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잠잠했던 돈사 화재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8일 전남 구례에 이어 다음날인 19일 토요일 전북 김제입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19일 저녁 9시 20분경 김제시 봉남면에 있는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시간 20분만에 진화되었습니다만, 돈사 2,165.7㎡ 가운데 1,147㎡가 소실되고, 모돈 20두와 함께 자돈 1,200두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 3천 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중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지난 금요일 낮 전남 구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18일 오후 12시 37분경 구례군 간전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시간여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4개동(강파이프조 1,220㎡)이 소실되고 돼지 1천2백 두(자돈 1000, 육성돈 200)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3억 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해 들어 148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누적 재산 피해액은 185억 8천만 원입니다.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최근 모 지역의 나름 베테랑이라 불리는 한 양돈인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임신돈 군사 사육을 잠정 접기로 하였습니다. 그는 "매번 임신돈 합사때마다 10% 정도의 돼지가 다치거나 그룹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나오는데 계산해보니 연간 1억 원가량의 손해를 보고 있다"라며 "다시 원래 스톨을 설치하는데 추가 1억 원의 비용이 들더라도 모돈이나 관리자를 생각할 때 모돈 군사를 포기하기로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 농장과 같이 2030년부터 의무화되는 임신돈 군사를 선제적으로 시도했다가 포기하고 스톨을 다시 설치하는 농장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계획이나 바람처럼 그리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돈 군사가 어려운 이유는 모돈의 특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모돈은 제한 급이를 하면서 먹이에 대한 접근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지제 사고나 투쟁으로 인해 다치거나 그룹에서 탈락하는 비율이 높은데 이런 상황을 적절하게 컨트롤하는 방법이 마땅히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보통 10~30%까지 모돈이 사고로 탈락하게 됩니다. 또한, 모돈 관리의 핵심은 '개체 관리'인데 군사를 하는 경우 개체 관리가 어렵습니다. 임신에 실패한 모돈은 차치하고, 당장 아프거나 불편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이 주관하는 ‘스마트농업 빅데이터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농식품부 장관상 대상에 로즈팜 김학현 대표(경기 평택)가 수상했습니다. '스마트농업 빅데이터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스마트농업 분야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개발 ▲아이디어 기획 ▲농가 우수사례 3개 부문을 발굴하여 서비스 사업화 및 홍보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공모전에 김학현 대표는 환기조절 시스템과 사료공급 시스템 등 'ICT 장비를 이용한 농장실적 개선 사례'를 정리해 응모했습니다. 환기조절 시스템에서 '메이저링 휀'이라는 유속측정 장치를 기준으로 휀과 입기구가 조절 가능하도록 해 돈사 내 최적의 환기량을 잡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령별 최적의 사료섭취량을 확인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출하체중도 예측할 수 있어 생산성 효율이 증대되었습니다. 사료공급 시스템에서는 농장 내 96개 사료 급이기의 공급시간과 제한 시간을 각각 제어할 수 있고, 개별 급이기에 특정사료의 특정 배합비 공급뿐만 아니라 약품배합까지 개별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일요일 새벽 창원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창원소방본부는 13일 0시 14분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소재 양돈장과 인접한 제지공장에서 알 수 없는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시간만에 잡혔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양돈장과 제지공장 모두 큰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장의 경우 돈사(55㎡) 4개 동이 소실되었습니다. 그리고 돼지 1,434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제지공장의 경우 피해가 훨씬 커 피해액은 4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보다 정확한 피해 규모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현재로선 최초 발화원이 양돈장인지, 제지공장인지 확인된 바 없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홍성 원천마을 소재 농업회사법인 성우(대표 이도헌)에 '원천 에너지 전환센터'가 완공되어 내년 본격 가동 예정입니다. '원천 에너지 전환센터'는 가축분뇨 에너지 사업으로 추진된 열병합 발전소(한 가지 연료를 태워서 전기와 열, 둘 이상의 에너지를 동시에 얻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단일 농장에서 만들어졌다고는 상상할 수 없는 규모입니다. 홍성군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5일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의 준공식을 진행하고 2021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라고 밝혔습니다. 홍성군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분뇨처리 문제 해소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축분뇨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이 절실하다.”라며 “이번 시설을 전초기지로 삼아 지속발전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친환경축산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업의 주체인 농업회사법인 성우에 건설된 '원천 에너지 전환센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돼지사육두수를 자랑하는 홍성군에 가축분뇨 해결의 대안을 제시하고 군의 자랑이 된지 오래입니다. 이번에 설치된 에너지 전환센터는 지난 2018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에너지화)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약98억 원을 투입하여 결성면 금곡리 원천마을 일원에 에너지
어미돼지 군사 사육을 왜 해야 하나요? ;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축산법 시행규칙에 신규로 양돈 가축 사육업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교배한 날로부터 6주가 경과한 임신돈은 개별적으로 가두어 사육하는 틀(스톨)에서 사육하여서는 아니되며, 임신돈이 자연스러운 자세로 일어나거나 눕거나 움직이는 등 일상적인 동작을 하는데 지장이 없는 군사 공간에서 사육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축산법 시행규칙 제30조 축산업 허가자 등의 준수사항). 기존 농가는 10년 동안 유예기간을 갖고, 2030년부터 적용이 됩니다(관련 기사).
오늘(6일) 오전 경남 사천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남소방본부는 6일 8시 46분경 사천시 곤명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시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1개 동(540㎡)이 일부 소실되고 자돈 1천여 두가 폐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액 규모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