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김현수)는 가축분뇨 퇴액비화 위주에서 정화처리, 바이오차, 에너지화 등 가축분뇨 처리 방식 개선을 담은 '축산환경개선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은 지난 12월 발표된 2050년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 전략(관련 기사)의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담고 있으며, 각 시·도는 이번 대책에 따라 축산환경개선계획을 세우고 시행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육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투입요소를 최소화하는 저탄소 사양관리 사료 내 단백질 함량을 저감하여 2030년까지 가축분뇨 내 질소 함량의 13%를 감축해 나갈 계획으로, 돼지 사료는 최대 단백질 함량 허용 기준이 최대 3%p 낮아집니다(올해 7월 1일부터, 관련 기사). 축종별 적정사육면적 기준에 대한 점검·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축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여 나갈 계획입니다. 정화처리․바이오차․에너지화 이용 확대 등 가축분뇨 적정처리 현재 10% 정도인 가축분뇨 정화처리 비중을 2030년까지 25%로 확대합니다. 올해 환경부와 함께 가축분뇨법을 개정하여 대규모 양돈농장(5천 두 수준)의 정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그간 액비화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서병륜)가 제3기 콜드체인 전문가('콜드체인 관리사') 양성 과정 교육 참가자를 다음달 17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콜드체인 전문가 양성 과정은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가 국내 콜드체인의 선진화를 주도할 이끌 콜드체인 전문가의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설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교육 과정은 이론 강의와 함께 우수 콜드체인 현장 방문, 해외 연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면·비대면(ZOOM) 강의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이번 3기 교육은 △콜드체인 산업 △식품 관리 및 위생 △식품 안전 경영 △현장 견학·해외 연수 △콜드체인 사례 연구가 포함된 ‘Knowledge step’과 △식품 콜드체인 관리 △의약품 콜드체인 관리 △콜드체인 설비 △콜드체인 운송 서비스 △콜드체인 물류 시설 △콜드체인 정보 관리가 포함된 ‘Solution step’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월 19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6회차에 걸쳐 진행됩니다. 교육 신청은 식품, 의약품 등 콜드체인 관련 분야에 종사하거나 콜드체인 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됩니다. 한편
1월 돈사 화재 발생건수를 19건에서 20건으로 정정합니다. 이에 누적 재산피해 규모는 26억 7백만 원입니다. - 2022.03.03 수정 지난달 양돈장 화재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피해 규모는 훨씬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돈사 화재는 모두 19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전달(20건)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21건)보다 각각 1건, 2건 줄어든 수준입니다. 이에 아직 연초이지만 벌써부터 올해 양돈장 화재 발생건수가 5년 연속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그런데 지난달 화재 발생건수는 감소했지만,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 규모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난 1월 19건 발생에 따른 총 재산피해액은 22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1월 총 재산피해액은 21건 발생에 15억 1천만 원에 그쳤습니다. 화재 발생 건당 재산피해액을 비교하면 더 실감이 납니다. 각각 올해 1월은 1.16억 원이며, 지난해 1월은 0.72억 원입니다. 올해 화재 발생 건당 피해가 컸던 이유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12일 4억6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충남 당진 화재가 대표적입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8대 방역시설 의무화에 대해 제26대 한국양돈수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김현섭 대표(행복한 농장, 대한한돈협회 이사)가 의견서를 통해 문제점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의견서는 대한한돈협회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되었습니다. 김 대표의 의견서 전문을 아래와 같이 싣습니다.... 돼지와사람 1. 정부에서 제시하는 8대 방역시설이 어떤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서 요구되는 것인지 불분명하다. 현재 집돼지에서 ASF 발생과 8대 방역시설의 연관성이 평가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지 못하다. 바이러스가 농장에 어떻게 유입되는 지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제시하는 8대 방역 대책들이 효과적이며 과학적인지 판단할 수 없으며, 또한 이를 근거로 해서 법률로까지 규정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 추진인지 합리성이 부족하다. 8대 방역시설이 ASF를 막을 수 있다는 근거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사용하는 시설기준을 양돈산업에 적용한 것으로 어떤 과학적 근거도 부족하다. 이는 당연히 그럴 것이라는 심정적 동의에서 출발한 것으로 그것이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는 현재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또한 정부는 이를 위한 명백한 역학적 근거와 평가를 제시하고
설 명절 기간인 2일 오후 충남 예산에서 이달 들어 첫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2일 오후 2시 31분경 예산군 대흥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돈사 1개 동(600㎡)이 소실되고, 돼지 660여 마리가 폐사하해 소방서 추산 9천7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강원도 철원에서 모돈 4백 마리 이상이 한꺼번에 폐사하는 안타까운 화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강원소방본부는 28일 오후 3시 45분경 철원군 동송읍 소재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19개 동 가운데 3개 동(1,200㎡)이 불에 타고 모돈 420두가 폐사하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함께 피해액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17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에서 ASF 양성멧돼지 첫 발견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대응 방안이 나왔습니다. 예상대로 '8대 방역시설의 신속한 설치와 이를 위한 법 개정 추진'이 핵심 내용입니다. 농식품부는 28일 행정안전부 및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긴급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가진 후 양돈농장 ASF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긴급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멧돼지 발생지점 반경 10km 내에는 2만 마리의 돼지(농장 16호)를 사육 중이나, 만약 충주·괴산·상주·문경까지 확산될 경우 28만4천 마리(177호)의 사육돼지가 ASF 위험에 노출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어제부터 환경부의 양성멧돼지 확산 방안과 별개로 보은군 소재 전체 양돈농장 19호를 대상으로 사육돼지의 ASF 감염여부 정밀검사와 농장 방역시설·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습니다. 농식품부는 긴급점검 결과 미흡사항이 발견되는 농장에 대해서는 농장초소를 설치·운영해서 농장 내 차량출입 통제 및 소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28일 괴산·옥천·청주·문경·상주·대전 등 보은 인근 6개 시군에 “ASF 주의보”를 즉시 발령하고, 3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삭발 투쟁을 전개하며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방적 방역 정책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7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앞에서 축산농가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축산업 말살하는 농식품부 규탄 축산농가 총궐기대회'를 가졌습니다. 이자리에서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을 비롯하여 구경본, 김춘일, 고봉석 부회장 그리고 공주지부 안훈진 사무국장은 삭발식을 갖고 투쟁 의지를 높였습니다. 손세희 회장은 “이미 축산농가는 수용할 수 없는 많은 규제와 정책으로 상처를 받았는데, 이제는 사형선고와 같은 정부의 가전법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라며 "가전법 철회와 농가를 섬기는 정책을 펼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연대 발언에 나선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은 "ASF 발생 후 35km 떨어진 지역의 돼지를 행정구역이 같다고 살처분하는 등 비과학적 농식품부의 방역정책에 수의사들도 분노한다"라며 "방역의 책임은 수의사와 정부의 책임인데, 정부는 수의사들도 배제하고 방역의 책임은 농가에게 전가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축산농가 대표는 투쟁선언문을 통해 축산농민의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