한수의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허주형 회장은 수의사들의 공적 역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반려‧농장 동물별로 전문화된 의료전달체계 구축과 수의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방역관리 효율화 방안 등을 제안하였습니다. 이에 더하여 정황근 장관은 “농장‧방역 관련 수의사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방안도 검토해나가겠다”라면서, “오늘 논의된 다양한 제안에 대해서는 향후 동물의료 개선방안 마련(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경기도 포천 지역 내 양돈농장 종사자의 모임·행사 등 대면 교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추가 방역기준을 17일 공고했습니다. 포천농장 소유자뿐만 아니라 관리자, 내외국인 근로자 등이 대상입니다. 시행기간은 이동제한(방역지역) 해제 시까지로 다음달 14일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다른 방역기준과 마찬가지로 위반한 것이 적발될 경우 법에 따라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ASF가 발생하는 경우 살처분 보상금 5%가 감액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올해 8건의 ASF 발생 가운데 5건이 포천에서 발생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농식품부는 포천을 중심으로 접경지역 주변 지역이 광범위하게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12일 대한한돈협회 안성지부 회의실에서는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권, 이하 양돈연구회) 주최로 '동물복지'와 관련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 제목은 '현장 주도 동물복지, 한국형 동물복지'였습니다. 우리나라 동물복지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 일방 주도'라는 점입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도 정부가 직접 해주는 독특한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동물권 단체는 정부와 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며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산업에서는 동물복지 이슈에 대해 수동적으로 대응할 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동물복지와 관련한 각종 법과 규제가 하나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행 동물보호법을 내년 동물복지법으로 개편을 준비 중입니다(관련 기사). 산업이 동물복지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또 다른 규제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것이 이번 토론회를 연 취지입니다. 인삿말에서 양돈연구회 강권 회장은 "한돈산업 입장에서 동물복지는 불편하지만, 피할 수 없는 주제"임을 강조했습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 앞선 기조 발표에서 전중환 박사(국립축산과학원)는 임신돈 군사와 분만틀 대체 사례를 소개하면서 "동물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인식의 변화"이고, "동물복지 축산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