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회장 문미란, 이하 소시모)은 최근 시중에 판매되는 식물성 대체육 제품 중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영양성분과 안전성 시험 결과, 제품별로 단백질 함량의 차이가 최대 3배까지 나며, 일부 제품에는 동물성 원료가 포함된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17개 제품 중 단백질 함량은 100g당 5.2g에서 15.1g 사이로 나타났고, 제품 간 최대 3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식물성 햄류는 단백질 함량이 낮아 100g당 평균 7.9g에 그쳤습니다. 반면 식물성 치킨과 식물성 떡갈비는 육류 제품과 비슷한 수준인 12.2g과 13.5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소시모는 소비자들이 식물성 대체육을 선택할 때, 영양성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알티스트 베지 가라아게’, ‘퀀 크리스피 너겟’, ‘참좋은 쏘이너비안’ 등 3개 제품에는 달걀과 우유 등 동물성 원료가 포함되어 있어, 완전한 채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물성 대체육의 포화지방 함량은 육류제품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지만, 일부 제품에서는 높은 수치가 발견됐습니다. 예를 들어, '플랜
지난달 월스트리트 저널의 글로벌 푸드 포럼에서 맥도날드 미국 지사장 조 엘링거는 "고객들이 식물성 육류 대체 식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기 없는 버거는 성공하지 못했다"라며 "미국 소비자들은 맥플랜트나 다른 식물성 단백질을 찾기 위해 맥도날드에 오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굿푸드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미국에서 대체 육류 제품의 인기는 2019년과 2021년에 증가했지만, 2022년부터는 감소세를 보였고, 2023년에도 이러한 경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맥도날드의 식물성 육류 대체 식품 판매와도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2021년 식물성 대체육 생산 업체인 비욘드미트와 협업하여 맥플랜트를 출시했습니다. 그해 11월 처음 테스트를 시작하여 텍사스, 아이오와,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의 일부 시장에서 주당 약 500개의 버거를 판매하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에 맥도날드는 2022년 2월 샌프란시스코와 댈러스 전역의 600개 매장으로 맥플랜트를 확대했습니다. 그러나 매출은 매장당 하루 약 20개의 버거로 떨어졌으며, 시골 지역에서는 하루 3~5개 판매에 그쳤습니다. 또한, 맥도날드는 영국에서도 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