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돈(대표 장성훈)이 최고의 종돈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달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금돈 기술연구소입니다. 초대 소장으로 최재관 박사(전 국립축산과학원)를 선임했습니다. 최재관 소장은 30여 년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돼지 등 가축개량 관련 연구와 업무를 담당했으며, 우리나라 가축개량 기반 구축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금돈 관계자는 "앞으로 기술연구소는 금보DDF, 금보유전자, 금보육종 등 자사 종돈의 육종과 사양 업무를 지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 차원 더 우수한 종돈을 생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7월부터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 시범운영’을 실시하기 위해 오늘 9일부터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운영에서 모돈을 사육하는 농가는 모돈과 후보돈에 귀표(이표)를 붙여 관리하고, 이동·출하·폐사 시에 모바일 등을 통해 개체별로 신고해야 합니다. 모돈이 많이 성장하여 귀표를 붙이기 어려운 경우는 큐알(QR)코드가 인쇄된 개체현황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매월 사육 마릿수 신고 시에는 농장에서 태어난 돼지 마릿수와 폐사한 돼지 종류별 마릿수도 신고하게 됩니다. 농식품부는 모바일 간편 신고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미 경영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농장에는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과 연계하여 자동신고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희망하는 농가에는 농장 경영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농장 경영관리프로그램도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입니다. 올해 시범운영은 약 140개 종돈장 전체와 약 3,600개의 모돈을 사육하는 농장 중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장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농식품부의 올해 시범운영 목표는 종돈장 전체(약 140개)와 모돈을 경영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전산관리하는 농장(약 960개)의 50%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6월 돼지 도매가격을 kg당 6,000~6,200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전달(6,385원)보다 2.9~6.0% 감소한 수준입니다. 전년 동기(5,204원)와 비교하면 15.3~19.1% 상승한 가격입니다. 농업관측센터는 이달 등급판정두수(134~138만 두)가 전달인 5월(152만 8천 두) 보다 9.7~12.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 작업일수가 감소하는 영향입니다. 가격 상승 요인입니다. 하지만, 5월 가정의 달 수요(대형마트 물량 확보, 외식 소비 증가)가 이달 꺾일 것으로 보는 가운데 돼지고기 수입은 이달에도 3.2~3.4만 톤으로 전년 대비 3.1%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서 1월부터 5월까지 돼지고기 수입(20만 1천 톤)은 지난해(13만 톤) 대비 54.7% 증가한 상황이어서 꾸준한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농업관측센터는 이를 종합해 이달 돼지 예상 도매가격을 전달보다 2.9~6.0% 하락한 6,000~6,200원으로 전망한 것입니다. 그런데 상승 변수가 있습니다. 정부의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이 가격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는게 농업관측센터의 의
농림축산식품부(정황근 장관, 이하 농식품부)가 지난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농정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을 비롯해 37개 농업인 단체장이 초청되었습니다. 이날 정황근 장관은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현장을 바라보며, 시급한 현안은 농업계와 긴밀하게 충분히 소통하면서 이해를 구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정부는 지난달 30일 돼지고기 가격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할당관세 0% 적용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같은 방안에 대해 일각에서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7일 반박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관련 기사). 보도자료에서 농식품부는 "이번 할당관세는 이미 관세가 0%인 미국·유럽에 비해 수입단가가 저렴하나, 22.5~25%의 높은 관세 때문에 수입이 많지 않았던 캐나다·브라질·멕시코 물량의 추가적인 수입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21년 기준 수입 냉동 삼겹살의 경우 미국산이 5.7달러, 유럽산이 5.8달러, 캐나다산이 4.9달러, 브라질산이 4.5달러, 멕시코산이 4.7달러입니다. 캐나다·브라질·멕시코산 돼지고기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면 이들 돼지고기는 고스란히 미국·유럽산 돼지고기보다 가격 경쟁력이 생기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이번 0% 할당관세 돼지고기 적용 물량은 5만 톤입니다. 가공용으로 쓰이는 냉동 돼지고기 정육 3만 6천 톤, 여름 휴가철 수요가 많은 냉장 삼겹, 목살 등 구이용 정육 1만
사료비 등의 추가 상승 전망 탓일까요, 농가들의 하반기 모돈 사육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입니다(관련 기사). 구분 6월 7월 8월 9월 10월 22년 99.8 99.9 99.9 99.9 99.8 21년 100.0 100.0 100.1 100.1 100.1 증감률(%) -0.2 -0.2 -0.3 -0.3 -0.3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돼지 관측 6월호'에서 표본농가(111호)에 대한 모돈사육 의향 조사 결과 전년 대비 감소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모돈사육 의향을 100으로 놓고 볼 때 올해 6월은 99.8, 7월부터 9월은 99.9, 10월은 99.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 0.2~0.3% 정도 낮은 수준입니다. 모돈 사육두수를 적어도 10월까지는 지난해보다 줄이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모돈 사육두수가 실제 줄면 내년 상반기 전체 사육두수 또한 자연스럽게 감소합니다. 한편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등급판정 두수 전망을 당초 지난해
대한한돈협회(이하 한돈협회) 9개 도협의회장이 사안이 있을 때마다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도협의회장은 지난 30일 대전 소재 ICC호텔에서 첫 모임을 갖고 '한돈협회 도협의회장단' 발족을 결의했습니다. 도협의회장단 초대 회장은 오재곤 전남도협의회장이, 사무국장은 최영길 경기도협의회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이날 모임 발족 이후 이어진 손세희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손 회장은 도협의회장단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한돈협회와 농식품부가 서로 협치와는 거리가 먼 행보를 번번히 보이자 농가들 사이에서 불만이 있었습니다. 오재곤 도협의회장단 회장은 "농식품부는 한돈협회 중앙회와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며 "도협의회장단과 중앙회가 이원화되는 일 없이 중앙회를 적극 돕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국농수산대학'이 지난 1일부로 '한국농수산대학교(이하 한농대)'로 교명을 정식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한농대는 1997년 3월 '한국농업전문학교'로 개교한 이래 2007년 3월에는 '한국농업대학'으로, 2009년 10월에는 '한국농수산대학'으로 교명이 변경된 바 있습니다. '한국농수산대학교'로의 교명 변경은 지난해 4월 '한국농수산대학 설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관련 기사).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