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이던 2만 두 규모의 스마트 양돈단지 건설 계획이 안타깝게도 무산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11일 강원도민일보는 강릉시가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사업을 철회했다고 보도했습니다(기사 원문). 해당 보도에 따르면 원주지방환경청이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사업계획 축소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당초 강릉시는 관내 9개 농가를 새로 조성될 시범단지로 이전시켜 악취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원주지방환경청 사업 축소 결정으로 5개 농가 만을 이전시킬 수 있는 상황이 되자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내렸습니다. 국·도비 69억 원은 반납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돼지와사람'이 강릉시에 문의해 본 결과 강원도민일보의 보도는 사실이었습니다. 시 담당자는 "사업을 철회한 것이 맞으며 이미 지난 8월 결정했다"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또한, "재추진 계획은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강릉시의 2만 두 규모의 스마트 양돈단지 건설 계획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시범사업입니다(관련 기사). 지난 2019년 경북 울진(한우), 충남 당진(젖소)과 함께 사업이 선정되었습니다. 강릉시는 총 사업비 190억 원을 들여 관
축산환경관리원(한성권 원장 직무대행)은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 업무협약' 시범사업의 후속조치로 ICT 악취측정 장비 설치와 악취 발생 농도 및 확산 수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협동조합중앙회, SK인천석유화학과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축산환경관리원은 업무협약(6.14.) 직후 인 ’22년 7월부터 신림농장 가축분뇨처리시설 처리효율, 악취개선을 위해 3개월 간 3차례 조사‧분석 및 컨설팅을 실시하였습니다. 지난 10월 26일에 진행한 시범사업 착수보고에는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농협경제지주(회장 이성희),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윤석),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직무대행 한성권), 고창군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시범사업 관련 내용을 청취하였습니다. 착수보고 이후 종돈개량사업소 신림농장 현장시연회에 참석하여 축산환경관리원이 진행하고 있는 탈취시설 설치, 밀폐 및 사업성과 관리방안, 축산악취측정차량(솔라티) 운용 내용을 브리핑 받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상황을 확인하였습니다. 향후 업무협약에 따라 신림농장 외에도 농협 등 공동자원화시설 기술진단, 악취관리
정부가 지난 6월부터 추진 중인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 시범사업(관련 기사)에 전국의 양돈농가 149개 정도가 참여해 현재까지 농가 호응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내년 해당 사업 예산을 올해(45억 원)보다 늘린 게 아니라 오히려 절반 이하인 20억 원으로 줄여 책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관련 기사).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이 축산물품질평가원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까지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수는 모두 149개입니다. 세부적으로 종돈장이 54개, 전산관리 농장 95개입니다. 시범사업 참여농가 149개는 당초 정부가 목표한 619개 농장(종돈장 139, 전산관리 농장 480) 숫자와 비교하면 24.1%에 불과합니다. 10.5 기준 정부 목표 농가수 참여농가수 참여율 종돈장 139 54 38.8% 전산관리농장 480 95 19.8% 합계 619 149 24.1% 목표 대비 종돈장에서의 참여율은 38.8%입니다. 이는 전체 24.1%에 비하면 높은 참여율이지만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은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2022년 시범사업 대상자로 충남 '보령시'를 선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습니다. 보령시는 지난 2020년 농촌진흥청 국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가축분뇨 액비를 활용하여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축산환경관리원은 앞으로 상지대학교 류종원 교수와 함께 보령시 경종농가를 대상으로 액비를 활용한 작물재배 현장컨설팅을 지원합니다. 매월 농가를 방문하여 토양‧액비 성분분석, 작물 생육관리·분석, 액비 품질관리 등 맞춤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액비 사용에 따른 화학비료 대체 효과를 분석하고 축적된 자료를 활용하여 작물별 액비 활용방법, 사용량, 적정 사용 시기 등의 내용이 담긴 경축순환농업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액비는 '홍보그린텍'이 생산·공급합니다. 홍보그린텍은 지난해 친환경비료 공급 확대 분야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공동자원화시설입니다. 앞서 축산환경관리원은 원활한 시범사업 운영을 위해 지난 22일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가축분뇨 액비 활성화에 참여하는 신규 경종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운영협의체를 구성하였습니다. 협의체는 앞으로 정기적인
