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발칸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나라, 불가리아도 결국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을 막아내지 못 했습니다. 불가리아 정부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접경지역에 위치한 Varna 마을의 돼지 7마리에서 ASF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불가리아에서의 첫 발병 사례 입니다. 이들 돼지는 일반 양돈농장이 아닌 마을의 뒷마당(backyard)에서 키웠던 것으로알려졌습니다. 며칠 전부터 7마리 가운데 3마리가 갑작스레 폐사했고 이를 마을 이장이 30일 신고해 확인된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ASF 확진 후 마을의 돼지 65두를 모두 살처분하고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3km를 격리지대로 설정했습니다. 불가리아는 인접 루마니아에서최근 ASF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관련 기사) 지난달 루마니아와의 국경에 130km 길이에 달하는 울타리를 설치해 야생멧돼지 유입을 막는 등 ASF 전파를 차단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결국 ASF가 발병한 것입니다. 전파 경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한편 지난 6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수의사대회(IPVS)에 폴란드의 한 연구자는 '독일에서 ASF가 4년 내 발병할 것이다
중국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관련 소식이 잠잠합니다. 일설에서는 관련 보도통제가 중국당국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지 않냐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이번 ASF로 3천5백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언론 매체의 추측성 숫자입니다. 중국의 돼지 사육두수는 4억3천만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인접한 국가인 러시아는 2천4백만 입니다. 아시다시피 러시아는 일찍이 ASF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ASF로 20만 마리를 살처분하면서 대대적인 바이러스 차단과 박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2017년 ASF에 오히려 더 확산되어 2백만 마리 이상을 추가로 살처분해야 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러시아의 지난해 살처분 비율(8.3%, 2/24)을 자국 사육두수(4억3천만)에 적용했습니다. 여기서 나 온 숫자가 3천5백만 마리 입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우리나라의 사육두수의 3배에 해당합니다. 중국 언론은 현재의 ASF 사태가 비관적으로 흐른다면 그 두배인 7천만 마리로 까지 살처분이 확대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3천5백만 마리의
최근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확산과 관련 한 국제기구가 우리나라의 ASF 전파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이하 FAO)는 중국의 ASF가 아시아의 다른 국가로 확산될 수 있다는 보도자료를 28일 냈습니다. FAO는 세계 식량 및 기아 문제 개선을 목적으로 1945년 설립된 유엔 산하 국제기구입니다. ASF 관련 FAO는 최근 몇 년간 중국당국과 ASF 예방 및 진단, 방역 조치 등에 대해 공조체계를 갖추어 왔으며올해 3월에는중국에서의 발병을 예상하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FAO는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 'ASF가 이미 수천 km 떨어진 지역에서도발병하는 양상이어서 중국의 ASF 발병으로 언제든 한반도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로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반도를 꼭집어 언급한 것입니다. FAO는 'ASF바이러스가 환경저항성이 매우 강해, 건조 또는 가공돼지고기뿐만 아니라매우 춥고 매우 더운 날씨에도 오랜 기간 살아남을 수 있다'며 '살아있는 돼지의 이동보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돼지고기 제품에 의해 중국의 ASF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FAO는 'ASF
중국의 한 미디어가 중국의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인접국인 러시아로부터 왔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중국 한 언론매체는중국당국이ASF 바이러스의 출처와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인접국인 러시아가 이번 ASF의 근원이라는 몇 가지 증거와 의견이 있다고 짧게 보도했습니다. 먼저 중국 ASF 바이러스의 유전적 염기 서열이 2017년 러시아 이르쿠츠크의바이러스의 염기 서열과 일치하고 또한, 중국 관료들로부터 러시아 ASF 발생 지역의 양돈기업으로부터소량의 돼지 부산물을 수입한 기록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중국 ASF의 원인이라는 정황 증거는 또 있습니다. 최근까지미국과 중국이 무역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올 4월부터 미국을 대신해 러시아로부터 적지않은 양의돼지고기를 수입했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1.22백만 톤의 돼지고기를 수입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2007년에 ASF가 첫 발병한 이후 현재까지 900 건 이상의 ASF가 발생해 80만두 가량의 돼지를 살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동유럽과 인접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지난해 3월에는 기존 발생지와 4000 km나 떨어진 러시아 내륙의 이
