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ASF 발생 이후 발빠른 대처를 통해 국제사회에 다시 한번 청정국 지위 회복을 선언했습니다. 대만 농업부는 지난 2월 21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ASF 청정국 선언을 위한 신청 서류를 정식으로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는 대만의 ASF 방역 체계가 안정을 되찾았으며, 감시 결과 바이러스 순환이 차단되었음을 입증하는 기술적 조건을 갖췄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대만 농업부에 따르면, 대만 내 최초이자 마지막 발생 농장(관련 기사)은 지난해 11월 21일 환경 소독 및 채취 시료 음성 확인을 통해 방역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이후 실시된 집중 모니터링에서 추가 양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만 정부는 지난 1월 23일 WOAH에 해당 사건의 종결을 보고하였습니다. 이후 능동·수동 감시, 야생동물 예찰 결과에서도 바이러스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대만 농업부는 "단기간 내 발생 사례를 정리하고 청정국 지위를 재신청한 것은 국제적으로도 매우 드문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WOAH의 '육상동물위생규약'에 따르면, 회원국은 마지막 발생 사례의 소독 조치가 완료된 날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청정국 자체 선언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
2019년 10월 2일, 대한민국에서 야생멧돼지의 ASF 발생이 처음으로 보고되었다. 그 이후 대한민국 접경 지역에서 추가 사례들이 보고되었다. 본 보고서에서는 ASF 양성 판정을 받은 야생멧돼지 사체가 발견된 지역에서 수집한 8개의 환경 비생물적 시료 중 2개에서 ASF 바이러스 DNA가 확인되었음을 알린다. 비교 유전체 조사 결과, 해당 바이러스 DNA는 양성 시료 채취 지점 근처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사체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야생멧돼지 서식지에서 ASF 바이러스 물질을 확인한 첫 번째 보고이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Identification of African swine fever virus genomic DNAs in wild boar habitats within outbreak regions in South Korea, 이경락(국립환경연구원), Journal of Veterinary Science, 2021] 번역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il.com) ※ 역자 주: 본 연구는 ASF 감염멧돼지 사체가 주변 토양 등 환경을 실제로 오염시키고 있음을 국내 최초로 입증했습니다. 즉, 사체를 치워도 그 자리에 남은 바이러
좀처럼 ASF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농장 발생은 소폭 감소했으나 야생멧돼지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효과적인 ASF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한 온라인 교육이 마련되었습니다. 동물용 백신 전문기업 한국히프라는 오는 3월 13일(금) 오후 1시 30분, 국내 ASF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확산 차단에 기여하고자 ‘3인의 전문가가 말하는 ASF’를 주제로 온라인 교육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우리나라와 아시아, 그리고 글로벌을 대표하는 세 명의 ASF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생 역사부터 현재의 상황, 그리고 백신 등 향후 미래 대응 전략까지 심도 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먼저 국내 ASF 발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의 임창원 원장이 연자로 나섭니다. 이어 태국 콘캔(Khon Kaen) 대학교의 정현규 교수가 아시아 지역의 발생 동향을 분석하고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예방을 위한 노하우를 전합니다. 스페인 히프라 본사의 이삭 로드리게스(Isaac Rodriguez) 수의사가 글로벌 발생 현황을 발표합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전 세계 양돈
"순삭솔루션은 안전하고 지속적인 바이러스 관리를 약속합니다."
"순삭솔루션은 안전하고 지속적인 바이러스 관리를 약속합니다."
