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축산농가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기자회견에는 대한한돈협회 조영욱 부회장, 서정용 이사, 박중신 정책자문관이 함께 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운천 의원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의 개정을 즉각 중단할 것과 축산농가와의 충분한 소통을 통한 실행가능성이 있는 방역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가축방역도 실패했다며, 사육제한, 가축시설 폐쇄 처분, 8대 방역시설 전국 농가 의무 적용이라는 정부의 일방적이고, 초법적인 방역규제는 축산농가의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고,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참여가 없는 가축방역은 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원천 차단하고, 우리나라 축산업과 축산농가를 보호하는 것이 가축방역의 첫 번째 목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며 “강화된 방역정책으로 축산농가가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면 그 정책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한한돈협회 서정용 이사는 “정부는 방역규정을 위반하면 3개월, 6개월 사육제
제주서부소방서가 최근 빈발하고 있는 양돈장 화재 발생 예방을 위해 '패치형 자동소화기'를 시범 보급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패치형 자동소화기'는 스틱커 형식의 소화용구로 배전반에 부착하면 화재 발생 시 자동 소화 약제 방출 기능으로 초기 화재 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편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년부터 '21년까지 관내 발생한 양돈장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21건이며, 이 가운데 14건(66.6%)이 전기적인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이번주 목요일 전국의 한돈농가들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앞 도로 위에 모입니다. 한돈농가들이 거리 시위에 나선 것은 지난 '20년 5월 이후 20개월 만의 일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다른 축종 축산농가들이 함께 합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이하 축단협)는 오는 27일 오후 1시 농식품부 청사 앞 일원에서 농식품부의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기습 예법예고의 즉각 철회를 위한 '축산업 말살하는 농식품부 규탄 축산농가 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축단협은 이번 농식품부의 입법 예고에 대해 "헌법으로 보장한 국민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과잉금지 원칙에도 벗어나는 방역규제의 형법화이자 독재적 축산말살 정책"으로 규정하고, "결사반대의 뜻으로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축산법의 형법화를 중단하기 위한 전국 축산농가의 결의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전국의 축산농가에게 "함께 투쟁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축단협에 따르면 이번 총궐기 대회에는 500여 축산농가를 비롯해 일부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축단협은 총궐기 대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이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 개정에 반대하는 축산인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습니다(관련 기사). 보도자료에서 홍문표 의원은 지난 12일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 정부안을 축산농가와 일절 협의 없이 입법예고 한 농식품부를 “농민을 우롱하고 국회와 국민을 기만하는 도를 넘은 농정독재”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 의원은 “(이번 일은) 이해당사자인 축산농가와 사전 협의 없이 전제주의 국가에서나 가능한 행정 정책이다"라며 "현 농식품부 장관의 독단행정이야말로 현 문재인 정권의 농업정책의 실패 표본이다"라고 말하고, 농정부처 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파업 첫 날인 20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지원본부)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이 농림축산식품부 앞에 모여 1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관련 기사). 방역지원본부 노조는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업무과중 해소, 현장중심의 조직문화 개선을 요구한다"라며 "만약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국가방역시스템의 마비와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의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방역지원본부 노조의 이번 파업은 방역지원본부가 생긴지 23년 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들의 파업은 오는 27일(목)까지 이어집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소독을 하면 진짜로 질병에 걸리지 않습니까? 소독해도 걸립디다. 정부는 축산인들을 위해서 좋은 방안을 찾아내려고 노력을 해야지 규제를 해서 축산농가를 다 죽이려고 할 것 같으면 아예 축산을 다 없애라 이겁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책상에 앉아서 축산농가들에게 어떤 규제를 할까 날마다 연구하는 사람들, 저 사람들이 우리를 위한 농식품부인가 말입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그놈의 자리가 뭔데 꼭 그 자리 지키려고 이런 것은 천벌 받습니다." - 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는 가축전염병예방법(이하 가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전면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전국 축산농가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번 가전법 개정안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김현수) 앞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장에는 전국에서 40여 명의 축산단체장들이 모여 규탄 집회를 갖고, 사육제한 및 폐쇄 명령 조치를 담은 이번 개정안의 부당함을 알렸습니다. 지난 12일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기습적으로 축산 방역 규제를 강화한 사육 제한․폐쇄 조치까지 내려지는 가전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였습니다. 특히, 한돈농가에 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지원본부) 노동조합이 20일부터 27일까지 전면 파업을 앞두고 18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방역지원본부 노동조합은 스스로를 정부가 자랑하는 'K-가축방역의 희생양'이라 불렀습니다. 농식품부가 자랑하는 'K-가축방역'의 이면에는 방역지원본부 소속 방역사, 검사원, 예찰원 무기계약직 1,219명의 피와 땀 그리고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일주일간의 파업은 경고 파업이며, 파업 이후 사측과 정부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을 시 무기한 전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기관운영의 정상화와 현장 인력 충원, 처우 개선, 국가방역시스템의 전면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에 정부뿐만 아니라 청와대가 나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이날 농식품부는 파업 관련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의 대책안을 발표하면서 방역지원본부 노사와 교섭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방역지원본부 노동조합의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K-가축방역 성공의 희생양 분노한 가축위생방역노동자 전면파업을 선언한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가축전염병예방법 제9조에 따른 가
'2022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행사가 드디어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대구 EXCO에서 열립니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지난 1999년 이래 매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축산전문 전시회입니다. 그런데 2019년 행사가 ASF와 코로나19로 인해 3차례나 개최가 연기되었으며, 이번 2022년 박람회는 사실상 5년 만에 열리는 셈입니다. 현재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이지만, 백신 접종 덕에 이번만큼은 정상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의 공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모두 82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됩니다. 축산 기자재뿐만 아니라 사료, 약품, 종축, ICT 관련 146여 기업들이 최신의 제품과 기술, 솔루션을 가지고 참가자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각종 학술 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진행됩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과 프로그램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온라인으로도 개최됩니다. 전시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참가업체들의 제품 정보와 홍보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 ‘디지털 쇼룸’도 준비되고 있습니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