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조류로 축산폐수 정화하고 병원성 세균 없앨 수 있다
국내 연구진이 미세조류(식물성플랑크톤)를 활용해 축산 폐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과 공중보건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세포공장연구센터 안치용 박사팀은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도 정화하는 동시에 폐수 내 세균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미세조류 활용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 폐수는 고농도의 유기물과 난분해성 유기물, 질소, 인 등을 포함하고 있어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경제적인 어려움이 큽니다. 또한, 병원성 세균도 있어 이를 제어하기 위해 오존처리와 같은 추가 공정으로 비용과 시간이 증가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나아가 바이오연료나 유용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까지 확보하기 위해 미세조류를 이용한 폐수처리 공정개발이 추진되고 있지만, 병원성 세균까지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은 개발된 바가 없습니다. 연구팀은 고농도 암모니아성 질소 제거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진 Coelastrella(코엘라스트렐라)라는 미세조류를 질소 결핍 상태로 만들어 축산 폐수의 영양염을 보다 많이 흡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해당 미세조류는 실험실 환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