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 [dilemma ]어원은 그리스어의 di(두번)와 lemma(제안 ·명제)의 합성어로, 진퇴양난(進退兩難) ·궁지(窮地)라는 뜻 [출처: 두산백과]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농가의 방역 책임성을 고취할 목적으로 구제역 백신 프로그램을 사실상 2회로 개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구제역 백신 접종을 특히 비육돈에서, 1회에서 2회로 높일 경우 구제역 백신 효과는 유의적으로 올라갑니다. 그러나 한돈협회의 주장대로 이상육의 발생 또한 유의적으로 증가합니다. 더불어 목살에 대한 유통과 소비자의 불신도 올라갈 것입니다. 이미 한돈 목살을 통으로 판매하기 보다 슬라이스 해서 판매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4년째 구제역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부담과 여론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습니다. 구제역은 AI와 더불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하는 '밉상'이 된지 오래입니다. 물가 인상의 주범인 양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합니다. 현재 구제역 백신 프로그램 개정과 관련하여 현행 구제역 백신 1회를 유지한다면 구제역 방역 관리에 소홀했다는 사회적 비판을 받을 것입니다. 2회로 개정한다면 이상육 증가에
올 2월 보은 구제역 사태 이후 현재까지 추가적인 구제역 발병 보고가 없는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4월까지 구제역 항체양성률과 NSP 발생 건수 자료를 공개하였습니다. 먼저 구제역 항체양성률을 보면 번식돈의 경우 여전히 높은 수치(90.9%)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육돈도 양호한 수준(74.9%)을 보이고 있습니다. 높은 항체양성률은 백신접종이 전반적으로 잘 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높은 항체양성률이 구제역 발생에 안심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어선 안됩니다. 구제역을 백신으로만 막을 수 없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한편 시도별 항체형성률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국 평균이 77.4%인 가운데 다소 편차를 보입니다. 충남이 87.3%로 가장 높은 가운데 인천은 53.1%로 가장 낮아 충남과 인천의 차이는 무려 34.2% 입니다. 경남의 경우 도단위 비교에서 66.5%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가장 높은 충남과의 격차는 20.8% 입니다. 시도별 항체양성률의 편차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항체양성률보다 항상 주목해야 하는 것은 NSP 항체 검출 건수 및 지역 입니다. NSP 항체는 구제역 바이러스에 이전 노출되었다
2017년 1분기 종돈장 등의 가축전염병 검사결과 전 두수(8,336두) 모두 NSP 항체 음성인 가운데 SP항체 검사 결과(이하 항체양성률)를 보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먼저 40일령에서 160일령대의 육성비육단계의 그룹의 평균 항체양성률은 75.5%(3,268/4,331두)이며 40일령(77.4%)에서 70일령(69.7%)대에서 낮아져다가 일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모체이행항체가 감소했다가 1차 백신 접종 후 다시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100일령과 130일령, 160일령은 각각 73.9%, 77.7%, 81.3%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후보돈과 웅돈, 모돈을 포함한 번식돈군에서의 평균 항체형성률은89.2%(3,571/4,005두)이며 후보돈이 81.3%이고 산차가 증가할수록 항체형성률도 증가했습니다. 웅돈의 경우 93.9%로 4산차 모돈(91.7%)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번식돈군/사육단계별 모두 충북(95.9/91.9%)과 충남(95.9/85.8%)에서 높았고, 경기(79.6/69.2%)와 경남(82.3/50.9%)에서는 낮았습니다. 이와 관련 원인이 단지 백신 접종 방법과 프로그램의 문제인지 아니면, 백신 종류의
기억하세요. '백신을 접종한 소·돼지도 구제역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본 원고는 지난 4월 27일 한국양돈수의사회 주최 '2017 수의양돈포럼'에서 발표되었습니다. 1. 구제역백신 전후의 이상육 발생 비교 ○ 구제역백신 전후로 이상육 발생에 따른 경제적 손실 (단위: 백만원) ※ 11년 3/28~12년 6/30일 까지 이상육발생 금액 공제 비율 농장:업체 = 25:75 나머지 기간 공제 비율 농장: 업체 = 50: 50 2. 이상육 감소방안을 위한 각종 실험들 □ 접종 부위에 따른 농발생 차이 가. 실험 목적 ○ 현재 정부의 백신 접종 부위는 이근부이나 다른 부위의 근육 접종 시 이상육발생 현황을 비교하고자 함 ○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이근부(목심) 부분의 이상육발생보다 후지의 이상육 발생부분이 경제적일 수 있으며 발생되는 부위나 범위를 확인하고자 함 나. 실험 진행 방법 ○ 접종 부위를 크게 둔부접종, 이근부 접종 두 부위로 나누고 부위별 각 4 개 농장을 선정함 ○ 농가별 실험군 20두, 대조군은 실험 참여 농가 나머지 출하 돈군이 되며, 최종 가공장에서 이상육발생 여부를 체크하여 비교 • 실험군 : 둔부, 이근부 각 4농가(160두) 1두1침 접종(19G
