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가축방역관을 대신해 퇴직 공무원 수의사를 활용하는 지자체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달 5월부터 ‘가축방역관 운영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인사혁신처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가축방역 전문성을 지닌 퇴직 공무원 수의사를 현장에 투입하여, 예찰과 시료채취, 축산농장·도축장·거점세척소독시설 등 방역점검·컨설팅 등 가축방역 전반의 현장업무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달부터 총 6명의 퇴직 공무원 수의사(공직 경력 10년 이상)는 ‘명예가축방역감시원’으로 위촉되어, 올해 12월까지 도내 축산농가(339농가; 양돈 186, 가금 153), 도축장, 사료공장, 분뇨처리시설, 거점소독시설 등을 대상으로 월 평균 7개소 이상 예찰 및 시료채취·방역 점검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활동 지역은 접경지역과 축산업 밀집지역 위주로 균형 있게 배치되며, 활동비 등이 포함된 사업 예산은 총 6,480만 원으로 전액 국비가 지원됩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역 공백 최소화는 물론, 신규 공직 수의사의 조기 이탈을 방지하고 수의 인력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농림축산검역본부 천안가축질병방역센터(이하 천안방역센터)는 지난 11일 세종특별자치시와 '명예가축방역감시원(이하 명예감시원)'합동발대식을 개최하고, 세종 연서면 소재 돼지 및 산란계 농가에 대한 가축방역점검을 합동으로 실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명예감시원은 검역본부 및 세종시와 함께 가축질병의 예찰, 농장 내 가축질병 유입·전파 차단을 위한 시설 및 출입관리·소독실시 여부확인 등 방역관리에 관한 지도·감시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번 활동은 지난 '16년 6월 명예감시원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자체와 합동으로 시행되는 전국 첫 사례입니다.세종시는 지난 8월 세종시에 거주하는 시민 중 가축 소유자 또는 가축방역업무에 종사했거나 관련 지식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명예감시원을 모집·위촉하였습니다. 천안방역센터는 합동발대식 이후 '현장 방문의 날' 행사를통해 세종시 가축 방역 담당자 및 축산현장종사자 등과 가축방역 현장문제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공동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협의하였습니다. 특히,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세종시 가금농가 질병관리등급제 미흡농가에 대한 가축방역점검을 강화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현장 제도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