사단법인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엄길운, 이하 돼지수의사회)는 본회 회원인 성신동물병원 윤성훈 원장이 지난 2월 27일 열린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 행사에서 ‘가축방역유공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전했습니다. 윤성훈 원장은 지난 11월 충남 첫 ASF 발생을 신고한 당사자입니다(관련 기사). 당시 충남의 상황은 ASF를 의심하기 매우 어려운 조건이었습니다. 신고 당시, 충남 지역은 야생멧돼지는 물론 사육돼지나 외부환경 어디에서 단 한 번도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가 없는 ‘청정구역’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윤 원장은 지난해 11월 24일 농장 방문에서 돼지의 전염병 의심증상을 예리하게 포착했습니다. 그는 단순 질병이 아닌 ASF의 가능성을 직감하고 즉각적인 신고 절차를 밟았습니다. 이를 통해 방역당국이 신속한 초동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조기 신고에도 불구하고 이후 방역당국의 후속 조치가 다소 미흡하여 2026년 추가 ASF 발생 가능성을 남긴 점은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최근 방역당국은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3일까지 사육돼지에서 발생한 ASF 바이러스 7건(56~62
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 25일 대전 본사 파천홀에서 ‘ASF 백신 개발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국내 기술로 탄생한 ASF 약독화 생백신 후보주인 ‘MEC-1'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최근 야생멧돼지 간의 순환감염 사례가 경기·강원을 넘어 충북·경북 등 전국으로 재확산되고, 사료 원료를 통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정부를 통해 공식 제기되는 등 방역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열려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백신의 조기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와 함께 백신 개발에 공동 참여하고 있는 이종수 교수(충남대학교), 모인필 교수(아비넥스트), 정원화 박사(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몇몇 수의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유성식 본부장(중앙백신연구소)은 백신 후보주의 'MEC' 명칭에 대한 설명으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유 본부장에 따르면 MEC는 ME(환경부)와 C(중앙백신)의 영문 약자가 합쳐진 단어로 환경부가 분리한 국내 야생멧돼지 유래 바이러스를 활용하여 한국형 ASF에 가장 적합하도록 백신주가 설계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한국양돈연구회 제25회 양돈기술세미나에서 ‘ASFV 특징과 최근 발생 동향’을 발표한 옵티팜 김현일 박사는 “2019년과 2026년 ASF 발생 양상이 야생멧돼지 발생 지역과 유의적으로 다른 위치에서 나타난다”며 “야생멧돼지 확산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염 경로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박사는 2019년 이후 ASF 발생 위치를 시계열로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며, 특정 연도(2019년·2026년)의 농장 발생이 야생멧돼지 발생 지역과 유의적으로 다른 위치에 발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두 시기의 ASF는 야생멧돼지에 의한 전파가 아니라, 다른 요인에 의해 농장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발표에서 김 박사는 2025년 환경부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발표한 논문 내용을 근거로, 2019년 발병 당시 바이러스가 IGRI·IGRII·IGRIII 등 최소 3가지 유형으로 존재했음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장유전체(WGS) 분석 결과를 들어 “연천에서 최초로 발견된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유전자가 앞선 14건의 바이러스와 비교해 변이 폭이 크다”며 “농장 발생이 야생멧돼지에 의한 것이 아닐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정책위원회 의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제69차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사료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됐다(관련 기사)”며 “사료 공급망이라는 새로운 전파 경로가 현실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건으로, 당정은 제도 보완을 통해 재발 방지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의장은 문제가 된 사료는 어린 돼지용 혈장 단백질 사료첨가제로, 자돈 면역력 향상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료 내 ASF가 유입된 경로와 관련해 한 의장은 “누군가 오염된 혈액을 고의로 투입하지 않았다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가 도축장에 출하·도축된 뒤 혈액이 혈장 단백질 원료로 재활용돼 사료로 제조되고 양돈장으로 공급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의장은 방역 당국이 당장 최우선으로 해야 할 조치로 전국 돼지농장 대상 ASF 검사를 꼽았습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농장을 조속히 찾아 추가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이번 달 말까지 검사를 완료하고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농장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도축장 방역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그는 “감염 돼지가 운송 차량과 도축장을 오염시킬 수 있고, 오염된 도축장과 차량은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올해 1월 이후 ASF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조합원 농가의 경각심을 높이고 차단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전체 조합원 농가 370여 곳에 소독약 10kg씩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정부 방역당국이 지난달 17일 전국 모든 지역의 ASF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한 데 따른 선제 대응 조치입니다. 부경양돈농협은 위기 단계 상향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예산을 긴급 조정해 소독약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소독약은 농가 선호도가 높고 바이러스·세균 소독에 효과가 검증된 제품을 선정해 이달 6일부터 순차적으로 조합원 농가에 공급했습니다. ASF는 2019년 국내 첫 발생 이후 산발적으로 이어져 왔으나, 올해 들어 발생이 증가하며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비발생 지역까지 확산 발생하면서 한돈산업 전반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ASF는 현재 상용화된 백신이 없고, 발생 시 농가 피해가 큰 고위험성 가축전염병으로 철저한 차단방역과 예방 중심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부경양돈농협은 조합원 농가의 방역 부담을 완화하고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지원을 추진했습니다. 이재식 조합장은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