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만에 ASF 감염멧돼지가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지난 11일 충북 제천시 금성면 포전리 소재 야산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8개월령 암컷으로 발견 당시 폐사한지 5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발견 다음날인 12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역대 4250번째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폐사체는 렌더링 처리되었습니다. 이번 감염멧돼지는 이달 첫 감염멧돼지일 뿐만 아니라 지난달 20일(#4249) 이후 23일 만에 추가 사례입니다. 이 두 감염멧돼지 발견지점간의 거리는 약 1km 전후로 가깝습니다. 지난 18일 감염멧돼지(#4248)와의 거리는 1km 거리 내로 더 가깝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야생멧돼지간의 바이러스 순환감염이 산발적이나마 이루어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집중 수색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달에도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100% 전망됩니다. 참고로 지난해 6월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36건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
현대 과학 문헌에서는 'ASF 바이러스(ASFV)'가 환경에서 매우 안정적이며, ASF 감염 후 폐사한 돼지의 사체가 ASFV의 주요 숙주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자연 상태에서 사체, 뼈, 골수 잔여물, 잔여 장기 기질에서 ASFV(다양한 분리주)의 생존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아르메니아에서 다양한 시점과 위치에서 죽어서 숲에 버려지거나 묻힌 ASFV 감염 돼지의 골격을 발굴하여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 반응(PCR) 분석을 통해 ASFV 게놈의 존재 여부를 조사했으며, 시험관 내 감염 능력(혈구흡착 시험 및 돼지 폐 대식세포 감염)과 건강한 돼지의 근육 내 감염을 통해 감염 능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발굴된 골격의 여러 샘플(노출 시간이 서로 다름)에서 실시간 PCR을 통해 바이러스 유전자(p72)가 검출되었다. 그러나 어떠한 샘플에서도 감염성 ASFV가 분리되지 않았다. 실시간 PCR을 통해 빈번하게 얻은 데이터는 바이러스 유전자(p72)의 존재를 시사했으며, 특히 급성형 ASF의 경우 더욱 그러했다. 이는 앞서 언급한 후자의 경우 바이러스 수치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ASFV는 환경 온도에 매우 민감한 것
지난달 ASF 야생멧돼지 발견건수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한 가운데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새롭게 확인된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2건(5.18 #4248, 5.20 #4249)입니다. 모두 충북 제천시 금성면 일대 야산에서 확인되었습니다. 5월 발견건수 2건은 전달(6건)보다 4건 적고, 지난해 5월(44건)의 고작 4.5% 수준입니다. 또한, 지난 '19년 10월 감염멧돼지가 국내 처음으로 발견된 이래 가장 적은 월간 발견건수입니다. 기존 최저 발견건수은 '22년 9월 3건이었습니다. 환경부는 야생멧돼지 포획(폐사체 수거 포함)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멧돼지 양성률이 최근 들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근거가 있는 말입니다. 실제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18일까지 전국적으로 포획된 야생멧돼수는 1,997마리이며,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 1마리(5.18 양성)를 제외하고 모두 음성이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쯤되면 조심스럽게 ASF 종식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릅니다. AS
충북 제천에서 이달 첫 ASF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지난 14일 충북 제천시 금성면 중전리 소재 야산에서 탐지견에 의해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12개월령으로 발견 당시 폐사한지 5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18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진(#4248)되었습니다. 이달 들어 첫 번째, 지난달 23일(안동) 이후 25일 만에 추가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지난해 8월 이래 9개월 연속 큰 감소세(전년 대비)를 보이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달에도 감소세가 거의 확정적입니다. 참고로 최근 한 달간 추가된 감염멧돼지 숫자는 불과 4건(의성2, 안동1, 제천1)입니다. 한편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지난 3월 16일 경기 양주 사례(#52) 이후 두 달 넘게 비발생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ASF 야생멧돼지 발견건수가 지난달에도 크게 줄어 9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나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육돼지에서의 발생은 없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새롭게 확인된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6건(마리)입니다. 이는 전달(12건)보다 6건 적고, 지난해 4월(135건, 21개 시군) 발견건수와 비교하면 129건이 감소한 수준입니다(-95.6%). 당연히 발견시군 숫자도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습니다. 모두 4개 시군에서 나왔는데 삼척과 의성이 각 2건, 제천과 안동이 각 1건씩입니다. 삼척의 경우 거의 1년여 만에 재발견 사례입니다(관련 기사). 관련해 최근 환경부는 "ASF의 경우 올해 3개월 간 야생멧돼지의 양성률(약 0.25%)이 전년(2024년) 같은 기간에 비해 89.4% 감소하였다"라고 밝혔습니다(‘24.1분기 제거 16,825, 양성 397, 양성률 2.36% / ’25.1분기 제거 13,592, 양성 34, 양성률 0.25%). 