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밤 충북 청주에서 대형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17일 밤 11시 16분경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돈사 9동(1,570㎡)이 전소되었습니다. 자돈 700마리와 비육돈 700마리 등 돼지 14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피해규모를 6억 9천 4백만 원으로 집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85번째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지금까지 누적 재산 피해액은 모두 171억 원에 달합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전남 곡성에서 오늘(14일) 새벽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14일 3시 9분경 곡성군 겸면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돈사 일부(15㎡)가 소실되었습니다. 돼지도 폐사했는데 모돈 2마리와 자돈 20마리 등입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재산피해액을 3백만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올해 '우리흑돈' 종돈 280여두를 종돈장과 AI센터 등에 공급해 민간 상시 분양을 확대합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부터 민간 종돈장을 육성해 생산한 ‘우리흑돈’을 일반 양돈 농가에서 원하는 시기에 분양받을 수 있도록 상시 보급 체계를 갖췄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는 사전 분양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종돈능력 검정과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선발한 우리흑돈 종돈 280여두를 6월과 11월 두 번에 걸쳐 추가 보급할 계획입니다. 종돈장은 기존 2곳(▶덕유농장(경북 경산) ▶복있는 농장(경남 함양))에서 올해 신청한 1곳이 추가돼 총 3곳으로 늘었습니다. 또한 AI센터 2곳, 강빛AI(전남 곡성)와 피엠포크 영농조합(경북 경산)도 종돈 분양을 신청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앞으로 일선 농가에서 육질 개선을 위해 ‘우리흑돈’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우리흑돈’ 정액을 쓰면 사육 기간은 5일 정도 늘어나지만, 상업용 돼지보다 근내지방(25.9%)이 많고, 향미(4.7%), 육색(3.4%)도 우수했습니다. ‘우리흑돈’ 종돈 분양을 원하거나, ‘우리흑돈’ 정액을 구입하고 싶은 농가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7월부터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 시범운영’을 실시하기 위해 오늘 9일부터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운영에서 모돈을 사육하는 농가는 모돈과 후보돈에 귀표(이표)를 붙여 관리하고, 이동·출하·폐사 시에 모바일 등을 통해 개체별로 신고해야 합니다. 모돈이 많이 성장하여 귀표를 붙이기 어려운 경우는 큐알(QR)코드가 인쇄된 개체현황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매월 사육 마릿수 신고 시에는 농장에서 태어난 돼지 마릿수와 폐사한 돼지 종류별 마릿수도 신고하게 됩니다. 농식품부는 모바일 간편 신고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미 경영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농장에는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과 연계하여 자동신고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희망하는 농가에는 농장 경영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농장 경영관리프로그램도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입니다. 올해 시범운영은 약 140개 종돈장 전체와 약 3,600개의 모돈을 사육하는 농장 중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장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농식품부의 올해 시범운영 목표는 종돈장 전체(약 140개)와 모돈을 경영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전산관리하는 농장(약 960개)의 50%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정황근)의 이동 제한 명령에 분뇨, 돼지가 멈추었습니다. 몇 농가나 이동 제한에 걸려 있을까? 대답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관련하여 한돈협회 관계자는 "이동 제한에 걸려 있는 농가가 정확히 몇 농가인지 아직 집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협회에서도 이동 제한을 풀어줄 것을 계속 이야기해 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이동 제한 조치가 9일째(6.3 기준) 접어들면서 현재 양돈농가들의 상황은 아비규환입니다. 돼지가 똥 속에 갇혀있는 형국입니다. 짧게는 3주 길게는 4주 이동 제한에 걸려있는 양돈농가들은 "분뇨가 넘쳐 흐르면 검찰에 고발되고, 돼지는 똥 밭에서 죽어가고 있다"라며 "ASF에 음성인데 이동 제한에서 풀어주어야 한다"라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이들 농가의 이동제한 조치는 잠정 이달 26일 모두 종료될 예정입니다. 26일까지는 앞으로 23일 남았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양돈장 대형 화재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30일 밤 10시 38분경 포천시 영북면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2동과 관리동 등 건물 3곳이 전소 또는 일부 소실되었습니다(1,031㎡). 비육돈 450여 마리도 폐사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잠정 3억 2백만 원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신고자는 취침 중간 이미 불이 크게 번지 상태에서 화재가 난 사실을 알았으며,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실패해 119에 신고하였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경북 영천(관련 기사)에 이어 충남 부여에서도 같은 날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28일 밤 11시 9분경 부여군 양화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2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불로 돈사 12동 가운데 7동(1,983㎡)이 소실되었습니다. 돼지도 모돈과 자돈 등 18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재산피해액을 2억 2천 8백만 원으로 집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중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새벽 영천서 돈사 화재 사고로 돼지 2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28일 0시 24분경 영천시 청통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4시간 30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이 불로 돈사 건물 일부(1.030㎡)가 소실되었습니다. 모돈 100마리와 자돈 19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재산피해액을 약 6억 2백만 원으로 집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