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돼지열병(CSF)에 감염된 멧돼지가 수 km 거리의 바다를 헤엄쳐 섬으로 유입된 의심 사례가 발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31일자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29일 효고현(兵庫県) 아와지섬 도로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 대한 검사 결과 CSF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와지섬에서의 첫 양성 멧돼지 발견 사례입니다. 아와지섬은 일본 본섬(고베시)과 약 2km 길이에 달하는 대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덕분에 지난 '18년 9월 일본에서 CSF가 발생한 이후 최근 3년 가까이 비발생 상태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양성 멧돼지가 발견되면서 발생지역이 된 것입니다. 일본 측은 해당 멧돼지가 본섬으로부터 직접 유입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로는 바다입니다. 결국 CSF에 감염된 멧돼지가 직접 헤엄쳐 섬으로 들어갔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멧돼지가 헤엄을 잘 치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가축전염병에 감염된 멧돼지가 바다를 건너는 것은 쉽게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ASF 관련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한편 현재(7.28)까지 일본에서의 CSF 양성 멧돼지 발생건수는 25개 현 3,652마리입니다. 사육돼지에서의 CSF 발생건수는
중국의 돼지 사육규모가 '18년 ASF 발생 이전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의 번식 모돈은 4,564만 마리이며, 살아있는 돼지는 4억 3,900만 마리입니다. 이는 2017년 말 기준 각각 102.0%, 99.4%에 해당합니다. 이를 근거로 최근 중국 농업농촌부는 "올해 상반기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선언했습니다. 중국은 2018년 8월 ASF 발생 이래 거의 50%에 가까운 사육돼지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복구에는 최소 5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중국은 거의 3년 만에 복구를 이뤄 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돼지고기 무역에 있어 중국발 ASF 변수는 영향이 미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해 네덜란드의 글로벌 금융기업, '라보뱅크'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2분기 도축률이 예상외로 높아 상반기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며, 이는 "3분기 중국의 수입이 적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전체 수입 물량은 지난해의 기록적인 수준에서 10~20% 감소할 것"이며, "이는 세계 시장에서 돼
북아메리카 카리브 제도의 섬나라인 '도미니카 공화국(이하 도미니카)'에서 ASF가 발생해 미국을 비롯한 아메리카 대륙의 주요 양돈국가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아메리카는 ASF 청정 상태를 유지해 왔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는 도미니카로부터 수집된 돼지 샘플 검사에서 ASF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지난 28일 밝혔습니다. 해당 검사는 미국 농무부의 '해외 동물 질병 진단 연구소(Foreign Animal Disease Diagnostic Laboratory)'에서 실시했으며, 샘플은 협력 감시 프로그램을 통해 정상 수집되었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양성 결과 외에 구체적인 다른 정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현재 도미니카로부터 돼지고기 및 관련 제품은 CSF(돼지열병)를 이유로 수입 금지 상태이며, 도미니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도미니카 정부의 ASF 대응을 위해 도미니카뿐만 아니라 국경이 인접한 '아이티'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ASF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 국토안보부(CBP) 및 미국 양돈업계를 포함한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ASF는
독일의 사육돼지에서도 결국 ASF가 발병했습니다. 지난 9월 멧돼지에서 ASF가 최초 발병한 이후 10개월 만입니다(관련 기사). 독일 연방식량농업부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브란덴부르크 소재 돼지 사육 농장 2곳의 ASF 의심축에 대해 국립연구소(프리드리히 뢰플러 연구소 FLI)의 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이 확인되었으며, 독일에서 첫 일반돼지 감염 사례라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양성이 확인된 2곳은 Spree-Neiße 지역의 유기농 농장(200두 규모)과 Märkisch-Oderland 지역의 소규모 농장(2두 규모)이며, 모두 폴란드 국경 인근 ASF 멧돼지 관련 감염 핵심 구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죽은 돼지에 대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유입 경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만, 야생멧돼지로부터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Spree-Neiße 지역은 독일에서 ASF 양성 멧돼지가 처음으로 발견된 지역으로 지금까지 103건의 양성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Märkisch-Oderland 지역에서는 261건의 양성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독일 전체로는 누적 1,171건(7.16 기준)입니다. 이에
