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관련 기사). 할당관세 없이도 말입니다. 또한, 이것은 국내산 돼지고기 도매가격 형성에 크게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그러하리라 예상됩니다. 이에 돼지와사람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수입 돼지고기 검사 실적 자료를 보다 상세히 분석해보았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돼지고기 수입량은 ▶1월 4만347톤 ▶2월 3만9990톤 ▶3월 4만6680톤이 각각 수입되어 합계 12만7018톤입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수입량(10만1684톤)에 비해 24.9% 증가한 수준입니다. 역대 최대 수입량을 기록한 '18년(46만3501톤)의 1분기 수입량(12만9957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앞서 지난 1월 올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할 것이라는 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발표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입니다(관련 기사). 현재까지 어떠한 요인이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를 이끌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단지 올해 국내 PRRS와 PED 등의 큰 피해로 5~8월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
최근 고병원성 PRRS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PRRS 바이러스로 피해를 지속적으로 보고 있는 농장 관리자와 현장 수의사를 통해 나오는 경고의 목소리는 심히 우려를 자아낼 정도입니다. 모돈 유사산은 기본이고 모돈뿐만 아니라 자돈 폐사까지 유발하는 것은 기존 봐왔던 PRRS 발생 양상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경원 원장(스마트클리닉)에 따르면 해당 바이러스가 발병한 농장은 통상 돼지인플루엔자와 복합 감염되는 사례가 많은 가운데 전체 모돈 대비 식불의 경우 20~40%, 유산과 조산은 10~25%, 폐사는 2.5~10%가 발생한 바 있으며, 자돈의 경우 세균성 질병 상황에 따라 이유 후 폐사율이 20~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백신 방어 효과도 낮고 재발률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16일 경북 영덕(모돈 19마리 폐사)과 지난 18일 경기 파주(모돈9, 비육돈 40 마리 폐사) 농장들이 다량의 모돈 폐사를 이유로 가축전염병 발생 의심 신고를 있었는데 일각에서는 ASF보다 고병원성 PRRS를 먼저 의심하는 분위기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앞서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의 농장동물에 사용하는 항생제 사용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일(현지시간) 지난해인 2022년 식품생산동물에 사용하기 위해 판매되거나 유통되는 항균제에 관한 요약 보고서(바로보기)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생산동물에 사용하도록 승인된 '의학적으로 중요한 항생제(medically important antimicrobials)'의 미국 내 판매 및 유통 규모는 624만 kg로 돼지에서 43%, 소에서 41%, 가금에서 14%, 기타 동물 2% 등에서 쓰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2022년 624만 kg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양입니다. 하지만, 이는 판매가 가장 많았던 2015년과 비교하면 36%가 감소한 수준입니다. 또한, 지난 2013년 대비 32%나 줄어든 양입니다. 최근 증가세이지만, 10여년 전과 비교하면 1/3 가량 감소시킨 것입니다. FDA의 '의학적으로 중요한 항생제'는 항생제 내성 측면에서 인체 보건에서 매우 중요한 항생제를 말합니다. 아미노글리코사이드, 세팔로스포린, 플루오르퀴놀론, 린코사마이드, 마크로라이드, 페니실린, 설파제,
'돼지와사람'이 제작 운영하고 있는 'ASF 발생 지도(바로보기)'가 미국의 Swine Health Information Center(돼지건강정보센터) 보고서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되었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우리나라 ASF와 관련해 민간에서는 유일하게 'ASF 실시간 현황판'이라는 이름으로 별도 공개 웹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9년부터 최근까지 만 4년째입니다. 돼지와사람은 'ASF 실시간 현황판'과 연계해 구글 내지도를 이용, '우리나라 ASF 상황 요약'이라는 ASF 발생지도도 함께 제작하고 있습니다. 사육돼지 발생지점과 감염멧돼지 발견지점을 상세히 표시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가 약 25만회(247,790회, 10.19일 기준)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모두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 Swine Health Information Center(돼지건강정보센터)에서도 본지 ASF 지도를 참고하는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정확히는 '10월 글로벌 질병 모니터링 보고서(October Global Disease Monitoring Report)'입니다. Swine Health Information Center(돼지건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의 일정으로 'PRRS Control in US & China(미국과 중국의 PRRS 컨트롤)'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인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드 수의사 '클레이튼(Clayton) 박사'와 클레어(Claire) 수의사, 베링거인겔하임 중국지사의 '카오시(Chaosi) 박사'가 강연자로 나섭니다. 