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소·돼지 도축장 식중독균 검사 및 위생관리 실무편람’을 발간하였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실무편람은 소·돼지 도축장 현장에서 식중독균으로부터 식육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검사원들의 위생관리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도축장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및 식육 미생물 검사 관련 국내외 규정과 기준 ▶도체 시료 채취 및 살모넬라 등 7종의 식중독균 분리·동정법 ▶국내 도축장 환경 및 도체에서 분리한 식중독균의 특성 ▶소·돼지 도축장 유래 식중독균의 오염경로 분석 등을 통한 계류·도축·보관 단계에서의 미생물 저감화를 위한 관리 방안 등 지난 4년 동안 진행한 농림축산검역검사기술개발의 성과물을 수록했습니다. 이번에 발간한 실무편람은 전국의 소·돼지 도축장,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및 보건환경연구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한국축산물처리협회,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대한수의사회 등 관련기관 150여 개소에 배부될 예정입니다. 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실무편람이 소·돼지 도축장과 유관기관의 식중독균 검사 및 미생물 위생관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식육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다음달 대구 EXCO(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9.6-9)'의 개막이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달 초 박람회측은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약속했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행사 참석을 계획하고 있는 참가예정자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부실한 행사 준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와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이들은 당장 박람회 홈페이지(바로가기)에 문제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한 참가예정자는 "행사가 바로 코 앞인데 박람회 기간 중 진행 예정인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혀 찾을 수 없다"며 황당해했습니다. 실제 박람회측이 주요 언론을 통해 홍보한 학술행사는 22일 현재까지 '준비중'이라는 표시만 떠있습니다. 학술행사를 중심으로 박람회 참석 일정을 잡고자 하는 계획은 잠정 접어야만 합니다. 홈페이지상 부스배치도도 엉망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글자가 작아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첨부 파일로 마련된 부스배치도를 다운로드 받아 이를 확대해 보는 과정은 디지털에 하지 않은 중장년 참석예정자에게는 넘어야 할 큰 산입니다. 이들은 홈페이지상에 구획별로 부스배치도를 큰 이미지로 배치하고 바로바로 관심업체를 찾을 수
16일 이날 환경부 앞 아스팔트 도로 위로 쏟아지는 8월의 태양빛 아래에서는 최근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보성의 한 양돈인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추모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축산 관련 단체장들과 한돈농가 등은 악성민원을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적 장치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죽어야 끝나는 악성민원 근본대책 마련하라! 한돈농가도 국민이다. 한돈농가 인권 보장하라! 냄새 문제 한돈농가 책임만 묻지말고 해결책을 제시하라!"라며 구호를 함께 외쳤습니다. 앞서 추모제에서 보성군의회 임용민 의장은 "한없이 미안해서 이 자리에 섰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과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으로 인정받으며 양돈업에 열정을 갖고 살아오셨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라며 고인에 대한 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유가족 대표로 나선 고인의 큰딸은 "아버지의 농장일지는 7월 20일 멈추고 저희 가족의 정상적 삶도 그날로 멈추었다"라며, "지자체는 적정한 민원 대응 방식, 환경부는 원활한 악취 저감을 위한 분뇨 처리시설의 충분한 확보를 요청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더 이상 이런 비극적인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전했습니다. 장례위원장인 대한한돈협회 손세
16일 오후 1시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는 지난달 고인이 된 전남 보성의 한 양돈인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이 자리에는 전국에서 모인 동료 양돈인을 비롯해 주요 축산단체장, 양돈조합장, 대한한돈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하였습니다. 다시는 이번과 같은 비극적인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정부에 전했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이번 추모 행사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아 기록으로 남깁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농촌 지원을 위해 전개한 ‘2023 농활 한돈과 함께해요!’ 캠페인이 농촌 지역주민 및 대학생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농촌 봉사활동을 계획 중인 대학교 동아리 및 봉사단, 비영리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모집했으며, 총 61개 기관, 약 3,346명이 신청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내부 심사를 통해 총 40개 기관 및 단체를 선정했습니다.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농촌 봉사활동 참여자들에게 맛있는 우리돼지 한돈 제육 707kg(2,506인분)과 마늘·양파 등 제철 채소를 풍성하게 지원했습니다. 이번 농활 캠페인 활동 영상은 한돈자조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돈 나눔 지원을 받은 참여자 대상으로 한돈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숏폼 영상으로 제작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하였습니다. 우승팀(1팀)에게는 한돈 선물세트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캠페인에 함께한 한 참가자는 "맛도 영양도 좋은 한돈 제육요리를 농가 분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축산유통 분야 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2023년 동반성장 추진계획’을 최근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동반성장 추진계획은 △동반성장 경영환경 조성 △공정한 협력관계 구축 △중소기업 성장촉진 지원 등 3대 전략 목표를 중심으로 9개 지표, 24개 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축평원은 먼저 '동반성장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거래 기업의 ESG 경영진단과 도입을 도울 예정입니다. ESG 경영진단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기 어려운 영세한 축산기업에 비용을 지원하고 필요 사항을 컨설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공정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협력·거래 기업과 조정을 통해 원가를 변경하여 계약하는 ‘납품대금 조정 절차’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물가·인건비·원자재 등 가격 변동 추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물가 상승분을 계약 금액에 반영합니다. 중소기업 성장촉진 지원을 위해서는 상생결제 제도 등 협력기업의 대금결제 환경 개선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협력 기업을 비롯한 하위 거래기업(2·3차)도 안정적으로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기타 임직원 대상으로는 동반성장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이달 16일 환경부 청사 앞에서 전남 보성 한돈농가 추모제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분향소는 이번달 18일까지 설치·운영합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전남 보성에서 한 한돈농가가 수개월에 걸친 악의적인 환경민원과 이에 따른 지속적인 행정규제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공식 추모위원회를 구성해 전국적인 추모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농장주는 전남 보성에서 양돈장을 운영해온 농가로, 대한한돈협회 보성지부장을 역임하고,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전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을 받을 정도로 친환경적인 농장운영으로 존경받던 농가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축산 냄새 관련 반복된 민원접수와 보성군의 현장 점검 등을 받으며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비극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고인은 일부 공개된 유서를 통해 “이제까지 열심히 살아왔는데 민원제기로 너무 너무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했으나 끝까지 “주변 주민들에게 그동안 죄송했다”고 밝혀 주변 지인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달 16일 진행되는 추모제는 대한한돈협회 및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소속 농