한 지자체가 전국 최초로 냄새 저감을 위한 독자적인 '스마트형 무창축사 표준모델' 개발에 나서 성공 여부가 주목됩니다. 경기도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축산냄새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과 축산농가의 상생을 위해 ‘안성맞춤형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을 개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안성시는 이번 표준모델 개발의 이유를 냄새 관리의 한계로 설명했습니다. 안성시는 "냄새는 후각의 반응·순응 시간이 짧고 성별·연령·건강상태 등 개인 특성에 따라 느끼는 강도가 달라 관리가 어려운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축사 주변 지형, 풍향·풍속, 온·습도 등 외부 환경에 따라 특정 지점의 악취 농도가 급변할 수 있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안성시는 규제 일변도의 정책에 앞서 축산농장 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제시 및 사업 지원을 해결 방안으로 생각했습니다. 앞서 4일 공고된 ‘안성맞춤형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수립 용역’에서는 축산냄새 발생의 근본적 원인을 밝히고 그에 따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내 기상자료 분석 ▲사육시설 환기구조 및 에너지 부하 조사 ▲강제환기식 축사 수치해석 모델 개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가 최근 국산 대신 수입 축산물을 군 급식 재료로 사용하려는 국방부의 시범사업(바로가기)을 중단시키는데 농민을 위한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지난 10일 발표했습니다. 축단협은 농식품부가 지난 7월 농민단체들과의 회의에서 국방부의 군 급식 개선과 관련해 국산 농축산물 사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농식품부 장관은 현재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축단협은 "(농식품부 장관은) 절대권력에 아첨하기 위해 물가안정 명분으로 자행하고 있는 강도 높은 농가 규제를 멈추고, 군 급식 경쟁입찰 전환중단을 위해 적극 대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국방부의 축산물 수입업자 이권대변을 계속 묵인, 방관할 경우 축산관련단체들은 농민단체와 연대하여 대정부 강경투쟁을 추진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축단협의 성명서 전문입니다. 군급식 수입농축산물 대체, 농식품부장관은 왜 나서지 않는가! - ‘대기업, 수입육 독식조장’ 군급식개편 중단을 위한 적극대응에 나서라 - 최근 축산물 수입업자를 위한 국방부의 군급식개편 추진과 관련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이 축산물을 거래할 때 필요한 각종 증명서류를 한 장의 통합증명서로 발급하고 조회할 수 있는 거래정보통합증명서비스(이하 통합증명서비스)를 내년 본격 시행에 앞서 이달부터 시범 추진합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매년 2억 건 이상의 국내 축산물 유통에 따른 증명서류 발급ㆍ보관 등 관리비용 발생과 서류 소지ㆍ게시 등의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입니다. 현재 학교급식용 축산물 납품업체는 도축검사증명서, 등급판정확인서 등 4~5가지 종이서류를 출력하여 학교에 납품하고, 학교에서는 납품된 축산물과 서류를 일일이 확인해야하는 복잡한 절차로 검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납품업체는 축산물이 포장된 라벨지에 공공급식 검수용 QR코드를 신규로 추가 인쇄하고 통합증명서 1장과 함께 납품하게 됩니다. 또한, 학교 영양교사는 제출된 서류와 납품된 축산물을 검수할 때 ‘맘편한서비스’앱*으로 검수용 QR코드를 스캔함으로써, 부정 축산물 유통여부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시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ㆍ학교, 학교급식용 축산물 납품업체 ‘안성마춤농협조합공동사업’와 함께 진행합니다. 축평원 장승
양돈장가축분뇨악취로인한지역주민과의갈등과지자체의규제강화로 축산농가의어려움이커져가는가운데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 추진하고 있는 냄새저감 친환경 양돈사 프로젝트 시범사업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돈사 내에는 가축분뇨와 사료에 포함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의 분해과정을 통해서 여러 악취물질이 발생되는데, 이러한 악취가 돈사 내부 환기를 위한 환풍기가 작동할 때 외부로 확산되면서 많은 민원이 발생합니다. 이번에 투입된 기술은 돈사 내부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등에의해 발생하는 악취를 물에 접촉해 포집한 후 최종 필터를 통해 악취를 탈취하는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아산시 관계자에 따르면“이 탈취설비가청정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며악취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냄새저감친환경양돈사 프로젝트 시범사업을토대로 양돈농가 악취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마련될 수 있도록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 충남도에서 주관하는 도비 시범사업입니다. 아산시를 비롯해 천안, 보령, 공주, 논산, 당진, 금산, 태안등 충남 9개 시군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아산시와 마찬가지로 일정정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입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