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 산하 한돈미래연구소(연구소장 김성훈)와 금돈기업부설기술연구소(연구소장 최재관)가 지난 29일 강원 원주에 위치한 돼지문화원에서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한돈산업 내 다양한 이슈에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한돈품질 고급화 전략방안 수립 ▶양돈장 방역시설 표준화 사업에 대한 상호교류 및 협력 ▶기타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을 약속했습니다. 금돈기술연구소 최재관 연구소장은 “금돈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연구과제를 한돈미래연구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연구하여 한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정부가 예고한 대로 30일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일제히 캐나다산 냉장 돼지고기에 대한 파격 할인 행사에 가세했습니다. 이들 돼지고기는 할당관세 0%가 적용된 물량입니다. 할인매장 할인기간 판매가격 홈플러스 6.23-7.6 1,550원(6.23~29)/1480원(6.30-7.6) 롯데마트 6.30-7.6 1580원(삼겹살), 1480원(목심) 이마트 6.30-7.2 1380원(삼겹살, 목심) 30일 돼지와사람이 직접 확인한 결과 롯데마트의 경우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 판매가격은 100g당 1,580원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목심의 판매가격은 1,480원입니다. 모두 국내산 판매가격의 절반 수준입니다. 이마트의 판매가격은 더 낮았습니다. 같은 삼겹살과 목심 모두 100g에 1,380원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마트는 여기에 포인트 카드 적립 시에는 추가 할인이 더해져 실제 판매가격은 1,366원까지 낮아진다고 홍보했습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이번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 파격 할인 행사를 각각 6일과 2일까지 진행합니다. 같은 날 홈플러스도 이번 할당관세 적용 캐나다산 냉장 돼지고기 물량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축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4%로 파악되었습니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서흥원)가 지난 28일 ' 2021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은 6억 7,960만 톤입니다. 이는 전년보다는 2,300만 톤 증가(3.5%)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배출정점을 기록한 2018년보다는 6.5%, 최근 10년간은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로,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산업계의 생산 활동이 회복되고 이동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6억 7,960만 톤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분야가 5억 9,060만 톤으로 86.9%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산업공정 5,100만 톤(7.5%), 농업 2,120만 톤(3.1%), 폐기물 분야가 1,680만 톤(2.5%)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여전히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핵심 대상은 발전·열 생산, 화학, 철강, 수송, 상업·공공·가정 등 에너지 분야입니다. 일각에서 농업, 특히 축산업이 온실가스
제주도는 전국에서 가장 축산 환경 기준이 높은 지역입니다. 축산법이나 악취방지법과 별개로 강화된 축산 환경에 관한 법을 조례로 제정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강화된 조례는 다른 지자체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예가 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최근 정화방류 수질 기준을 2025년까지 총 질소 30㎎/ℓ 총인 4㎎/ℓ 이하로 개선하지 못하면 사용중지명령에 이어 허가취소 또는 폐쇄명령 처분이 내려지는 조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일반적인 육지의 총 질소 120㎎/ℓ, 총인 40㎎/ℓ 이하에 비교했을때 현저히 높은 기준입니다. 양돈농가의 반발로 철회되기는 했지만 농가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조합 관계자는 "제주도민을 위해 축산 환경을 강화하겠다고 이야기하면, 제주도 양돈농가는 당사자인 입장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라며 "중앙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한한돈협회(이하 한돈협회) 조진현 전무 대행은 "지방의원이 발의하는 조례안의 경우 사전에 규제 영향 검토 등이 이뤄지지 않고 농가에서 규제 수용이 가능한지 여부도 검토되지 않는다"라며 "과학적인 자료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한돈협회는 앞으로 법 취지를 벗어난 '과잉 금지의
악취저감 시설(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에는 '8대 방역시설'이 법적으로 의무화됩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전국 양돈농가가 갖추어야 할 방역시설 기준과 관련하여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을 30일 개정·공포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개정안에 따르면 8대 방역시설 설치 의무를 기존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농가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농가(허가기준, 사육시설이 50제곱미터 이상)로 확대해 적용합니다. 설치 기한은 6개월 내인 12월 31일까지입니다. 다만, 폐기물 관리시설(폐사체 보관시설)의 설치기한은 18개월 내인 내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전실과 내부울타리 설치가 어렵다고 시·군·구에서 인정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확인한 경우에는 최대 2년간 대체시설을 설치·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습니다. 또한, 개정안은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방역시설 기준과 관련하여 기존의 방역기준을 비교적 완화하고 현실화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전실 내부 출입 시 신발을 갈아신도록 설치하는 차단벽의 높이의 기준을 완화하였습니다(60㎝→45). 차단벽 대신 가로·세로 길이 각 1m 이상의 발판 및 평상 형태의 구조물도 차단시설로 인정하였습니다. 입출하대가 내부울타리에
한돈산업 내 하반기 돈가 예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변수는 지난 겨울 PED 영향으로 인한 도축 마리 감소와 국내 고돈가에 따른 수입육의 증가 그리고 하반기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수요 감소입니다. 기업의 하반기 돈가 예측을 보면 공통적으로 6, 7, 8월은 평균 5,000원 후반대, 9월 이후 하락하기 시작하여 10, 11,12월은 평균 4,600원에서 5,100원까지 돈가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10월부터 12월까지 돈가 예상치에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공급적인 면에서 도축 두수 예측에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등급판정 마릿수를 1,820만~1,840만 마리로 전망했습니다. 평년 대비 높은 생산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2021년 하반기 모돈 사육의향 상승으로 2022년 연평균 총 사육 마릿수가 증가하여 평년(1.775만 마리) 대비 2.5~3.7% 증가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는 전년(1,836만 6천 마리)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난 겨울철 PED로 인한 출하 감소는 6월부터 9월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농장주들은 현재 농장의 생산 성적 상승으로 이유자돈이 증가하고 있어, 도축두수는 지난해 보다 약간 줄거나 거의 비슷
인도네시아에서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현재 속도라면 전국으로 퍼지는 것은 시간 문제일 듯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 발표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구제역은 지난 4월 중순 최초로 발생했습니다. 현재는 전국 34개 주 가운데 19개 주(55.9%)로 확산되었으며, 최소 23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소에서 발병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바이러스의 혈청형은 O형입니다. 인도네시아의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는 질병 자체의 전파 특성(공기전염)도 있지만 다음달 9일부터 시작해 13일까지 이어지는 이슬람 최대의 축제 '아드 알 아드하'를 맞아 많은 수의 가축을 이동하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아드 알 아드하'는 소나 양, 낙타 등을 종교적 제물로 바치고 이를 이웃과 나눠 먹어 '희생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발생지역에 대해 이동제한 등의 조치와 함께 구제역 백신을 농가에 긴급 공급하고, 신속한 접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자국 내 광시좡족 자치구 창저우구 도축장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돼지가 확인되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했습니다. 바이러스
오늘 새벽 경북 안동에서 돈사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27일 새벽 3시 34분경 안동시 와룡면 소재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5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로 돈사 4동 가운데 2동(920㎡)이 불에 타고, 돼지 9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 들어 87번째 화재 사고입니다. 누적 재산 피해액은 173억 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