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3시 46분경 전북 고창군 흥덕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돼지 1,1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즙 돈사 1동(660㎡)이 전소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소방서가 잠정 집계한 재산 피해액은 2억 3천만 원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 두 번째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앞서 1일 경기도 안성에서 양돈장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11월 양돈장 화재 사고가 전달과 그리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양돈장 화재 사고는 모두 14건입니다. 이는 전달 10건과 지난해 11월 12건보다도 많은 수준입니다. 최근 화재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인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5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전북이 3건, 경북과 충북이 각 2건, 나머지 경남과 전남이 각 1건씩 화재가 났습니다. 경기와 강원, 제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11월 전체 재산피해액은 총 약 19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폐사한 돼지 숫자는 확인된 것만 최소 1만1천605마리입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 있습니다. 올해 누적 발생은 여전히 지난해보다 적습니다. 11월까지 누적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122건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9건)보다 17건이나 감소한 것입니다. 돈사 화재 피해액도 24억3천만 원이나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현재로선 올해 양돈장 화재는 지난 17년 이후 4년 연속 감소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지난해 전체 화재 발생건수는 155건이었으며, 12월에는 16건입니다. 한편 11월부터 다음해 2월 사이의 양돈
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회장 김재우, 이하 제주협의회)가 제주도정의 '타·시도산 돼지고기 반입 허용' 결정은 무리한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관련기사). 제주협의회에 따르면 제주도정은 지난 23일 가축방역 심의회 위원들에게 '타·시도산 돼지고기 반입 허용'을 상정한 서면 심의 자료를 팩스나 문자, 카톡 등으로 전달하였습니다. 약 2시간 뒤에 '이견이 없는 경우 동의로 간주하겠다'는 내용의 서면 심의를 마감하고 찬·반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가축방역 심의회는 5명의 가축방역 담당 공무원과 10명의 수의사 혹은 생산자단체 관계자들로 총 15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주협의회는 "5명의 가축방역 공무원들 외 10명은 '타·시도산 돼지고기 반입 허용'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확인했다"라며 "제주도정이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속전속결로 처리하였음을 부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위원회 운영 규정을 무시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반입 허용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담당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위원들조차 알 수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1종 가축전염병으로 도내 반입 여부를 결정함에 있어, 섬이라는 특수성을
충남 보령서 이달 들어 12번째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28일 0시 34분경 충남 보령시 천북면 소재 양돈장에서 알수 없는 원인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시간 37분 만에 초기 진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오전 6시가 되어서야 잔불 정리 등 완전 진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사고는 없었으나, 돈사 2동이 불에 타고, 돼지 50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충남은 불과 나흘 만에 돈사 화재가 3건이나 연달아 발생한 셈입니다. 앞서 25일에는 천안에서, 26일에는 홍성에서 불이 나 모두 2천여 마리의 돼지가 폐사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모돈개체별 이력제에 한돈산업이 거부하고 나서니 보복을 하는 겁니다. 모든 관련법을 다 동원해서 농가를 샅샅히 털어 범법자를 만들겠다는 것이지 이게 말이 됩니까? 농림축산식품부가 깡패입니까? 지금 우리는 어느 시대를 살고 있습니까?" - 충남의 한 양돈농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최근 제천·단양에서 ASF 양성멧돼지 발생한 것을 이유로 경북, 충북, 충남지역 소재 모돈 사육농장 1,247호에 대한 축산 관련 일체 규정 준수 여부를 특별점검한다고 지난 26일 밝힌 가운데 해당지역 농가와 대한한돈협회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는 29(월)일부터 농식품부 산하 축산관련기관(환경관리원, 축평원, 방역본부) 1인과 지방자치단체 축산부서 1인, 환경부서 1인으로 구성된 3인 점검반 15개반을 구성하고, 매일 3호 이내 양돈농가를 방문하여 축산법, 가축분뇨법, 가축전염병예방법, 악취방지법, 이력법 등 축산관련 모든 규정 준수 여부를 적용하여 점검할 예정입니다. 점검은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최대한 엄격하게 실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후 상황에 따라 경남과 전북, 전남 등의 남부지역 등 전국으로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 이하 한돈협회)는 최근 외국인근로자 수송용 전세기 운행 협조 및 외국인근로자 취업활동기간 1년 추가 연장 요청 등을 골자로 하는 '외국인근로자 수급문제 개선방안’을 고용노동부에 건의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일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외국인 근로자(비취업 전문·E-9)의 입국을 막아왔던 조치를 해제하고 입국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이에 양돈현장의 인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농가에서는 여객기 부족과 송출국 행정업무 미비의 이유 등으로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데 실제로 최소 6개월 이상 지연될 것이라고 안내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돈협회가 산업인력공단 확인 결과 네팔의 경우 항공기편이 1달에 1대만 운영되는 등 축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이 제대로 수급되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돈협회는 고용노동부에 외국인 근로자 수급문제 개선방안을 재차 건의했습니다. 첫째, 외국인근로자 수송용 전세기 운행을 위한 업무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한돈협회는 여객기 부족이 외국인근로자 수급의 원인이라면 농가가 전액 부담하여 직접 여객용 전세기를 도입하여, 행정업무가
또 돈사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충남의 천안과 홍성, 두 곳입니다. 모두 분만사에서 불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25일 밤 11시 13분경 천안시 목천읍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습니다. 불은 돈사 1동 일부(250㎡)를 태우고,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돈과 자돈 98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6천9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다음날인 26일 오후 6시 59분경에는 충남 홍성군 결성면 소재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돈사 1동 (376㎡)이 전소되고 돼지 1,095마리가 폐사하는 등 3억 1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 각각 10번째, 11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이로써 올해 돈사 화재는 모두 119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괴산에서 올 들어 116번째(소방청 통계 기준) 돈사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23일 오후 4시 54분경 괴산군 사리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진화는 비교적 빠르게 이루어졌지만, 피해는 컸습니다. 돈사 1동이 전소되고, 돼지 450여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2억 6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인 화재 원인과 함께 피해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