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과학 문헌에서는 'ASF 바이러스(ASFV)'가 환경에서 매우 안정적이며, ASF 감염 후 폐사한 돼지의 사체가 ASFV의 주요 숙주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자연 상태에서 사체, 뼈, 골수 잔여물, 잔여 장기 기질에서 ASFV(다양한 분리주)의 생존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아르메니아에서 다양한 시점과 위치에서 죽어서 숲에 버려지거나 묻힌 ASFV 감염 돼지의 골격을 발굴하여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 반응(PCR) 분석을 통해 ASFV 게놈의 존재 여부를 조사했으며, 시험관 내 감염 능력(혈구흡착 시험 및 돼지 폐 대식세포 감염)과 건강한 돼지의 근육 내 감염을 통해 감염 능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발굴된 골격의 여러 샘플(노출 시간이 서로 다름)에서 실시간 PCR을 통해 바이러스 유전자(p72)가 검출되었다. 그러나 어떠한 샘플에서도 감염성 ASFV가 분리되지 않았다. 실시간 PCR을 통해 빈번하게 얻은 데이터는 바이러스 유전자(p72)의 존재를 시사했으며, 특히 급성형 ASF의 경우 더욱 그러했다. 이는 앞서 언급한 후자의 경우 바이러스 수치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ASFV는 환경 온도에 매우 민감한 것
환경부가 민통선 내에서 발견되고 있는 멧돼지 뼈 등에 대해 최근까지 이를 검사하지 않고 소각·매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관련해 벌써부터 부실 역학조사 결과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문화일보는 19일 기사(바로보기)에서 '연천, 파주, 철원 등 민통선에서 완전 폐사체 외 백골화된 - 뼈와 가죽만 남은 폐사체도 발견되고 있는데 환경부가 이를 대부분 검사하지 않고, 현장에서 소각·매립하고 있고 최근에서야 2~3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를 위해 멧돼지 뼈에 대해 정밀검사를 해야한다'는 지적을 덧붙였습니다. 최근 방역당국은 이달 말 혹은 내달 중 이번 ASF 사태에 대한 역학조사 중간 결과를 내놓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벌써부터 최초 ASF 유입 및 전파 경로에 대해 방역당국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높습니다. 한돈산업은 이번 ASF 사태에서 환경부의 야생멧돼지 관리 소홀이 드러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문화일보의 기사대로라면 한돈산업의 예상과는 전혀 반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앞서 9월 18일 파주 하천에서 발견된 일반 돼지 사체를 심하게 부패했다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