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레스피로바이러스 1형(Porcine respirovirus 1; PRV1)'은 최근에 출현한 돼지 호흡기 바이러스로, 파라믹소바이러스과 레스피로바이러스속에 속한다. 2009년 중국 홍콩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PRV1은 미국과 여러 유럽 국가에서 확인되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이 신종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는 중국에서만 바이러스가 보고되었다. 그런데 PRV1이 한국 전역의 7개 시군에 위치한 16개 농장의 돼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검사한 구강액 샘플을 기준으로 71.4%의 유병률을 보였으며, 이는 바이러스가 이미 한국 양돈농가에 널리 퍼져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 PRV1 균주의 추가적인 유전적 특성에 대한 연구를 위해, 세 개의 다른 양돈장에서 채취한 PRV1 양성 샘플로부터 완전한 게놈과 두 개의 F 유전자 서열을 확보했다. 완전한 게놈과 F 유전자 서열을 기반으로 한 계통 발생 분석에 따르면, 세 개의 한국 PRV1 균주는 모두 유럽 계통 1에 속하며, 홍콩(중국), 독일, 폴란드에서 채취한 균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RV1 염기서열의 제한된 가용성으로 인해 한국 PRV1의 기원에
우리나라 구제역 연구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구제역백신연구센터가 정규 조직화되면서 한국형 구제역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형 구제역 백신의 출시 시기는 2020년 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올해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구제역백신연구센터(센터장 박종현)가 ‘행정안전부 신설기구 평가 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정규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제역백신연구센터는 2010 ~ 2011년 안동 구제역의 전국적인 발생을 계기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지난 2015년 12월 30일 구제역 백신 국산화와 효능 향상을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백신센터에서는 지난 4년여 간 국내 구제역 발생 상황에 적합한 백신 선정·추천 및 구제역 백신 국산화를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를 진행하는 한편, 구제역 백신 민간제조사인 'FVC'에 단계적으로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백신센터는 구제역백신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하여 국내외 구제역 발생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백신을 선정하여 추천하고, 구제역 방역정책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