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체육(식물성 고기)은 ‘환경을 생각한 미래의 먹거리’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대표 주자인 비욘드미트가 2019년 상장 당시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흐름은 그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들의 시선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환경에 좋다”는 명분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실제 구매 순간에는 “가격이 합리적인가”, “맛과 만족도가 충분한가”, “건강에 더 좋은가, 최소한 나쁘지 않은가” 같은 질문이 더 앞섭니다. 대체육 시장이 힘을 잃는 이유를 특정 기업의 실책으로만 돌리기 어려운 배경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벽은 가격입니다. 경기 부담과 생활물가 상승 국면에서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고, 대체육은 ‘한 번쯤 경험해보는 제품’에서 ‘굳이 살 이유가 약한 선택지’로 밀려났습니다. 특히 고기는 식탁의 중심에 놓이는 ‘메인 단백질’인 만큼 가격 민감도가 높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기보다 비싼데, 비슷한 만족을 주는가”라는 판단이 더 엄격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고기보다 비싼데 왜 사야 하죠?”라는 질문이 가장 먼저 튀어나오는 구조입니다. 건강 이미지의 균열도 시장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대체육은 성장 초기 ‘환경’과
경북 안동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4310)가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안동뿐만 아니라 경북 전체에서 지난 4월 마지막 추가 이후 약 8개월 만의 검출입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보고에 따르면, 이번 폐사체는 지난 18일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의 한 산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해당 개체는 발견 당시 이미 폐사한 지 12개월 이상 경과한 백골 상태의 뼈였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 뼈만 남은 상태인 만큼, 바이러스가 사멸하여 실제 주변으로 확산할 수 있는 감염력은 사실상 없는 상태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관련 논문). 이에 오랜만에 추가 발생이 확인되었으나, 농가로의 유입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강원도 화천에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6마리가 추가됐습니다. 19일 5마리, 21일 1마리로, 모두 화천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폐사 후 경과 기간은 최소 3일에서 최장 40일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먼저 19일 추가 5마리(#4304~4308)는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일대 야산 수색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21일 확진 1마리(#4309)는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 야산에서 신고되었습니다. 이로써 12월 들어 확인된 ASF 감염멧돼지는 총 19마리로 늘었습니다. 모두 화천에서만 나와 주목됩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강원도 화천에서 ASF 감염멧돼지 폐사체가 또 추가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들 폐사체는 지난 15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일대 야산에서 수색을 통해 발견되었습니다. 모두 10개월령 이상 성체로 발견당시 폐사한지 10일에서 20일 정도 경과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17일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진단되었습니다(#4301~4303). 이로써 이달 감염멧돼지 숫자는 이달 들어서만 13마리로 늘어났습니다. 모두 강원도 화천에서 나왔습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달 충남 당진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ASF가 국내에서 통상 확인돼 온 유행 바이러스와 다른 유전자형(IGR-I)으로 분석되면서, 방역당국이 해외로부터의 ‘새 유입’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존 국내 확산 흐름(야생멧돼지 중심)과 결이 다른 결과가 제시된 만큼, 향후 방역 초점이 사람·물품을 매개로 한 유입 차단으로 더 강하게 이동할 전망입니다. 돼지와사람이 확보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에 따르면, 당진 발생 바이러스는 유전형 II(2형) 중 'IGR-I'으로 분류됐습니다. 국내 야생멧돼지와 사육돼지에서 대부분 검출돼 온 유형은 'IGR-II'입니다. 국내에서 IGR-II 검출 사례는 모두 4025건(멧돼지 3973, 사육돼지 52)입니다. 당진을 제외한 IGR-I 검출 사례는 모두 2건(멧돼지 1, 사육돼지 1; '23년 김포)에 불과합니다. 참고로 IGR-III도 있는데 지금까지 70건(멧돼지 69, 사육돼지 1; 안동 '24년)이 확인되었습니다. 요약하면 이번 당진 결과는 그간의 흐름과 상당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검역본부는 당진 바이러스가 네팔에서 보고된 IGR-I과 동일하다는 유전자 분석 결과를 함께 제시했습니다. 이는 '국내
강원도 화천에서 또 다시 ASF 감염멧돼지 5마리가 한꺼번에 추가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들 멧돼지는 지난 12일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일대 야산에서 '수색'을 통해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모두 10개월령 이상의 성체로 15일 정밀검사 결과 양성 개체로 기록되었습니다(#4256-4300). 그런데 이들 발견지점은 경기도 가평군과 매우 가까운 것으로 파악됩니다. 가장 가까운 거리는 불과 2km 이내입니다. 경기도로의 확산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돼지와사람'이 제작·운영 중인 ‘ASF 발생지도(바로보기)’가 누적 조회수 30만 회(14일 기준)를 넘어섰습니다. 해당 지도는 구글지도 서비스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ASF 발생 정보(사육돼지 55건, 멧돼지 4295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으로,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이 실시간으로 제작해 공개·공유하는 ASF 발생지도는 현재 이 지도가 사실상 유일합니다. 지난 2019년 9월 국내 첫 ASF 확진 발생 이후부터 업데이트를 이어오고 있으며, 어느덧 만 6년을 넘어 이제 7년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국내 이용자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참고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앞으로도 ASF 발생 현황과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반영해 현장과 업계, 그리고 독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도 업데이트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이상육은 백신·주사제의 성분, 잘못된 접종 방법, 변형된 주사침에 의한 상처 등으로 발생합니다. 도드람은 목심 이상육 감소를 위해 주사 접종 부위를 기존 이근부에서 둔부로 변경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상육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었습니다('18년 30~40% → '25년 2.0%). 