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돼지의 일령에 맞는 주사침(길이, 굵기)을 사용합니다. 주사침 길이가 너무 짧으면 접종에 따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부러짐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길이나 너무 길면 돼지에게 상처나 통증을 유발합니다. 일령별 주사침 가이드라인을 참고합니다. 올바른 주사를 위해서는 확실한 보정과 정확한 부위 선택이 필수입니다. 이유자돈의 경우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을 보정자로 활용합니다. 일정 크기 이상의 자돈은 한쪽 구석에 몰아 주사를 실시합니다. 이때 무릎을 굽혀 허리 부상을 예방합니다. 그룹돈방에 있는 큰 돼지의 경우 바늘을 자주 교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10회 접종 후 교체 권장). 구부러진 바늘은 절대 다시 곧게 펴지 말고 바로 교체합니다. ※ 대표 사진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제공임(관련 기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정보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법령 기반의 관리체계를 통해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축평원은 최근 시스템 성능 저하나 장애 발생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기관 내 네트워크 장비를 전면 교체했습니다. 최근 축평원과 외부 기관이 연계하는 축산데이터가 대폭 증가한 상황에서 사용자 수 증가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특히, 안전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네트워크 용량을 개선하고 서버를 독립적으로 분리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고, 정보 유출·침해를 예방함으로써 대국민 제공 서비스의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병홍 원장은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개인정보와 정보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민에게 안전한 서비스와 축산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본격적인 돈사 화재 다발 시기인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화재 예방에 보다 만전을 기해야 할 듯합니다. 최근 8월부터 10월, 석 달간 돈사 화재 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적지만, 비슷한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8월과 9월, 10월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각각 10건, 9건, 10건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각각 1건 적습니다. 하지만, 앞서 7월 한때 1건까지 줄어든 화재가 최근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현재 적지 않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11월부터 2월 사이의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전체 연중 발생건수의 40~50%를 차지합니다. 무엇보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밀폐시킨 돈사에서 높은 습도와 많은 먼지로 인한 '단락'이나 '트래킹'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관련 기사). 이 시기 화재 예방을 위해 전문가들은 전기배선 및 누전차단기 등 전기 관련 시설에 대한 꼼꼼하고 주기적인 청소와 점검, 교체 등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10월까지 돈사 화재발생 건수는 1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7건)보다 19건이나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