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ASF 등 국가재난 가축전염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산업의 방역의식을 제고하고자 '가축질병 특별페이지(바로가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정부가 운영하는 유일한 가축질병 관련 홈페이지입니다. 하지만, 관련 정보가 매우 부실하고, 업데이트도 제때 되지 않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만 봐서는 현재의 질병 상황을 전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ASF 발생현황지도의 경우 이번 영천 농장뿐만 아니라 지난달 발생한 철원 농장 위치가 아직까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정부가 농가를 비롯한 축산산업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발생농장의 미흡한 방역상태를 지적할 자격이 되는지 의문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기도가 퇴직 가축방역관을 활용한 방역관리 및 질병 컨설팅 등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퇴직 가축방역관 7명이 이달 3월부터 12월까지 양돈농가,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ASF, AI 예찰, 농장 방역시설과 질병 컨설팅 등을 하는 사업입니다. 앞서 도는 지난해 인사혁신처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 방역지원 사회공헌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들 퇴직 가축방역관은 도축장, 사료공장, 공동자원화 시설에 대해서도 차단방역 운용을 지도하고 차량, 시설 시료를 채취해 재난성 질병 오염도 조사도 수행합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으로 재난성 가축질병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퇴직 가축방역관을 활용한 재난성 가축질병 사회공헌사업은 민관 모두 만족도가 높은 만큼 활성화하여 재난성 가축질병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국의 지자체는 가축방역관 등 수의직 공무원 부족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가축방역관 적정인원 미충원율' 자료에 따르면 가축방역관의 미충원율은 '22년 기준 약 37%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비전문적인 업
이달 3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축질병 방역정책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번 정책 토론회는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이 주최하고, 가축질병방역정책포럼, 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 등의 주관으로 열립니다. 대한수의사회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후원합니다. 행사 당일 유종철 회장(한국가축방역위생관리협회)은 ‘겨울철 국가 거점 방역시설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이영주 교수(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는 ‘가축에 대한 국가 살모넬라 관리체계 구축’을, 김재홍 원장(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은 ‘가축질병 분류 및 진단체계 개선’ 등을 주제로 발표 예정입니다. 이어 토론회는 송창선 교수(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를 좌장으로 이동식 과장(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과), 우연철 사무총장(대한수의사회), 최종영 회장(한국돼지수의사회), 안두영 회장(한국산란계협회), 구경본 부회장(대한한돈협회), 송치용 회장(한국가금수의사회) 등이 패널로 나섭니다. 이번 토론회는 민간 전문가들과 현장 전문 수의사들이 방역현장의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홍문표 의원실을 통하여 합리적인 정책 건의 제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살처분 및 이동제한, 방역시설 등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운영하고 있는 ASF 관련 홈페이지(바로가기)가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자료도 없는 등 부실로 운영되고 있어 일선 농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9월 ASF 발병 이후 현재까지 관련 위기대응을 '심각' 단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농식품부는 일선 양돈농가에 연일 '농장단위 방역조치'를 당부하며,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방역활동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개선되지 않을 시 과태료도 부과하는 등 강하게 정책을 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농식품부가 운영하고 있는 ASF 관련 홈페이지는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홈페이지(바로가기)와 비교하면 너무나 초라한 수준 입니다. 참고로 농식품부는 ASF에 있어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농식품부의 ASF 관련 공식 보도자료는 지난 7월 8일이 마지막 업데이트 입니다. 7월 8일 이전 보도자료도 모두 업데이트 된 것이 아닙니다. 여지껏 기준도 없이 건성건성 올려져 있다고 볼 밖에 없습니다. 발생현황 보고는 지난 2월 20일이 마지막입니다.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는 것은 검역본부가 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이하 행안부)는공동으로 전국 지자체 방역-재난관리 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가축질병 대비와 대응을 위한권역별 순회교육을 실시합니다. 이번 교육은 동절기 특별방역대책기간(‘18.10월~‘19.3월) 전에 가축질병 발생에 대비한 담당공무원의 위기관리 능력배양과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협업․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됩니다. 전국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 방역-재난관리 부서 공무원 660명이 대상이며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3일 수도권(서울)을 시작으로 6일 충청권(세종), 10일 호남권(전주), 13일 영남권(김천)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 농식품부는 구제역·AI 등 가축질병 발생시 긴급행동요령, 최근 법령 및 위기관리매뉴얼 개정사항, 사후관리 전반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것이며,행안부는 국가재난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설명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시기, 가축질병에 적합한 실무반 편성, 운영 절차 마련 등 매뉴얼 개정에 관한 사항 등 입니다. 농식품부와 행안부에서는 '앞으로 다가오는 특별방역대책기간 전에 가축질병 대응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며 '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2017년 5월 22일부터 6월말까지 전국 질병진단기관의 검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 보급 진단액을 이용하여 정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도 지자체 방역기관 46개소와 민간 진단기관 11개소 등 총 57개 기관을 대상입니다. 축산 현장에서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 그에 대한 예방 및 치료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질병 진단기관에서 정확한 질병의 원인을 밝혀내는 일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정도관리 항목으로는 세균 및 바이러스의 원인체와 항체검사 뿐만 아니라 2015년부터는 종합적인 진단이 가능하도록 병리조직 검사를 추가하여 총 5개 항목에 대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7년 대상항목은 브루셀라병 시험관응집반응, 소결핵병 감마인터페론, 돼지열병 PCR, 뉴캣슬병 PCR, 병리조직검사 등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소병재 질병진단과장은 “정도관리 결과를 취합․분석하여 최우수기관은 공개하고, 검사능력이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추가적인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