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겨울철임에도 돈사 화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화재로 인해 한돈산업이 매우 큰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는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1월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전국적으로 10건으로 파악됩니다. 이는 지난해(20건)와 비교해 절반 수준입니다.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1월 돈사 화재 발생건수입니다. 종전 기록은 '15년 14건이었습니다. 지난 1월 화재 발생건수 10건은 구체적으로 경북과 충남에서 각 3건, 경기 2건, 충북과 전북에서 각 1건 등입니다. 강원을 비롯해 전남, 경남, 제주, 세종 등에서는 단 한 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셈입니다. 또한, 1월 돈사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재로 인한 피해는 작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건 발생으로 인한 전체 재산피해액은 약 19억 원에 이릅니다. 1건 당 1억 9천만 원 규모입니다. 10건 가운데 가장 피해가 컸던 돈사 화재는 경북 경주에서 일어났습니다(관련 기사). 19일 낮에 발생해 모돈 160마리를 포함해 돼지 2천 1백여마리가 폐사하고 돈사 2동이 소실되는 등 5억 5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해당 농
지난 18일 전남 영광에서 발생한 돈사 화재 피해 규모가 약 47억 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단일 돈사 화재 사고로는 역대 최대 피해 규모로 추정됩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영광 돈사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정확히 47억 4천 2백만 원입니다. 돈사 8동이 소실되고, 돼지 1만 8천여 마리가 폐사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야산 2.5ha를 태운 결과입니다. 이로 인해 올해 누적(5.18 기준) 돈사 화재 피해 규모는 149억 5천 9백만 원이 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8억 4백만 원과 비교하면 91.7%(71억 5천 5백)나 증가한 수준입니다. 거의 두 배입니다. 이번 영광 화재 사고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지만, 화재 발생 건수('21년 63건→'22년 77건)가 지난해보다 유의적으로 증가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한편 전남소방본부는 이번 영광 화재를 계기로 사전예방활동 차원에서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도내 대형 축사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점검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점검 대상 가운데 양돈장은 40개로 파악됩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
1월 돈사 화재 발생건수를 19건에서 20건으로 정정합니다. 이에 누적 재산피해 규모는 26억 7백만 원입니다. - 2022.03.03 수정 지난달 양돈장 화재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피해 규모는 훨씬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돈사 화재는 모두 19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전달(20건)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21건)보다 각각 1건, 2건 줄어든 수준입니다. 이에 아직 연초이지만 벌써부터 올해 양돈장 화재 발생건수가 5년 연속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그런데 지난달 화재 발생건수는 감소했지만,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 규모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난 1월 19건 발생에 따른 총 재산피해액은 22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1월 총 재산피해액은 21건 발생에 15억 1천만 원에 그쳤습니다. 화재 발생 건당 재산피해액을 비교하면 더 실감이 납니다. 각각 올해 1월은 1.16억 원이며, 지난해 1월은 0.72억 원입니다. 올해 화재 발생 건당 피해가 컸던 이유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12일 4억6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충남 당진 화재가 대표적입니다.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