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2일 59조 4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추경 예산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추경은 익히 알려진 바대로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금(26조 3천억)이 핵심입니다. 이밖에 방역보강(6조 1천억)과 민생·물가안정(3조 1천억) 지원에도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물가안정 지원에는 서민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농축산물 할인쿠폰(1인당 1만 원, 최대 20%)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포함했습니다(590→1,190억원). 아울러 사료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농가 생산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예산도 반영했습니다(배합사료 구매자금 융자시, 이차보전(이차 1.1%p) 지원, 신규 63억). 턱없이 적은 예산입니다.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분의 80% 보조에 신규로 600억 원을 배정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번 정부의 추경 예산안은 국회에서 심의·확정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추경은 추가 국채발행 없이 마련하기 때문에 금리나 물가 등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회에서 추경안을 최대한 신속히 심의·확정시켜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가축의 폐사체나 도축 폐기물 등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이 시도되어 주목됩니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인 삼천리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미활용 복합 바이오매스 활용 에너지 전환 실증 기술개발’ 지원 사업 주관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매립·소각되고 미활용되던 동식물 잔재물 등의 바이오매스를 혐기소화하여 바이오가스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현재 바이오가스는 주로 가축분뇨와 음식물, 하수 슬러지 등을 통해 생산되고 있습니다. 삼천리를 비롯해 11개 참여기관(바이오엑스, SK인천석유화학, 웨니, 케이이씨시스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산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인하대학교, 한양대학교)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관련 공법 개발과 실증 시설의 시공, 설치, 설계, 운영 등의 사업화를 연구합니다. 컨소시엄은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착수공정회의를 개최해 향후 과제 추진 방안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 뒤 본격적인 과제 연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총 사업기간은 '26년 12월까지이며, 연구비는 총 430억원 규모입니다. 삼천리는 이번 실증과제 연구를 통해 향후 연간 80여 톤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 이하 베링거인겔하임)이 12일 '트위스트팩' 출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전 세계 최초 국내 공급을 공식화했습니다. '트위스트팩'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써코 백신인 '인겔백 써코플렉스'와 유행성폐렴 백신인 '인겔백 마이코플렉스', 두 가지 백신을 간편하고 빠르게 혼합할 수 있도록 포장 디자인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제품입니다. 백신 용기 바닥에 독창적이고 위생적인 잠금 방식(인터록)을 적용했습니다. 두 백신을 혼합해 사용하고자 할 경우 간단히 비트는 동작(트위스트)으로 두 용기를 연결만 하면 됩니다(동영상 보기). 현재 '트랜스퍼 니들(transfer needle)'을 통해 혼합하는 것보다 과정이 훨씬 단순합니다. 베링거인겔하임에 따르면 혼합 과정을 5초 이내로 끝낼 수 있습니다. '트위스트팩'은 글로벌 베링거인겔하임이 산업 디자인 및 제품 개발사인 'DESIGNquadrat'과 공동 개발한 첨단 제조 기술의 산물입니다. 지난해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1)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을 통해 혁신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트위스트팩'은 대한민국에 전 세계 최초로 출시됩니다. 50m
오는 6월 1일로 다가온 전국동시지방선거일에 맞추어 전국이 선거 열기로 뜨거운 가운데, 대규모 양돈단지 조성이 제주도지사 선거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양돈단지 조성 공약 논쟁은 지난 6일 있었던 제주도지사 후보 TV 토론회에서 있었습니다. 국민의 힘 허향진 후보의 '공유지를 활용해 도내 양돈농가를 입주시키고, 대규모 첨단 양돈단지를 집적화하자'는 공약에 다른 후보들이 강하게 비판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제주도의 공유 재산을 이용해서 대규모 첨단 양돈 단지를 집적화하고, 도내 양돈 농가를 우선 입주시키는데, 기존 부지매각은 재산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공약을 이해할 수 없다"라며 "소규모 양돈농가에 친환경 시설을 지원하고 분산시켜야 한다. 분산이 답이다"라고 반대 의견을 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는 "양돈단지에서 나오는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공약으로 냈다"라며 "방치되어 있는 공유지에 지역주민 설득의 단계를 거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양돈단지를 조성하고 낙후된 농가들 중심으로 입주하도록 분양형 양돈단지를 만들겠다"라고 의견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환경단체와 녹색당 부순정 후보
