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장주 개인 소유 또는 임차 형태의 승용차와 승합차에 대해서도 축산차량 등록을 의무화했는데 실제 적용 과정에서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이같은 사실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17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보도자료는 농식품부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8일 공포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개정안은 고병원성 AI 예방과 관련 가금 농장의 방역상 취약요인을 개선하고자 소독 및 방역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개정안에는 가축소유자 등이 소유하거나 임차한 승용·승합차량에게도 축산차량 등록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도 담았습니다(별표 2의2 제19호 추가). 기존에는 화물자동차만 등록 의무 대상이었습니다(관련 기사). 보도자료에서 농식품부는 "농장에 상시 출입하는 농장주 등의 개인차량도 화물자동차와 동일하게 바퀴 등을 통해 고병원성 AI 전파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이 등록 의무를 부여하여 농장 출입 차량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개정안은 가금 농장뿐만 아니라 소, 돼지, 사슴 등 다른 축산 농장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축산관계시설 내부로 출입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육류협회’)가 발골·가공인력 상시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식육포장처리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하여 시작한 ‘돼지 도체 발골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개발’의 3차년도 사업이 올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돼지 도체 발골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개발’ 사업은 육류협회가 산업용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업체 및 3D 로봇 비젼 전문기술업체 등의 4개 업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의 '돈체 발골 대체 공정 개발을 위한 5G 기반 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개발'의 공동사업자로 선정되어 지난 2021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3차년도 연구사업의 목표는 전·후지 복합발골 로봇을 개발하고 실수요업체 현장라인에 테스트베드(Test Bed) 설치하여 양산성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플로어(Floor) 방식의 전·후지 복합발골 로봇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4~5차년도에는 개발로봇 실증 및 양산성 확보와 5G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이 목표입니다. 육류협회 김용철 회장은 “해가 갈수록 회원사를 비롯한 육가공업체의 인력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바, 본 연구사업을 성공리에 진행하여 육가공업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양돈장 내 악취와 환경저해 요인인 고착 슬러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축분뇨 고착 슬러지 제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착 슬러지는 돈사 피트 바닥에 가축분뇨가 장기간 축적돼 만들어진 고형물로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악취 저감을 위해서는 악취저감시설 설치 및 축사시설 개선과 함께 적체된 가축분뇨 제거가 병행돼야 하나, 석회화된 고착 슬러지를 개별농가에서 제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제주도는 양돈장 내 적체된 슬러지 제거를 위해 사업비 7억 5,000만 원(자체재원 4억5,000만, 자부담 3억)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23일 가축분뇨 고착 슬러지 제거 사례 발표회를 열어 효과 등을 축산농가에 공유했으며, 현재 9개 농가가 사업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내부 사육환경 개선 및 근본적 악취 저감과 함께 주요 악취저감시설인 액비순환시스템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양돈장 내 장기 적체된 가축분뇨 등이 악취를 가중시킨다”라며 “슬러지 적기 제거작업을 통해 실질적인 악취
오늘 새벽 전남 함평에서 대형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이달 돈사 화재는 6건으로 늘었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14일 새벽 2시 49분경 함평군 월야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5동 가운데 1동(455.2㎡)이 소실되고 자돈 2천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5억 1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어제(12일) 아침 제주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농장에서 자체 진화했습니다. 보온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제주소방본부는 12일 오전 8시 50분경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불은 농장 관계자에 의해 5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일부가 소실되고, 돼지 111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2천 9백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후 조사에서 보온등 스위치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트래킹).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 5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돈사 화재는 46건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른 총 재산 피해액은 81억 원에 달합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탄소중립 실천 농업 분야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다음달 2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농업 분야에서의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습니다. 농업 전문가는 물론, 다른 산업 관계자를 포함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3명 이내 팀을 꾸려 응모할 수 있습니다. 공모 분야는 축산을 비롯해 작물 재배, 에너지, 기술보급 모두 4개 분야이며, 대상 1점을 비롯해 최우수, 우수, 장려상 수상자 15명을 선정해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합니다. 결과 발표는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30일입니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농촌진흥청 누리집(바로가기)과 온국민소통 누리집(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운영과 이충근 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국민의 생각이 발굴되길 바란다”라며 “이런 생각들이 모여 ‘농업은 스마트하게, 농촌은 매력있게’ 변화시키는 새로운 동력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은 한돈농가에서 근무하고 있는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하여 '다비퀸 핵심 사양관리 간편 매뉴얼'을 영어, 네팔어, 태국어, 베트남어로 제작 발표했습니다. '다비퀸 핵심 사양관리 간편 매뉴얼'은 ‘다비퀸 사양관리 매뉴얼’ 중 핵심 포인트와 현장에서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핵심 내용만 집약된 매뉴얼입니다. 현장에서 매뉴얼을 잘 적용한 농장에서 생산성적이 크게 향상되어 “다비퀸 30클럽” 회원농장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다비육종은 2022년 12월 기준, 고객농장의 외국인 근로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75% 이상이 외국인 근로자로 구성되어 있고, 그 비율은 네팔, 태국, 베트남 순위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언어적 차이로 인해 교육에 한계가 있다는 많은 농장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비육종은 핵심 사양관리 매뉴얼에 대한 외국어편을 4개 국어(영어, 네팔어, 태국어, 베트남어)로 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어편 매뉴얼을 기획한 다비육종 관계자는 “이번 외국어편 매뉴얼이 현장에 있는 모든 구성원에게 다비육종 유전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농장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기를 바라며, 모든
간밤 전남 순창에서 대형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10일 오후 9시 46분경 순창군 풍내면 소재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4시간 30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1층(1,053.44㎡)이 전소되고, 돼지 1,488마리(모돈 68, 육성돈 750, 자돈 670)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3억 4천만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농장 측은 경보기 소리를 듣고 돈사에 불이 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상수도를 이용해 소화를 시도하였다가 실패 후 119에 신고하였습니다. 소방당국은 금일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