지난달 곡물가 하락 등에 힘입어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년여 만에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7.8포인트) 대비 2.5% 하락한 124.6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개월 연속 상승을 멈추고 간만에 떨어진 것입니다. 이는 곡물을 비롯 유지류, 유제품의 가격 지수가 육류, 설탕 지수 상승분 이상으로 하락한 덕분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전년 동월(93.1포인트)과 비교하면 33.8% 증가입니다. 곡물은 옥수수, 밀, 쌀 가격 모두 하락하면서 5월(132.8포인트)보다 2.6% 하락한 129.4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33.8% 높은 가격입니다. 옥수수의 경우 5월에 2013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6월에 국제 옥수수 가격은 5.0% 하락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가뭄에 시달리던 브라질에서 수확이 이어지면서 공급량이 증가하였고 미국 일부 지역에서 내린 비로 작황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유지류는 5월(174.7포인트)보다 9.8% 하락한 157.5포인트를 나타
일본에서 돼지열병(CSF)이 두 달여 만에 재발생해 도쿄올림픽 개막을 2주 앞둔 일본을 당혹케 하고 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8일 오후 6시 가나가와현 사가마하라시의 한 양돈장(4,328두 규모)에서 CSF 감염 돼지가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나가와현은 도쿄 남쪽과 인접해 있습니다. 해당 농장은 전날 7일 돼지 2마리가 이상하다는 신고를 하였으며, 농장을 방문한 방역관이 문제의 돼지를 부검하는 과정에서 CSF가 의심되었습니다. 그리고 8일 정밀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해당 돼지는 백신을 아직 접종하지 않은 50~60일령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대해 살처분 등의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CSF 발생은 일본에서의 역대 69번째 일반돼지에서의 양성 사례입니다. 가나가와현에서는 첫 발병입니다. 가나가와현에서는 앞서 27건의 양성멧돼지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현재로선 야생멧돼지에서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한편 멧돼지에서의 CSF 확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6월 말 기준 양성 멧돼지 확인 지역은 모두 25개 현으로 늘어난 상태이며, 총 3561건의 양성 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천정부지로 오르던 국제 곡물 선물가격이 급락하면서 하락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라니냐로 인한 가뭄 위험 감소와 장기적으로 바이오 연료 감소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입니다. 미국 대법원에서 미래 국제 곡물가격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의미있는 대법원 판결이 났습니다. 바이오연료 혼합의무화제도(RFS)는 자동차용 경유에 바이오디젤을 혼합하여 경유함으로써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미국은 2007년 '에너지 독립 및 안보법'에 따라 바이오연료 혼합의무화제도(RFS)를 의회에 의해 제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비싼 바이오 연료를 일정 비율 혼합 판매가 의무화되면서 소규모 정유업체들이 운영난에 처했습니다. 소규모 정유업체들과 바이오 연료 산업 간의 싸움은 트럼프 행정부 기간 동안 격화되었습니다. 소규모 정유업체들은 바이오연료 의무혼합 면제권을 부여받기도 했는데 트럼프 정부 시기에 면제권 발행 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정유업체와 바이오 연료 산업 간의 오랜 싸움에서 정유업체에 유리한 결정이 이번달 미국 대법원에서 났습니다. 미국 대법원은 '미국의 휘발유와 디젤 연료에 신재생 연
Muyuan(무위안), Wen's(웬즈), Smithfield(스미스필드), Zhengbang(쩡방), New Hope(뉴호프), CP(씨피).....무엇일까요? 낯선 이름도 있고, 익히 들어본 이름도 있을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양돈 관련 기업들입니다. 규모로는 세계 상위에 위치한 기업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모돈을 갖고 있습니다. 100만 두가 넘는다는 얘기입니다. 최근 캐나다의 종돈회사 Genesus(홈페이지)는 모돈 10만 두 이상을 사육하고 있는 이른바 '2021년 세계 메가 양돈기업(World Mega Producer)' 40곳의 목록을 밝혔습니다. 이들 40곳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모돈수는 약 1,650만 두입니다. 전년(1,156만 두)에 비해 약 5백만 두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국 기업의 모돈 증가분과 거의 비슷한 숫자입니다. 40곳의 메가양돈기업의 나라별 분류에서는 중국이 15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미국 11, 브라질 4, 태국·러시아·스페인·캐나다 각 2, 프랑스·칠레 각 1곳 등입니다. 이들 중국 기업 15곳이 보유한 모돈은 937만 두로 전체 1,650만 두의 절반 이상(57%)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 11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