11일 어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이 취임식을 가진 후 정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취임사에서 정 장관이 '방역'이라는 단어를 일체 언급하지 않아 눈길을 모았습니다. 역대 농식품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축산과 관련해 항상 '가축전염병'과 '방역'을 빼놓지 않고 강조했습니다. 직전 김현수 전 장관은 '철저한 방역 태세 유지'를, 이개호 전 장관은 '신속하고 선제적인 차단방역'을, 김영록 전 장관은 '365일 상시적인 긴급 방역 대응 체계'를 각각 취임사를 통해 피력했습니다. 10일 퇴임한 김현수 전 장관은 퇴임식에서조차 '방역'에 대해 말하고, 나름 '성공적이었다'라고 자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취임한 정황근 장관은 취임사에서 '가축전염병'과 '방역'과 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았습니다. 매우 이례적입니다. 축산업과 관련해서는 '환경친화', '저탄소', '우수한 품질' '경쟁력' 등으로 연관해 언급하였을 뿐입니다. 이에 혹시나 방역과 관련해 앞으로의 정책적인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정 장관이 취임사에서 농업계와의 소통을 긴급한 현안이라고 밝혀 이러한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앞서 정황근 장관은 국
한화진 신임 환경부 장관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제20대 환경부 장관으로서 정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한화진 장관은 취임식에서 국제적인 격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회 각 분야와 융합·조화된 환경정책을 구현하는 한편 탄소중립 실현 정책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4가지의 핵심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한화진 장관은 첫째로 “과학기술과 혁신에 기반한 환경정책을 확립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정보(데이터)와 논리에 기반한 정책을 수립하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해결책을 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둘째로, “소통과 협력으로 정책의 현장적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환경정책을 수립·집행하는 과정에서 지자체와의 상시적인 협력과 충분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당부했습니다. 셋째로, “국제 환경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탄소무역장벽, 탈플라스틱, 녹색금융 등 새로운 국제질서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규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끝으로, “정책과 행정체계는 과학기술의 진보와 시대적 요구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환경가치의 근간은 지키면서
정황근 신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이 11일 정식 취임했습니다. 정 장관은 취임사에서 농업·농촌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농업‧농촌과 식품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이자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활기찬 농촌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식량주권 확보 및 안전한 먹거리 제공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축산업 ▶농업직불금 확대 등 농업소득 안정 ▶농촌재생과 농촌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사회 ▶농업계와 긴밀한 소통 등을 구체적인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농축산업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 농축산업을 '탄소중립형 농업, 환경친화적 농축산업'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농업이 그동안 안정적 식량 생산을 위한 역할을 다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토양오염, 가축분뇨와 악취 등 환경부담을 발생시키기도 하였다. 탄소중립과 환경 문제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농축산업 각 분야별로 탄소저감 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 확산시키고 저탄소농축산물인증제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은 ‘축산물 유통정보조사’ 자료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는 웹페이지(바로가기)를 구축했습니다. 축평원은 지난 2015년부터 정기적으로 주요 축산물의 연간 유통가격·경로·비용 정보를 담은 ‘축산물 유통정보조사’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보고서는 학계와 전문가들의 시장분석 및 의사결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보고서 형식이라는 점에서 신속한 정보 조회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축평원은 그간 누적된 조사 결과를 웹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유통정보조사 웹페이지’를 별도 구축했습니다. 해당 웹페이지는 축평원의 축산유통정보 홈페이지(www.ekapepia.com)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유통정보조사의 개요 △유통비용 및 경로, 가격 △축종별 통계 결과 등 주요 정보를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축평원 관계자는 “그동안 책자 자료의 한계로 불편을 겪었던 독자들이 손쉽게 자료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웹페이지 속 유통정보가 다양하게 활용되어 축산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