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에서 수년 만에 야생멧돼지가 실제 잡혔습니다. 김포시는 지난 20일 월곶면 성동리 일대 야산에서 성체 수컷 야생멧돼지(약 150kg) 1마리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의해 수렵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멧돼지에 대해서는 'ASF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에서 시료 채취가 바로 진행되었으며,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검사 결과 ASF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체는 렌더링 방식으로 처리되었습니다. 한편 김포에서는 그간 야생멧돼지 출몰 흔적과 신고가 간간히 있었으나 실제 멧돼지가 포획되거나 폐사체가 발견된 적은 없었습니다(관련 기사).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모두 5건의 사육돼지 ASF 양성사례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19년 2건, '22년 1건, '23년 1건, '24년 1건). 야생멧돼지는 바이러스 오염원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야생멧돼지 ASF 현장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이달 24일과 25일 이틀간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담당자들의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고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최근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야생멧돼지 서식 환경이 변화되고 야생멧돼지 출산시기(통상 3월~5월경)에 따른 개체수 증가, 봄철 영농활동 증가로 질병이 재확산될 우려가 있습니다. 교육은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야생멧돼지 ASF 방역정책과 실무교육을 주제로 환경부 및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직원들이 진행합니다. 2부에서는 야생멧돼지 ASF 전문교육을 주제로 국립생태원 및 야생생물관리협회에서 주관합니다, 3부에서는 야생멧돼지 ASF 대응 현황 및 사례를 주제로 국립공원공단과 지자체(영천시·군위군)에서 우수 대응사례를 발표합니다. 또한, 교육 기간 중에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제작한 ‘야생멧돼지 ASF 대응 업무교육 영상’을 통해 신규 업무자의 이해를 돕고, 수렵인들에게 5대 방역지침을 쉽게 전달하기 위한 홍보물(스티커, 포스터 등)을 나눠 줄 예정입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나는데 매번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관련 기사). 삼척에서 ASF 감염멧돼지가 거의 1년여 만에 재등장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감염멧돼지는 지난 10일 강원도 삼척시 도계면 상덕리 소재 야산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8개월령과 6개월령 두 마리로 발견 당시 폐사한지 각각 15일과 25일이 경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날인 11일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모두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역대 4243번째, 4244번째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올해 누적 36, 37번째). 그런데 삼척에서 ASF 감염멧돼지 확인된 것은 지난해 5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11개월 만에 추가로 발견된 것입니다. 아무리 ASF 바이러스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비해 환경저항성이 강하다해도 다소 뜬금 없습니다(환경과 사체의 부패한 혈액에서 15주 이상 생존, 농림축산검역본부). 삼척과 인접한 강원 동해('22년 4월)와 정선('24년 6월), 태백('23년 11월), 경북 울진('24년 12월)과 봉화('24년 5월) 등에서 최근 거의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바 없어 이들 지역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입되었을 가능성도 적어 보입니다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경북 산불 피해지역 일대의 ASF 관리를 위해 ‘봄철 야생멧돼지 ASF 확산 저지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긴급 대책은 의성, , 안동, 영덕, 청송, 영양 등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야생멧돼지의 서식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폐사하면서 ASF이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동시에 봄철은 야생멧돼지 출산 시기로 개체수가 증가하고, 본격적인 영농 활동과도 겹치면서 위험요인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ASF 확산 저지선에 위치한 경북 구미·김천시, 칠곡·청도군과 충북 옥천·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야간에도 야생멧돼지 식별이 가능한 열화상 무인기(10대)와 위치정보시스템(GPS)이 부착된 포획트랩(1,500개)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합니다. 또한 5곳의 먹이터 조성으로 야생멧돼지를 유인해 집중 포획합니다. 이와 함께 사람의 출입이 어려운 구간에는 사람보다 약 만배 이상 뛰어난 후각으로 사체를 찾도록 특수 훈련을 받은 탐지견 12마리를 투입하여 폐사체를 효율적으로 수색해 오염원을 제거합니다. 환경부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경북 지역 일대의 차단