이들은 각각 '미국에서의 PRRS 관리'와 '중국의 리니지1 PRRS 유행상황과 컨트롤'을 제목으로 발표합니다. 해당 발표를 통해 미국과 중국에서의 PRRS 대응 관리 방안을 직접 공유할 예정입니다. 웨비나 참석은 누구나 사전 등록(바로가기)을 통해 가능합니다. 웨비나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사업부(1811-7227)로 문의하면 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안녕하세요. 아이피드에서 전하는 '23년 8월의 '세계 양돈산업 동향'입니다. 중국, 북동부 지역 내 홍수로 곡창지대 피해 막심 2023년 하반기 글로벌 돼지고기 시장 둔화될 것 미국, 2023년 양돈 수익성 하락할 것 유엔식량농업기구(FAO), 2032년 글로벌 유생산량 17% 증가할 것 유엔식량농업기구(FAO), 2032년 글로벌 1인당 육류 소비량 2% 증가할 것
안녕하세요. 아이피드에서 전하는 '23년 6월의 '세계 양돈산업 동향'입니다. ▶ 미 연구진, 배양육이 기존 소고기 대비 탄소를 25배 배출 ▶ 미국, 2024년 소고기 생산량 8% 감소할 것 ▶ 우크라이나, 댐 붕괴로 2023년 곡물 생산량 14% 감소할 것 ▶ 미국, 축산물 인증제도 강화할 것 ▶ 중국, 2033년 육류 소비량 33% 증가할 것
콩과 옥수수 수출대국인 브라질의 올해 콩과 옥수수 수확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리노이드대 팜닥데일리(farmdocdaily)는 올해 브라질이 미국보다 더 많은 옥수수를 수출할 것이라는 미국 농무부(USDA)의 예측이 세계 옥수수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질은 옥수수 품종인 '사프리냐' 작물의 호황과 유리한 지정학적, 자연적 조건에 힘입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옥수수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이 미국보다 더 많은 옥수수를 수출한 것은 2012/13년 가뭄이 심했던 해에 단 한 번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요인을 감안할 때 브라질은 향후 세계 최고의 옥수수 수출국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미국과 더 자주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이 1위 옥수수 수출국으로 부상하는데에는 중국의 영향이 큽니다. 중국은 브라질과 지난해 옥수수 무역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면서 브라질 옥수수 수입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브라질의 옥수수 재배 면적은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 같은 땅에서 작물을 바꾸어 여러번 재배할 수 있는 자연조건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브라질 전체 옥수수 생산량의 약 75% 이상을 차지
안녕하세요. 아이피드에서 전하는 '23년 5월의 '세계 양돈산업 동향'입니다. ▶ 호주, 2021년 낙농가구 5년간 23% 감소 ▶ 일본, 2022년 가축 사료비 상승 극심 ▶ 미국, 기후변화로 인해 곰팡이독소 발생 증가할 것 ▶ 영국, 2023년 3월 식품 물가 상승률 46년만에 최고치 경신 ▶ 미국, 구제역과 ASF 확산 시 연간 231억 달러(31조 원) 손실 발생할 것
미국에서 소해면상뇌증(이하 BSE: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광우병이 5년여 만에 발생했습니다(관련 기사).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잠정 조치로 22일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현물검사' 물량을 현행 3%에서 10%로 늘려 우선 확대해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현물검사는 제품이 실제 서류와 동일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이며, 직접적인 BSE 검사는 아닙니다. 이 같은 소식에 산업 관계자들은 '수입중단' 아니면 적어도 '검역중단'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미국 측의 충분한 설명을 받고 안전이 확보된 이후 수입 및 검역 재개를 하는 것이 상식적이라는 주장입니다. 실제 농식품부는 앞서 올해 2월 네덜란드에서의 BSE 발생 소식에 검역중단 조치를 취했습니다. 지난 '21년 12월 캐나다에서의 BSE 발생 경우에도 같은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참고로 현재 네덜란드와 캐나다의 쇠고기는 정상적으로 수입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가 네덜란드와 캐나다 BSE 발생에 검역중단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네덜란드산·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따른 것입니다. 해당 수입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