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축산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관련 기사)에는 여야 국회의원이 일부 참석해 축산농가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 국회의원은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 등입니다. 모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으로 정권 교체로 인해 여야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또한, 국회는 이제 여소야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장 다음달 농림축산식품부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첫 발언자로 나선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국제사회에 고립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조건 수입 반대해서는 안되며, 수입 개방과 관련한 국제협약을 재논의 또는 조정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료값과 관련해서는 국내 휴경지에 사료 재배를 국가가 지원하는 방법 등을 통해 국산 사료 원료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축산농가의) 투쟁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먼저 정부의 수입축산물 무관세 시행 후 수입축산물 소비자가격은 오르는 반면, 국내축산물 소비자가격은 내려가는
임기를 불과 한 달여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열린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가축전염병 대응과 관련 공무원과 축산농가, 산업관계자 등의 노력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코로나와 긴 전쟁을 치르는 중에도 한편으로 조류독감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대응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정부 출범 초기부터 가축전염병 사전 예방체계를 강화해왔고,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조치로 가축 전염병의 확산을 막는 데 전력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축산 농가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함께 힘을 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 결과, 조류독감의 발생 건수는 지난 겨울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고, 산란계 살처분 규모는 1/4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설치와 포획 노력을 집중적으로 벌이면서 양돈 농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10월 이후 양돈 농장에서는 단 한 건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가적으로 가축전염병 대응역량을 높여온 성과이면서, 관계 부처와 지자체 공무원들, 축산 농가와 관련 업계에서 온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