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른 무더위로 가축 폐사가 잇따르고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축사 냉방시설과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6월 평균기온은 22.9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폭염 일수(2.0일)와 열대야 일수(0.8일) 또한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3개월 기후 전망에서는 평년(20.5~25.1℃) 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고온이 장기간 지속되면 가축의 사료 섭취량이 줄고, 생산성 저하, 번식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폐사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축사 형태에 맞는 냉방 및 환기시설을 가동하고 미리 장비를 점검·보수해야 합니다. 창문이 없는 구조(무창형)의 축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쿨링패드는 외부 습도가 낮거나 한낮에 냉각 효과가 큽니다. 외부온도가 35도(℃) 상대습도가 20%일 때 쿨링패드를 가동하면, 내부 온도를 약 22.9도(℃)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습도가 60%일 경우에는 약 29.8도(℃) 수준에 머무릅니다. 또한, 쿨링패드 내부에 먼지가 쌓이거나 물 공급 펌프가 노후화되면 냉방 성능이 떨어지므로, 사용
중앙재난안전 상황실은 27일 기준으로 폭염에 의한 돼지 폐사 신고두수가 잠정 5만1,372마리(5.20~7.27)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1만2,563마리보다 4.1배나 많은 양입니다. 지난 21일(4만891마리, 관련 기사) 이후 6일 만에 1만 마리가 늘어났습니다. 하루 1,700마리 꼴입니다. 한편 29일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습니다. ※ 고온기 가축피해예방 및 축사환경관리 핵심기술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전국적인 집중호우(716-20)가 물러나자 폭염에 의한 돼지 폐사 신고건수가 다시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3만두 돌파(관련 기사)에 이어 일주일 만인 21일 4만두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 상황실에 따르면 21일 누적 기준으로 폭염에 의한 돼지 폐사 신고두수는 전날(20일)보다 1,179두 증가한 4만891두(잠정)입니다. 지난 5월 20일 이후 두 달여 만에 4만두를 넘어섰습니다. 22일에는 2,338마리가 또 증가해 누적 폐사두수가 4만3,229마리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고두수(8,008두)보다 5.4배나 많은 수준입니다. 당분간 폐사두수는 더욱 늘 전망입니다. 23일 기상청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폭염을 만들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머물고 있는 가운데 제7호 태풍 '프란시스코'이 몰고 온 열기로 한반도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실제 이날 전남 곡성과 경기 안성, 경남 밀양 등 일부 지역은 한낮 최고기온(체감)이 36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24일 6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 고온기 가축피해예방 및 축사환경관리 핵심기술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이번주에도 돈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 중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월요일(14일)과 화요일(15일)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각각 6,498원과 6,648원입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이른 폭염 날씨가 거듭되면서 돼지 출하두수가 크게 감소한 영향입니다. 14일의 경우 월요일임에도 출하두수는 올해 처음으로 6만두 이하(58,870두)로 떨어졌습니다. 현재(13일 기준) 폭염 돼지 폐사 신고두수는 2만7천두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73두의 5.7배에 달합니다. 여기에 여름 휴가 시즌과 함께 다음주부터 시행되는 '민간회복지원금(15~55만원/인)'에 따른 돼지고기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폭염에 가격이 오른 것은 돼지고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박·배추 등 주요 농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행정안전부는 7일 기준(누계 5.20~7.7.) 가축재해보험 피해 신고를 통해 접수된 폭염 가축폐사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5,812마리)보다 약 3배 많은 총 13만7,382천여 마리로 집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돼지 폐사는 1만591마리입니다. 한편 기상청은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령한 가운데 서울 전역에는 폭염경보를 내렸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8일 빠른 발효입니다. 오늘(8일)도 전국 대부분 폭염경보·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 고온기 가축피해예방 및 축사환경관리 핵심기술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올해 여름도 어김없이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폭염'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벌써부터 이로 인한 축산농장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두수는 돼지 6,817마리, 가금 96,168마리입니다(2일 기준 가축재해보험 접수 기준). 