몇 개월간 이어진 환경민원과 이에 따른 자자체의 행정단속으로 전남 보성의 한 양돈농가가 지난달 21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관련 기사). 관련하여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홈페이지에 전국의 양돈농가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사이버 추모 공간(바로가기)을 마련했습니다. 추모공간이 개설되자마자 추모글들은 봇물을 이루었습니다. "평소 큰 소리 한 번 안치시고, 최대한 상대방을 배려해줘가며 도움을 많이 주시던 분을 잃어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참 남의 일이 아닙니다 죄인아닌 죄인이 우리들입니다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졌으면 저러셨겠습니까? 악질적인 민원에도 응당한 책임을 묻는 장치와 제도가 았어야 합니다 한쪽편에만 치우친 공무원의 처사도 응당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속적인 악성민원이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알고 있어서 더 안타깝네요. 농가의 노력을 판단하는게 아닌 단순히 민원을 핑계로 단속만 하고 개선명령이 답인 듯 일을 처리하는 탁상행정의 피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맘 편히 쉬시길 바래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추모객들은 '돼지 키우기 어려운 환경이다
지난 14일 치러진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기홍 후보가 최종 당선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써 이기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한돈협회를 이끌며 산업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날 이기홍 당선인은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인삿말에서 감사의 말과 함께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여러분의 성공과 믿음 덕분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했었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한돈협회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준비해 주시고,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후보 간 토론회를 주관해주신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끝까지 공정하게 경쟁해 주신 구경본, 한동윤 후보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지난 100여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투표 210표 기호 1번 구경본 75표 기호 2번 이기홍 76표 기호 3번 한동윤 59표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내일(14일)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치러집니다. 100일이 넘는 장기 선거전을 마무리하며 한돈농가는 새로운 리더를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수개월간 세 후보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각자의 정책 비전과 리더십을 대의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후보들의 전력투구는 한돈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선거 기간과 대의원 구성의 변화에 있습니다. 기존 한 달이었던 선거 기간이 100일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후보들은 보다 충분한 시간 동안 대의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적 역량을 검증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 선거전은 단순한 인지도 경쟁을 넘어 후보들의 전략적 비전과 문제 해결 능력이 표심에 직결되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대의원들의 세대 구성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젊은 대의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후보 선택에서 ‘인물과 정책’을 중심으로 한 판단이 강화됐습니다. 지역적 연고나 개인적 이해관계보다 후보의 정책적 방향성과 리더십 역량이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양상입니다. 특히 추석을 전후로 안정된 듯 보였던 표심이 선거 막판에 급격히 집결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오는 14일 오후 1시, 대전 BMK컨벤션에서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임시총회가 개최됩니다. 투표인단 216명의 선택은 사실상 이미 끝났고, 누가 회장이 될지도 결정된 상태입니다. 다만, 최종 결과는 14일 당일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간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세 후보는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내세워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회장이 누가 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뽀식이 이용식과 함께하는 한돈 홍보 버스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충북 영동 와인터널 주차장 상설무대에서 열린 ‘한돈 홍보 버스킹’은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방송인 이용식의 ‘뽀식이 유랑단’이 미스트롯 가수 원혁, 가수 배은정, 장구 치는 가수 임형규, 가수 백서현 등과 함께 총 2회에 걸쳐 열렸습니다. 이들의 흥겨운 공연과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돈시식 부스도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 한돈자조금과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한돈과 국악의 결합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관련 기사).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과 국악이라는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이 만나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말했습니다. 한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 받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도영철)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2025 청년한돈인 선진지 견학’을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번 견학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청년 한돈인 40여 명이 참여해 수출 중심의 가공·유통 시스템부터 환경·냄새 관리까지 선진 양돈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견학은 차세대 한돈산업을 이끌 청년들의 전문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축산시설 관련 냄새 민원과 환경규제 대응이 현안으로 자리 잡고 있어, 참가자들은 제주 한돈농가의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유지 전략’과 ‘악취 저감 관리 방안’에 대해 듣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첫날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을 방문해 김대철 원장으로부터 제주흑돼지 보존 및 관리 현황을 설명 듣고 연구시설을 견학하며 제주 고유의 흑돼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제주양돈농협 회의실에서 제주 축산현황,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추진, 냄새 민원 대응, 제주형 친환경 양돈정책, 수출 현황 및 유통센터 운영 등 다각적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환경갈등