루마니아의가장 큰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발병이 확인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에서 이달들어 네 건의 ASF 사례가연달아 확인되어 충격입니다만, 러시아 및 동유럽에서도 여전히 ASF는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루마니아의 국가식품안전당국 ANSVSA는 자국 내 Braila의 남부 지역에 위치한 농장 단지에서 ASF가 발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27일(월)부터 농장의 돼지140,000두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들 농장은 루마니아의 TEBU Consult가 소유이며 24일 농장으로부터 채취된 ASF 의심 샘플에대해 루마니아 국립실험실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최종 ASF로확진을 했습니다. 루마니아 언론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인근 다뉴브 강에서 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몇몇 소규모 농장에서 죽은 돼지를 강에 버렸고 이로 인해 농장에 ASF가 전파되지 않았나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루마니아는 현재까지 수백 건의 ASF 발병사례가 확인되어 10만 두의 돼지를 살처분했습니다. 발생농장은 주로 소규모 농장 혹은 뒷마당에 키우는 돼지에서 발병했으며 남부지역의 몇몇 대형 농장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영국에서는 돼지에게 식당 혹은 케이터링에서 남은 음식물을 급이하는 것이 불법입니다. 남은 음식물에는 교차오염을 이유로 채식 음식도 마찬가지로 돼지에게 줄 수 없습니다. 영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유럽에 문제되기 전부터, 구제역(FMD)를 이유로 남은 음식물의 돼지 제공을 금하고 있습니다. 2001년 영국 구제역의 원인을 다른 나라로부터 유입된, 구제역 바이러스가 오염된 음식물을 돼지에게 급여해 발생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시 수백만 마리의 소와 양이 구제역으로 희생되었습니다. 동물에게 사람의 음식물을 급이하기 위해서는 관계 당국에 등록을 하고 관련 위생 규정을 준수해야만 가능합니다(Regulation EC No.183/2005).
중국에서 지난 3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이 첫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16일과 19일 다른 지역에서도 ASF가 발생해 중국 전역에 ASF 바이러스가 이미 광범위하게 확산되었을 것이라는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ASF 이외 다른 질병도 동시에 확인되어 중국사회에 더 깊은 우려를 주고 있습니다. 구제역(FMD)이나 오제스키병, 고병원성 PRRS 얘기가 아닙니다. 돼지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인체감염형2형연쇄상구균(猪链球菌)이 돼지고기에서 확인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돼지고기는 회수되어 전량 폐기조치되었습니다. 이 연쇄상구균은 위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균에 감염된 사람은 열과 피로감, 식욕저하, 심한 경우 뇌염과 패혈증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2005년 쓰촨성과 광둥성 등에서 실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중국당국은 인체감염형 2형 연쇄상구균을 예방과 통제 가능한 2급 가축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한편 12일에는 내몽고지역 통랴오시의 소에서 탄저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9마리의 소가 폐사하고 이들과 접촉한 8명의
내년 2019년은 기해년(己亥年), 돼지의 해입니다. 그것도 해(돼지, 亥)에 노란색을 뜻하는 기(己)가 붙은 '황금돼지의 해' 입니다. 돼지를 유달리 사랑하는 중국은 벌써부터 내년을 '황금 돼지해'로 맞을 준비를 시작하는 모양새입니다. 중국우정(中国邮政, 우리의 '우정사업본부'에 해당)은 지난 6일 기해년 기념 우표 제작 기념식을 열고 내년도 돼지해 기념우표를 선보였습니다. 중국우정 측은 이번 우표 제작을 위해 1983년 계해년 돼지 우표 디자인 작업을 한 '한 메이린' 작가를 초청했습니다. 한 작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디자이너이기도 합니다. 이번 돼지해 기념우표는 역대 네 번째이며 한 세트에 두 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우표에는 ‘비저왕복’(肥猪旺福)'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살찐 돼지, 뚱보가 복이 왕성하다'는 뜻입니다. 돼지는 몸에 건과 곤의 음양이 있는 귀엽고 천진난만한 모습입니다. 이 돼지는 훌륭하고 행복한 생활을 향해 달려 나가는 것을 상징한다는게 중국우정 측의 설명입니다. 두 번째 우표는 ‘오복제취’(五福齐聚)'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섯 가지의 복을 모아 거두어들인다'는 뜻입니다. 두 마리의 큰 돼지와 세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