3일 기상청은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 2024 고온기 가축피해예방 및 축사환경관리 핵심기술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철 이른 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축산 농가에 당부했습니다.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은 한우, 젖소, 돼지, 닭의 가축더위지수(THI)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가축더위지수는 기온과 습도를 바탕으로 가축이 느끼는 더위 정도를 수치화한 지표입니다. ‘양호–주의–경고–위험–폐사’ 5단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시스템에 접속하면, 휴대전화나 컴퓨터로 매일 가축더위지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온 변화에 따른 맞춤형 사양관리가 가능해지고 고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가축 관리 요령도 알 수 있습니다.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은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 ‘축사로’(chuksaro.nias.go.kr)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완화하려면, 에너지 함량이 높은 사료를 급여해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될 수 있게 합니다. 광물질과 비타민을 적절히 보충해 체내 수분과 미량원소 손실을 줄입니다. 또한,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제공하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오염될 수 있는 사료통과 급
충청북도가 올해 축산분야 신규 사업으로 축사지붕 열차단 도포제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은 혹서기 가축 고온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마련했습니다. 지원단가는 ㎡당 850원으로 농가당 지급 한도는 3백만원이며, 6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해야 합니다. 한편 최근 여름철 이상고온 날씨와 함께 전기요금 인상으로 에너지 효율적인 단열 방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열차단 도포제, 이른바 '차열도료'가 대표적입니다. 건물뿐만 아니라 자동차, 선박, 도로 등에 널리 적용되고 있습니다. 기술 개선을 위한 연구도 꾸준히 시도되고 있습니다. ※ 고온기 가축피해예방 및 축사환경관리 핵심기술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지난 4일 폭염으로 인한 돼지 폐사두수가 누적 8만 마리(3일 기준, 관련 기사)를 초과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불과 삼일 만에 추가로 1만 마리가 늘어 이제 9만 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는 6일 기준 전국적으로 가축재해보험 피해신고로 접수된 가축 폐사두수가 잠정 129만6천여 마리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돼지 폐사두수는 9만3천여 마리라고 밝혔습니다(가금 120만3천, 누계, 6.11~9.6). 이는 한 달여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양입니다(8월 7일 기준 3만1천). 아직 미확정 상태이지만, 기존 최고 기록('23년 7만1289마리)보다 2만1천 마리가 더 많습니다. 지난 4일부터 6일 사이 폭염 피해신고 접수가 한번에 몰려 짧은 기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지역에 여전히 한낮 폭염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당분간 돼지 폐사두수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8일 부산·광주·대전·울산(1)·세종·경기(6)·충북(3)·충남(7)·전북(5)·전남·경남(14)·제주(5)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하며, 당분간 수도권·충청·남부·제주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 33도 내외로 덥겠고, 일부 서해안·남해안·제주 중심으로 열
올해 기록적인 폭염 날씨로 인한 돼지 폐사두수가 결국 8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3일 기준 현재 가축재해보험 피해신고로 접수된 가축 폐사두수는 모두 123만여 마리입니다(누계 6.11~9.3). 닭과 오리 등 가금이 114만9천 마리로 대부분이며, 돼지는 8만1천 마리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폭염 돼지 폐사두수 8만1천 마리는 아직 미확정 상태이지만, 역대 정부 공식 통계상 처음으로 8만 마리를 넘어선 신기록입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7만1289마리입니다(관련 기사). 기상청은 추석 연휴까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운데 당분간 낮에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까지 올라 매우 더울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새로 형성되는 태풍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4일(오전 10시 기준)도 경기(김포, 용인, 안성, 광주), 충남(공주, 부여, 보령, 서천, 홍성), 전남(담양, 곡성, 구례, 화순, 광양, 순천, 해남, 완도, 영암, 무안, 신안(흑산면제외)), 전북(고창, 군산, 김제), 경남(하동) 등에는 폭염주의보(일 최고 체감온도 33℃ 이상이 2일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