또한, 주사침 잔류 방지를 위해 잘 부러지지 않는 동물용 주사침 보급과 페널티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외 은분 및 철사, 기생충 등 돈육 품질과 안전성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중점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수의사회(회장 우연철)가 이달 25일 ‘세계수의사의 날’을 맞아 전국 수의 분야 종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했습니다. 식품 안전부터 방역까지, ‘필수 전문인력’으로서의 가치 매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로 지정된 ‘세계수의사의 날’은 2000년 세계수의사회(WVA)가 창설한 이래, 단순한 동물 진료를 넘어 식품 안전, 전염병 연구, 검역, 동물 복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헌신하는 수의사들을 기념해 왔습니다. 올해의 테마는 “수의사, 식품과 건강의 수호자 Veterinarians: Guardians of Food and Health”입니다. 이는 글로벌 식품 공급망의 복잡화와 신종 감염병, 기후변화 등 현대 사회의 위협 속에서 식품 안전과 식량 안보를 책임지는 수의사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축전염병 현장 지킨 수의사들, ‘원헬스’의 주역 실제로 수의사들은 ‘농장에서 식탁까지’ 이어지는 식품 안전망의 핵심입니다. 특히 이번 2025년, 2026년 동절기(2025.11~2026.3) 동안 전국적으로 발생한 구제역(FMD) 3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58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25건 등
[2보] ‘왐(WAAM) 교육’ 일정 변경 및 추가 모집 안내 최근 정부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양돈농장 종사자의 모임 및 행사 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함에 따라, 당초 예정되었던 ‘왐(WAAM) 교육’ 일정이 부득이하게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생 모집 기간을 오는 2026년 5월 15일(금)까지로 연장하며, 교육은 5월 28일(화)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월 1회씩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6월부터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정기 교육이 실시됩니다. [1보] 국내 양돈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양돈 경영자 교육 과정’이 새로운 수강생을 맞이합니다. 세계 선진농업 마스터 클래스(WAAM, World Advanced Agriculture Masterclass, 이하 ‘왐’ 클래스)가 이달 31일까지 6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왐’ 클래스는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과 중국의 스마트 양돈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한국형 미래 양돈 모델을 설계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양돈 전문 교육 과정입니다. ◈ 글로벌 벤치마킹과 실무 중심 커리큘럼의 조화 이번 6기 과정은 단순한 사육 기술 전수를 넘어 경
본지 사정으로 인해 2026년 3월 23일(월)자 기사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24일(화)부터 정상 발행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드림,
제주 토종 흑돼지의 유전자를 품은 명품 돼지 ‘난축맛돈’이 제주도를 넘어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을 공략합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제주 재래흑돼지를 기반으로 개발한 ‘난축맛돈’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단계 산업화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습니다. ◈ ‘맛있는 돼지’ 난축맛돈, 마블링 함량 일반 돼지의 3~10배 ‘난축맛돈’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만든 맛있는 돼지’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제주 재래흑돼지의 뛰어난 육질과 검은 털(흑모색) 유전자는 유지하면서도, 성장이 느린 재래종의 단점을 보완해 생산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근내지방(마블링) 함량입니다. 일반 돼지의 마블링이 보통 1~3% 수준인 데 반해, 난축맛돈은 평균 10% 이상을 기록해 풍미가 뛰어납니다. ◈ 제주 넘어 내륙으로… ‘난축맛돈 연구회’ 중심 품질 관리 난축맛돈의 확산세도 가파릅니다. 2019년 제주 지역 1곳에 불과했던 사육 농가는 지난해 기준 전국 1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근에는 경남 산청 농가에도 종돈이 보급되며 내륙 사육 기반을 다졌습니다. 산업화의 핵
한돈미래연구소가 ‘한돈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신임 소장에 박건용 박사가 선임됐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3월 10일 개최된 관리위원회에서 연구소 명칭을 ‘한돈연구소’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하고, 박건용 박사를 신임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건용 신임 소장은 이달 3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박 소장은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 부회장과 구례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양돈 현장에서 활동해온 인물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연구 리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15년 동안 산수유 양돈 교육농장을 운영하며 양돈 기술 교육과 현장 실습을 진행해 온 경험을 갖고 있으며, 수의학 박사로서 학문적 전문성도 겸비했습니다. 이러한 현장 중심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한돈산업의 정책·산업 현안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연구소 운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건용 소장은 “한돈산업의 미래 전략 연구와 함께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정책·산업 현안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돈연구소는 기존 한돈미래연구소에서 명칭을 변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축산환경 분야 탄소중립 이행과 가축분뇨 적정처리, 축산악취 저감 등 현장 중심의 축산환경 개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6년 축산환경컨설턴트 2·3급’ 자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3월 9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합니다. 축산환경컨설턴트는 축산환경개선 전문인력 양성 전담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이 운영하는 민간 자격제도로, 2021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132명(2급 46명, 3급 86명)의 현장 실무인력을 배출했습니다. 해당 자격 취득자는 축산농가 및 분뇨처리시설의 환경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비롯해 지방정부·공공기관·축산단체 대상 기술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자격시험은 연 2회 실시됩니다. 상반기 시험은 4월 4일 2·3급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5월 30일 실기시험이 치러집니다. 하반기에는 필기시험이 9월 중순, 실기시험이 11월 초 예정입니다. 시험과목은 △축산환경 정책 및 법규론 △축산환경 오염방지론 △가축분뇨 처리기술론Ⅰ(퇴비화·액비화) △가축분뇨 처리기술론Ⅱ(정화처리·에너지화) △축산악취방지론 등 총 5개 과목으로 구성됩니다. 필기시험은 4지선다형 100문항이며, 실기시험은 단답형 5문항과 축산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