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자'...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
드디어 봉준호 감독의 문제작 '옥자'가 29일 전세계에 개봉을 했습니다. 영화 '옥자'는 한국인 감독이 만들었지만, 한국영화는 아닙니다. '넷플릭스'라는 거대 미디어기업이 영화제작비의 약 600억원 전액을 지원했고' 전세계 동시 개봉이 이루어진 것 입니다. 국내에서는 기존 멀티플렉스 대형 극장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동시 개봉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상영을 거부한 가운데 '옥자'는 IPTV를 통해 집에서, 예술·독립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옥자'는 미국에 위치한 가상의 거대 축산기업, '미란도'가 만든 '슈퍼돼지'입니다. 통상적인 육종개량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영화에서는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했으나 '유전자조작에 의해 만들어진 돼지'입니다. 익히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영화 본 후 당분간 돼지를 먹기 힘들 것이다.'라는 관람객의 평과 봉준호 감독 스스로도 '영화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인터뷰 내용이 전해져 개봉을 앞두고 양돈산업 일각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런 가운데 29일 개봉 첫 날 SNS 등 온라인은 영화 '옥자'로 뜨겁습니다. 대다수가 IPTV를 통해 관람을 했기 때문에 정확한 관람객은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