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와 녹색당·동물의 권위를 옹호하는 변호사들의 모임(동변) 등에서 양계장의 ‘배터리 케이지’와 양돈장의 ‘스톨’ 추방을 위한 백만인 서명 운동(바로가기)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백만인 서명으로 케이지와 스톨을 법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입법 청원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16일 기준 11,160명이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또한 카라는 별도로 ‘MEAT FREE TODAY!’ 라는 고기안먹기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는데 이른바 '공장식 축산'을 개선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캐나다 농업농산식품부는 동물에 대한 인도적인 대우에 대해 염려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른바 '돼지 연구 클러스터(Pork research cluster)'에 추가적으로 1.8백만 달러(한화 15.9억원) 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금을 가지고 앞으로 돼지 연구 클러스터는 주로 모돈 돈사 및 자돈과의 사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이슈를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 계획으로 '동물에 대한 인간적인 대우'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4.8 백만달러(한화 131억원)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2015년 기준 세계 3위의 돈육 수출국으로서 캐나다 돼지고기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한 수익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의 모든 도축장에 강제적으로 CCTV가 설치될 전망입니다. 최근 프랑스의 국민의회는 28 : 4의 과반 찬성의견으로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2월에 열릴 상원의 결정이 남아있지만 도축장에서의 잔인한 사건들이 여러 증거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어 사회적 공분을 야기시킨 일로 인해 촉발된 법안이 상원에서도 역시 과반의 찬성으로 통과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만약 상원에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18년 1월 1일 도입 이전에 시험 적용이 있을 것이며 도축장 내 동물의 이동 및 계류, 구속, 기절, 도축이 이루어지는 모든 공간에 카메라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 법안으로 인해 작은 도축장은 도산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 가운데 육류업계와 동물보호단체는 지지하는 분위기 입니다.
세계적인 푸드 기업이며 글로벌 1위 돈육 생산 회사인 스미스필드가 올해까지 미국내 회사 소유의 모든 농장에 '임신모돈 그룹돈사'를 100%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스미스필드는 이미 2016년 기준 87%의 임신모돈에 그룹돈사로의 적용을 달성하였습니다. 2007년 스미스필드가 임신모돈의 그룹돈사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이래 10년만에 완전 도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스미스필드는 2022년까지 미국내 계약 농장과 함께 전세계의 자사 농장에도 임신모돈 그룹돈사를 100%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가이드와 기술지원을 해당 농장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있는 농장에는 100% 전환이 이루어졌고 멕시코 농장에는 현재 도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덴마크가 2017년에 돼지고기 제품에 동물복지의 수준을 나타내는 라벨을 부착할 것이라는 계획을 지난 5월에 발표 했습니다. 새로운 로고는 더 나은 동물복지를 상징하며 별의 갯수를 통해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생산과정에서의 동물복지 수준을 쉽게 이해하고 선택, 구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육 면적과 환경 수준, 꼬리 자르기 여부, 충분한 짚을 제공하는 등의 여러 기준에 따라 등급을 나눈다고 합니다. 한편 덴마크 소비자 10명 중 8명이 동물복지에 조금 더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합니다.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