야생멧돼지 포획(폐사체 수거 포함)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멧돼지 양성률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환경부의 설명이 사실이라면 매우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나는데 매번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관련 기사). 삼척에서 ASF 감염멧돼지가 거의 1년여 만에 재등장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감염멧돼지는 지난 10일 강원도 삼척시 도계면 상덕리 소재 야산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8개월령과 6개월령 두 마리로 발견 당시 폐사한지 각각 15일과 25일이 경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날인 11일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모두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역대 4243번째, 4244번째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올해 누적 36, 37번째). 그런데 삼척에서 ASF 감염멧돼지 확인된 것은 지난해 5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11개월 만에 추가로 발견된 것입니다. 아무리 ASF 바이러스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비해 환경저항성이 강하다해도 다소 뜬금 없습니다(환경과 사체의 부패한 혈액에서 15주 이상 생존, 농림축산검역본부). 삼척과 인접한 강원 동해('22년 4월)와 정선('24년 6월), 태백('23년 11월), 경북 울진('24년 12월)과 봉화('24년 5월) 등에서 최근 거의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바 없어 이들 지역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입되었을 가능성도 적어 보입니다
한동안 추가 소식이 뜸했던 ASF 감염멧돼지가 이달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감염멧돼지는 지난 7일 충북 제천시 청풍면 장선리 소재 야산에서 수색인력에 의해 폐사체 형태로 발견되었습니다. 2개월령 어린 개체이며, 발견 당시 폐사한지 25일이 경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진단되어 이달 첫 번째 감염멧돼지, 아울러 지난달 23일(경북 포항) 이후 17일 만에 추가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로써 올해 들어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35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 제천(9건)을 비롯해 안동(10건), 의성(9건), 양구(4건), 포항(2건), 영천(1건) 등에서 확인되었습니다. 같은 기간 사육돼지에서 발생건수는 3건이며, 모두 양주에서 일어났습니다. 한편 지난 3일 정부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봄철 야생멧돼지 ASF 확산 저지 긴급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멧돼지 포획과 폐사체 수색을 강화한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관련 기사).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ASF 감염멧돼지가 10일 만에 경북 포항에서 추가 확인되었는데 양돈장과 불과 수백 미터 거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감염멧돼지는 지난 21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계전리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4개월령 암컷으로 발견 당시 폐사한지 10일이 경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일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역대 4241번째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포항 감염멧돼지 폐사체 발견지점은 축사 바로 옆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해당 축사는 양돈장은 아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가장 가까운 양돈장과의 거리는 불과 5백여 미터 정도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포항에서는 '23년 10월 처음으로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9개월 동안 매달 꾸준히 발견되었습니다. 이 기간 무려 86마리입니다. 그리고 올해 2월까지 추가 소식 없이 뜸하다가 이달 다시 발견되고 있습니다. 9개월 만이며, 이달 벌써 2마리째입니다. 앞서 지난 11일 기계면 남계리 소재 야산에서도 나왔습니다(#4237). 최근 구제역 발병으로 ASF가 자칫 관심사에서 멀어진 감이 있는데 다시금 경각심을 가져야 할 듯합니다. 구제역은 곧 마무리되
3일 만에 경북에서 ASF 감염멧돼지가 추가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감염멧돼지는 안동시 남선면 외하리 소재 야산에서 탐지견에 의해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폐사한지 5일이 경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9일 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진단되어 역대 4223번째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폐사체는 현장 매몰 처리되었습니다. 안동 감염멧돼지 발견지점과 지난 16일 의성 감염멧돼지(#4221-2, 관련 기사) 발견지점과의 거리는 불과 1.3km입니다. 지난해 7월 안동 발생농장(#43)과는 6.4km 떨어져 있습니다. 이번 감염멧돼지 추가로 이달 발견건수는 모두 4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2월 발견건수(108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은 수준입니다. 한편 경북도는 최근 멧돼지 기피제 1695포(4900만원)를 긴급 구입, ASF 검출 이력이 있는 시군의 양돈농가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최근 폐사체 처리기를 이용하는 농가가 많이 늘고 있는데 화재 발생에 주의해야 할 듯합니다. 전북소방본부는 6일 오후 12시 16분경 군산시 서수면에 위치한 양돈단지 내 고온·고압 스팀방식의 폐사축 처리기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5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폐사축 처리기 2대와 철골조 칼라강판지붕 일부(50㎡)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함께 화재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