구제역 백신 국산화 사업자가 오는 8월 확정될 예정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일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구축 지원사업 사업자 모집 공고'를 통해 앞으로 '국내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구축'을 통해 수입 백신을 대체하고 안정적인 백신 수급에 기여할 구제역 백신 국산화 사업자를 모집했습니다. 본 사업의 재정 사업 규모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3년간 689억원 규모(국고 482억, 사업자 207억)이며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설치를 위한 설계, 건물, 장비 등의 시설비에 지원될 예정입니다. 사업대상자는 동물용의약품(생물학적제제) 제조업체이며 대기업, 해외기업과 기술 제휴 등을 통한 컨소시엄도 포함됩니다. 또한 동물용의약품(생물학적제제) 제조업을 하기 위해 조건부 허가를 받았거나 받으려는 업체도 가능합니다. 신청접수는 7월 31일까지이며 8월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8월경 사업대상자가 최종 선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검역본부는 8일 본 사업에 관심있는 관련 업체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여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습니다.
전국 가축방역기관의 구제역 진단능력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9일 “구제역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해 지자체 구제역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였고, 상반기 구제역 정도관리 검사 결과, 모든 기관이 적합한 진단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도관리는 실험(검사)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및 오차를 찾아내어 보정하는 일련의 절차로 관련 규정에 의해 구제역 항원․항체 진단능력에 대한 평가를 매년 2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은 구제역정밀진단기관 6개소 소속의 구제역 담당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원·항체 정밀진단 실습에 중점을 두어 2일간(4.6~4.7.) 진행되었으며, 항원 정도관리검사는 지자체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7개소를, 항체 정도관리검사는 45개 시·도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2주간(4.10~4.21.) 실시되었습니다. 정도관리 검사 결과, 모든 기관이 적합한 구제역 항원 및 항체 진단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어, 앞으로 해당 지역에서 구제역 발생 시 신속·정확한 진단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혈청예찰검사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본 원고는 지난 4월 27일 한국양돈수의사회 주최 '2017 수의양돈포럼'에서 발표되었습니다. ◁ 개 요 1. 구제역 발생 및 백신 접종2010년 11월 29일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살처분 농가와 두수는 계속 증가하여 구제역 발생 이후 7주차에는 908농가에서 거의 200만두를 살처분 하였다. 이에 정부는 2011년 1월 13일 백신접종을 전국적으로 실시하였으며, 1월 20일부터 백신 접종지역에서 구제역 발생시 부분 살처분 방침으로 전환하였다. 돼지 살처분 두수는 2011년 2월 28일 기준으로 2,046개 농가에서 329만두에 달하며, 피해액은 2조7천억원에 달하였다. 2. 구제역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육 발생 및 경제적 피해백신 접종시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국소 이상반응부터 전신성 과민반응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구제역 백신 접종 이후 돈육에서 이상육 발생이 크게 증가하였다. 이상육 발생의 원인 중 한가지로 근육내 주입된 백신 부형제의 체내 반응을 의심하고 있으며, 실제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의 부형제인 w/o형태는 접종부위의 국소 반응이 단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형제 이외의 원인으로는 백신 접종과정에서의 물리적 손상,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