강원도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5개월 만에 확인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감염멧돼지는 지난 13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월명리 소재 도로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6개월령 암컷으로 발견 당시 폐사한지 5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발견 다음날인 14일 정밀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으로 진단되어 역대 4216번째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근까지 감염멧돼지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10월 화천(역대 #47, 10.13)과 11월 홍천(역대 #48, 11.03)의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발생농장 주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노력에도 감염멧돼지는 여전히 실종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양구에서 감염멧돼지가 나온 것입니다. 양구 감염멧돼지 발견지점과 화천 및 홍천 발생농장과의 거리는 직선으로 각각 약 23km, 54km 정도입니다. 이들과의 역학관계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강원도 내에서 ASF 감염멧돼지와 바이러스가 새로 확인됨에 따라 시군 멧돼지 수색뿐만 아니라 농장 방역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되야 할 것입니다. 이번 양구 감염멧
돼지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매개하는 전염병으로 돼지에서 번식장애를 일으켜 양돈농가에 큰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염되어 뇌염 등을 일으키므로 의학적, 수의학적으로 매우 중요시되고 있는 전염병이다. 본 연구에서는 ELISA 방법을 통해 일본뇌염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주요 숙주인 야생멧돼지의 일본뇌염 항체 양성률을 조사하여 충남 지역의 야생멧돼지의 일본뇌염 감염현황을 파악하고 일본뇌염 예방대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충남 지역 15개 시·군에서 2022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포획된 야생멧돼지의 혈액(1,062개)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제공받아 ELISA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평균 46.7%의 일본뇌염바이러스 항체 양성률을 나타내었다. 계절별 항체 양성률은 봄 49.2%, 여름 42.5%, 가을 41.8%, 겨울 45.2%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충남지역 야생멧돼지가 일본뇌염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으며, 야생멧돼지가 일본뇌염바이러스의 자연감염사이클에서 증폭 숙주로 역할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추후 RT-PCR을 이용하여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특이적인 유전자를 검출하여 일본뇌염 양성 여부를 판정하는 추가적인
ASF 감염 의심 야생멧돼지 포획 및 폐사체 발견 시 현장대응 및 시료채취, 야생동물 질병관리시스템 접수 및 시료송부 요령 등의 내용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농장을 포함한 한돈산업 관계자가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는 경우 지자체에 신속한 신고만 하면 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기도 연천에서 ASF 감염멧돼지가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6개월령 암컷으로 지난 12일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 소재 야산에서 총기포획되었습니다. 15일 정밀검사에서 ASF 양성개체(#4181)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연천 ASF 감염멧돼지는 지난 1일 이후 두 건으로 늘어났습니다(관련 기사). 연천을 비롯해 경기 북부 및 강원 철원 소재 양돈농가의 긴장감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편 11월 들어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크게 늘어나는 중입니다. 17일 기준 전국적으로 14건으로 9월 6건, 10월 4건과 비교해 눈에 띄는 증가세입니다. 번식기(11-2월)에 접어들면서 멧돼지의 활동이 늘어났고 계절적으로 포획·수색이 용이해졌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북도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GPS가 장착된 포획트랩 10세트(100개)를 관내 ASF 발생 확산 위험이 높고, 멧돼지 이동이 빈번한 지역(경산, 의성, 청도 등)을 중심으로 추가 설치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GPS 포획트랩은 포획 신호를 실시간 전송하고, 포획동물에 상해를 가하지 않고 안전하게 포획할 수 있는 트랩입니다. 한돈자조금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이로써 경상북도 내 포획트랩은 총 1,100개로 늘어났습니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포획트랩 숫자입니다. 한편 경북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5일 기준)까지 모두 1025마리(13개 시군)의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올해 5곳의 농장(4개 시군)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기도 연천에서 3년 만에 ASF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5개월령 암컷으로 지난달 29일 연천군 백학면 백령리 소재 논에서 총기 포획되었습니다. 1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4171). 연천에서 멧돼지가 ASF 양성으로 진단된 것은 3년 전인 지난 '21년 11월이 마지막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2년 6월 가평 이후 2년 5개월 만입니다. 올해 경기 파주·김포와 강원 철원·화천 등 4곳의 접경지역 인근 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최근까지 감염멧돼지 발견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질병 통제 불능상태인 '북한'에서 바이러스가 알 수 없는 과정을 통해 새롭게 유입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연천 감염멧돼지 발견으로 이러한 주장에 더욱 무게를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의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